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8128286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3-10-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외로움이 정치를 만날 때
1장 인간이라는 문제: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가
인간의 조건
나는 로봇이 아닙니다
사회적 동물에서 정치적 동물로
수고로운 노동이 복되다
끝없이 용서하고 무겁게 약속하라
정치의 약속
팬데믹 생존자들의 정치
인간복수성에서 찾은 좋은 정치
과거와 미래 사이
정치에도 연습이 필요해
자유민주주의? 자유가 무엇인지부터 말하라
2장 정치라는 문제: 성난 개인들의 시대를 위로하는 법
전체주의의 기원
평등하게 태어나지 않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
‘답정너’ 사회의 전체주의
전체주의의 세 가지 요인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
불확실하게 깜박이며 약할지라도 빛나는
소통하고 화해하며 정치하는
어둠 속에서 나 자신이 되어가는 여정
유대인 문제와 정치적 사유
정체성을 찾아서
3장 공동체라는 문제: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드는 도구들
혁명론
혁명은 혁명이 아니라는 반전
인간적인 것 너머의 것을 만드는 자유
공화국의 위기
폭력의 맥락: 안중근은 테러리스트인가
지극히 인간적인 폭력
시민불복종의 조건: 개인의 도덕성은 중요한가
칸트의 정치철학
공익과 공공성, 편파적이거나 공정하거나
세계의 경험을 나누는 세계시민들
4장 이해라는 문제: 결론 없는 과정으로서의 역지사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사법적 정의의 문제: 법정이 앙갚음에 치중할 때
아이히만에게도 양심은 있었다
악도 관리될 수 있다는 교훈
라헬 파른하겐
누구와 동일시할 것인가
나를 이해하는 일에서 시작하기
이해의 에세이 1930~1954
아렌트의 여성 경험과 사유
진정한 신념과 주입받은 신념
5장 세계라는 문제: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세계, 사랑
책임과 판단
기후위기와 기꺼운 책임
예외가 될 용기
선도 악도 노력이 필요하다
정신의 삶
존재하고 참여하며 구성하는 세계
외로움에서 벗어날 실마리 ‘하나 속의 둘’
자유는 함께하는 곳에서 빛난다
사랑 개념과 성 아우구스티누스
사랑하세요, 그러나 조심하세요
인간의 조건과 세계사랑의 시작
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행위는 기본적으로 한자리에 모여 각자 의견을 주장하고, 그 의견을 겨루는 활동을 가리킨다. (…) 행위는 인간만이 지닌, 인간 고유의 특징이다. 그 행위가 정치적 성격을 띤다는 전제하에서는 더욱 그렇다. (…) 인간은 일상적 협의나 토론뿐 아니라 정치적 의견을 표명하는 용도로 행위를 활용한다.
_ <1장│나는 로봇이 아닙니다> 중에서
가짜뉴스를 만드는 사람들은 실제 세계에서 의미를 읽어내는 감각을 이미 상실한 것일 수 있다. 그들이 가짜뉴스를 내게 전하며 자기처럼 의미를 읽어내는 감각을 잃어버리자고 제안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당당히 거부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는가. 지금 우리 사회의 현실을 들여다보면 거부하지 않는(못하는) 사람도 더러 있는 것 같다.
_ <1장│정치에도 연습이 필요해> 중에서
인간의 삶은 자동적 과정을 따른다. (…) 한마디로 늙고 병들어 쇠잔해진 끝에 결국 죽는 것, 그것이 자동적 과정이다. (…) 그러나 인간은 그 과정을 그냥 따라가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다. (…) 자동적 과정에 맞서 자신을 표명하는 인간적 사건이 일어나는데, 아렌트는 이를 자유로 일컫는다.
_ <1장│자유민주주의? 자유가 무엇인지부터 말하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