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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사람들

부산항 사람들

(부산항을 가득 채우는 사람들의 이야기)

부산문화재단 (지은이)
호밀밭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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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사람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부산항 사람들 (부산항을 가득 채우는 사람들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91168260245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1-12-17

책 소개

부산문화재단 사람.기술.문화총서 8권. 부산항을 가득 채우는 다채로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1부에서는 부산항에 뿌리내려 사는 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어서 2부에서는 바다와 육지를 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살펴본다. 3부는 경계를 넘나드는 이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

총론
부산은 항구도시다 · 김승

1. 부산항에 뿌리내리다

부두에서 시작된 청춘 · 오지은
부산을 들어 올린 거대한 손 · 김정화
수만 톤의 큰 배와 한 몸이 되는 순간 환희를 느낍니다 · 김수우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수상택시 · 김병용
영도 수리조선소와 인간의 애환 · 서경원

2. 바다 위에서 사는 사람들
선원이 뿌리내릴 곳은 세상 어디쯤일까 · 반민순
한 길 사람 속은 몰라도 열 길 물속은 안다 · 이현주
새벽을 여는 사람 · 박현주
역사가 깃든 충무동 여인숙 골목 · 김한근

3. 경계를 넘나들다
부산항에서 출항한 원양산업 · 배길남
부산항의 미래는 어디로 향하는가? · 김성환
유행(流行)의 시작, 부산항 · 박희진
해상안전 지킴이, 선박교통관제사 · 원성만

부산항 야사
쫓고 쫓기는 사람들 · 이용득

부록
부산항의 역사 · 김한근

저자소개

부산문화재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과 부산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예술 창작활동 지원, 창작 기반 구축, 생활문화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청년예술가와 활동가들의 문화예술생태계 조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그 시선이 닿는 지점에서 부산청년문화백서 「청문청답」을 기획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생각해 봐. 배 안에서 장정들이 석탄을 삽으로 퍼 담는데 그 양이 톤 단위면, 육체 노동량을 엄청 필요로 하는 거지. 거기다 삽으로 마대에 퍼 담을 때 가루가 날리고 움직이면 움직이는 대로 가루가 얼굴에 묻으니 숨쉬기가 힘들었어. 나는 나대로 석탄 운반량이랑 작업자들 운반량, 적재 과정들을 감시하면서 여러 가지 지시를 해야 하니까 말을 할 때마다 가루가 입으로 들어가. 나중에는 가루가 씹히는 거야. 운반할 때는 또 어떻고. 부두에 바람이 많이 부니까 석탄이 날려서 작업하는 사람들은 눈, 이만 하얗고 이래저래 모두 새까맣게 됐지. 그러니 가루가 눈, 코, 입으로 얼마나 들어갔겠어. 세멘도 그렇고 석고 가루도. 아이고!"


"일할 때 피곤하긴 하지만 보람도 있습니다. 공장에서 밤에 잠도 안 자고 만들어낸 제품을 안전하게 배에 잘 싣거나 배에서 내려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습니다. 작업을 다 마치고 만선 후 배 밧줄을 푸는 순간을 출항 시간이라고 하는데, 배가 출항할 때 보면 뿌듯하다는 생각이 들고 가장 보람차요. 허치슨에 들어와서 내 가족이 안전하게 잘 생활할 수 있었다는 게 고맙고, 직장 다니면서 IMF가 왔는지도 모르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었다는 것도 고맙지요."


“고도의 긴장과 판단력이 만들어내는 집중이 절대적입니다. 거대 선박들이 바로 내 몸처럼 여겨지지요. 접안시킬 때 어마어마한 철판의 미세함을 감지하는 순간이 매우 중요합니다. 마치 내 몸처럼 작은 진동을 감지하고 미세 조정을 통해 부두에 평행으로 부드럽게 접안할 때 거의 예술적인 희열을 느끼지요. 선장이 배를 조선하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선장은 대체적으로 외항의 넓은 수역에서 조선을 담당하지만 도선사는 항내 좁은 수역에서 아주 미세하게 조선하지요. 수만 톤 선박이 내 몸과 하나 되는 순간엔 두려움을 이겨내는 큰 담력도 필요하지요. 속도를 최대한 줄이지 않거나 부두에 평행하지 않고 한 부분만 접촉한다면 그 충격량이 엄청나서 선박이나 부두에 큰 손상을 입히게 됩니다. 안전하고 부드럽게 접안되어 선장들이 “엑셀런트!”하며 엄지손가락을 세울 때 가슴 안에서 프로페셔널의 자부심이 솟구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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