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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미학/예술이론
· ISBN : 9791168230446
· 쪽수 : 472쪽
책 소개
목차
1부 매니페스토
나는 어떻게 노상관찰자가 되었는가 | 아카세가와 겐페이
노상관찰이라는 깃발 아래에서 | 후지모리 데루노부
2부 거리가 부른다 | 아카세가와 겐페이, 후지모리 데루노부, 미나미 신보, 사회 마쓰다 데쓰오
1 예술로부터, 학문으로부터
2 고현학에서 시작하다
3 노상관찰이란 무엇인가
3부 나의 현장 노트
고현학 숙제—1970년 7월에서 8월 | 미나미 신보
거리를 걷는 올바른 방법 | 하야시 조지
건물 파편을 줍다 | 이치키 쓰토무
거리의 토머슨을 찾아서
토머슨 관측의 실제 | 스즈키 다케시
토머스니언은 도시의 혜성 탐색자 | 다나카 지히로
아자부 다니마치 관찰 일기 | 이무라 아키히코
여고 교복 관찰기 | 모리 노부유키
류도초건축탐정단지 기고 | 호리 다케요시
4부 관찰의 눈알들
박물학은 노상관찰의 아버지 | 아라마타 히로시
셔우드는 어디로 사라졌는가 | 요모타 이누히코
어느 날의 에도 지상 한 뼘 관찰 | 스기우라 히나코
해설 『노상관찰학 입문』 입문 | 도리 미키
역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학생들과 함께 실제 거리로 나가 벽이나 전신주에 붙은 벽보나 포스터, 표식, 간판 등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체의 관찰을 시작했다. 그것이 또다시 다른 가지로 뻗어나가 현대예술 놀이가 생겨났다. 즉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목재나 그 이외의 생활용품이 일상을 초월한 상태, 도로 공사로 생기는 구멍이나 쌓아 놓은 흙, 점멸하며 반짝이는 표식 등을 보며 “앗, 현대예술이다!”라고 손으로 가리켜 외치면 그것이 개념이 되었다. 더불어 이것은 화랑이라는 공간에서 숨 쉬며 획득하는 예술 스타일을 향한 아이러니기도 했다.
아카세가와 겐페이, 「나는 어떻게 노상관찰자가 되었는가」
이렇게 우리 노상관찰은 예술과 박물학을 그리운 고향으로 삼고, 고현학을 어버이로 여겨 탄생해 성장했으며, 전문 분화 학문에서 벗어나 소비제국과 싸우고, 또한 피를 나눈 형제인 공간파와도 안녕을 고했다. 그렇게 정신을 차려보니 낯선 장소에서 혼자 외롭게 떨고 있었다. 이곳은 시대의 끝인가, 낭떠러지인가, 도대체 어디인가!
후지모리 데루노부, 「노상관찰이라는 깃발 아래에서」
미나미 화랑에서 뛰쳐나와 다양한 예술을 발견하는 일은 단순히 엄청 재미있습니다. 즉 처음에는 그저 패러디죠. 현대예술이다 뭐다 해도 밖에 굴러다니는 이런 것들과 같지 않느냐고 하면서 깔깔대는 게 현대예술 놀이예요. 그러다가 그런 놀이의 시선이 예술가 본인과 동일해집니다. 즉 평범한 사회인은 그런 시선을 가지지 않았기에 보통은 하지 않죠(웃음). 맨홀 뚜껑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일은 평범하지 않아요(웃음). 이건 거의 예술가죠.
「거리가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