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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심리치료
· ISBN : 9791167740762
· 쪽수 : 372쪽
책 소개
목차
추천서문: 풍성하게 엮인 치유의 이야기 (린 호프먼)
엮은이의 말: 수업에 앞서
첫 번째 수업: 다시 일어서기 위해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는 4가지 이야기
두 번째 수업: 내 무의식의 방으로 들어가기
-기억과 지식의 저장소를 활용하는 12가지 이야기
세 번째 수업: 상대의 무의식 이끌어내기
-암시에서 이중구속까지 12가지 최면 이야기
네 번째 수업: 마음의 근육 스트레칭하기
-몸과 사고방식의 한계를 넓히는 20가지 이야기
다섯 번째 수업: 감정과 생각을 새로운 틀에
-관점을 재구성하는 9가지 이야기
여섯 번째 수업: 경험으로 배운다는 것
-굳은 감각을 깨우는 4가지 이야기
일곱 번째 수업: 삶에 굳은살이 박이도록
-스스로 길을 찾도록 이끄는 6가지 이야기
여덟 번째 수업: 다시 아이처럼 보기
-열린 눈으로 차이를 간파하는 15가지 이야기
아홉 번째 수업: 진짜 아픈 사람들
-심한 정신증 치료에 효과적인 4가지 이야기
열 번째 수업: 선한 영향력 행사하기
-긍정적 결과를 위해 상황을 조종하는 16가지 이야기
마지막 수업: 나의 작은 아이에게
-삶의 가치관을 정립하는 9가지 훈육 이야기
해설: 수업을 마치며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에릭슨이 젊은 시절 자기 집 마당에 들어와 어슬렁거리던 말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 말에는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 있는 표시가 없었다. 에릭슨은 자기가 말을 주인에게 돌려보내겠다고 나섰다. 그리고 말에 올라타 큰길로 몰고 나가서 말이 가고 싶어 하는 쪽으로 가게 내버려두었다. 말이 길을 벗어나 들에서 풀을 뜯거나 정처 없이 어슬렁거릴 때만 붙잡아주었다. 마침내 말이 몇 킬로미터 떨어진 이웃집 마당으로 들어가자, 그 집 주인이 에릭슨에게 물었다. “어떻게 저 말이 여기서 나간 우리 집 말이라는 걸 알았소?” 에릭슨은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몰랐어요. 말이 알았지요. 내가 한 일이라고는 말이 길을 벗어나지 않도록 잡아준 것뿐입니다.”
교수의 말을 경청하면서 어떤 주제를 강조하는지 유심히 살핀다면 교수가 어떤 문제를 시험에 낼지도 알아차릴 수 있다. 아서는 비범했다. 청각도 뛰어나고 음의 높낮이까지 예리하게 포착해서 어떤 주제가 시험에 나올지 언제나 미리 알았다. 교수가 대놓고 시험문제를 알려준 셈이다. 교수는 가장 중요한 주제를 말할 때면 학생들이 핵심을 파악하기를 바란다. 간혹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할 때도 있다. 이런 것이 시험에 나오므로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의사소통은 매우 복잡한 과정이다. 얼굴 표정, 눈빛, 서 있는 자세, 몸과 손발을 움직이는 자세, 고개를 움직이는 방식, 각각의 특정한 근육을 움직이는 방식, 이 모든 것에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
모든 문제에는 과거와 미래가 있다. 에릭슨은 과거를 걷어내고 미래를 바꾸면 문제의 3분의 2는 바꾼 셈이라고 깨달았다. 따라서 홀마다 첫 번째 홀로 생각하면 과거에서 오는 불안이 없어진다. 과거를 지웠으니 미래를 바꿀 수 있다. 미래는 긍정적으로 기대하는 대로만 펼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의 두 이야기는 타인에 대한 의존성의 해답은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넓히는 데 있다는 것을 환자들에게 전달할 때 매우 유용했다. 흔히 말하듯 그저 혼자 일어서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해주는 것보다 훨씬 더 의미 있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