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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7566515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4-12-25
책 소개
목차
태어난 날 깨닫는 날 10
봄처럼 살아라 12
인사를 잘하자 14
날 수 없다면 16
상대의 마음을 얻자 18
열린 자세로 소통하자 20
열정 22
사랑에 답함 24
어떻게 살 것인가 26
달력을 넘기며 28
아침에 일어나면 30
시월의 마지막 밤에 32
존재의 의미 34
성공이 아닌 가치를 추구하자 36
SHELL 38
진정한 성공 40
굽이 돌아가는 길 42
자신에게 귀를 기울여라 44
불멍 46
에베레스트 48
중산층의 기준 50
행복 52
당신을 응원합니다 54
인간적인 사람 56
대화 58
I See You 60
소중한 인연 62
고집 64
나마스떼(Namaste) 66
귀하 68
괜찮아 70
사랑의 시작 72
가장 작은 이들 74
가족사진 76
엄마 78
와이셔츠 80
부모님 82
갯벌 84
장손 86
맛있어요 88
보온밥통 90
먹고사니즘 92
신독(愼獨) 94
책상 정리 96
정리 정돈 98
선을 맞추자 100
이미지는 기억을 채우는 열쇠 102
유튜브 쇼츠 104
글을 쓰고 책을 내며 106
글 잘 쓰기 108
문학 110
인문학의 중요성 112
많이 보고 많이 겪고 많이 공부하고 114
거시기 화법 116
이메일 118
폰트 120
씨간장 122
불꽃을 피우는 사람 124
결단력과 독단 126
헌터 킬러(Hunter Killer) 128
캡틴 130
고참 132
Pass the Buck to Me 134
생각과 말과 행동 136
Stay Hungry Stay Foolish 138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則罔) 140
의사소통적 합리성 142
직장에 대한 환상 버리기 144
Step by step goes a long way 146
후회 인내 전진 148
지금부터 시작하자 150
우리의 발자국 152
버리고 비우라 154
상식 156
끈기(Persistence) 158
믿음 160
진보 162
Flieg nicht so hoch 164
과거에 머물지 말자 166
선택과 문제 해결 168
포기하지 말자 170
바이올린 연주 172
봄비 174
인생은 산이다 176
낙엽 178
희망은 힘이 세다 180
겨울왕국 182
오늘의 특별한 순간 184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186
Never Say Goodbye 188
추억과 미련 190
저자소개
책속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방향에 대한 질문인 “어떻게 살 것인가?”는 단순히 개인적인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 존재의 본질과 우주적 원리를 탐구하는 형이상학적 질문과 연결된다. 형이상학은 사물의 현상 너머에 있는 본질과 실재를 탐구하는 학문으로,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는 삶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율곡 이이의 말처럼 “이(理)”와 “기(氣)”의 구분은 인간의 삶에도 적용될 수 있다. “이”는 삶의 본질적이고 불변적인 원리, 즉 우리가 추구해야 할 보편적 가치와 이상을 나타낸다. 반면 “기”는 우리의 일상적이고 구체적인 삶의 방식, 즉 현실에서 겪는 다양한 경험과 상황을 상징한다. 따라서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은 이러한 형이상학적 구분을 바탕으로, 우리의 삶에서 본질과 현상을 어떻게 조화롭게 추구할지를 고민하는 것에 그 핵심이 있다.
플라톤은 “이데아”를 통해 변하지 않는 진리와 이상을 강조하며, 이를 삶의 목표로 삼는 철학을 제시했다. 이러한 철학은 우리가 단순히 생존을 넘어서,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시사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첫 번째 대답은, 자신의 삶을 이끌어가는 근본적인 원리를 설정하고, 그 원리를 따라 살아가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물질적 성공이나 사회적 명성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서, 인간 본연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에 충실한 삶을 살도록 이끈다.
반면, 아리스토텔레스는 현실적인 삶과 실천적 지혜를 중요하게 여겼다. 그는 인간이 추구해야 할 “궁극적 선”을 행복으로 정의하며, 이러한 행복은 일상에서의 균형과 조화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이 형이하학적 세계, 즉 우리의 구체적인 삶 속에서 우리는 매일 다양한 선택을 해야 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은 단순히 이상적인 목표만을 추구하라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제약 속에서 그 목표와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찾으라는 요청이다.
독일 철학자 하버마스(J?rgen Habermas)는 형이상학적 사유의 본질을 주체와 타자의 관계로 설명한다. 그는 주체와 타자가 단순히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통해 정의되고 완성되는 관계임을 강조했다.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있어 타자와의 관계는 필수적이다. 타자의 시선과 존재는 우리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깨닫게 해준다. “어떻게 살 것인가?”는 결국 나와 타자, 그리고 나와 세계의 관계를 성찰하며, 그 안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