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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휴먼

(인간에 대한 비공식 보고서)

매트 헤이그 (지은이), 강동혁 (옮긴이)
인플루엔셜(주)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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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휴먼 (인간에 대한 비공식 보고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68343115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5-08-13

책 소개

전 세계 누적 판매 1000만 부를 돌파한 글로벌 베스트셀러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의 작가 매트 헤이그의 《휴먼》이 새로운 번역으로 한국 독자들을 찾아온다. 《휴먼》은 어린이책으로 먼저 주목받은 매트 헤이그가 소설가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이 된 초기 대표작이다.

목차

서문
1부
2부
3부
작가의 말

저자소개

매트 헤이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강렬한 존재감과 위대한 재능을 가진 소설가”로 평가받는 영국의 작가. 기발한 상상력에 유머와 위트가 더해진 그의 작품은 독자들에게 큰 공감과 위로를 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75년 영국 사우스요크셔주 셰필드에서 태어난 그는 2004년 《영국의 마지막 가족》을 출간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2007년 첫 번째 어린이책 《그림자 숲의 비밀》로 네슬레 어린이도서상과 블루 피터 도서상을 수상했고, 이후 카네기상 최종 후보에 세 번이나 오르며 동화작가로서도 인정을 받았다. 2013년 《휴먼: 인간에 대한 비공식 보고서》가 에드거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2015년 우울증을 극복한 과정을 담은 에세이 《살아야 할 이유》가 영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020년 출간한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전 세계 누적 판매 1000만 부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2024년 출간한 《라이프 임파서블》 역시 《뉴욕타임스》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작가는 삶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경이를 담은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는 중이다. 20여 편이 넘는 그의 마법 같은 작품들은 50여 개 언어, 다양한 문화권에서 번역 출판되며 전 세계에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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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카베 악바르의 『순교자!』, 앤디 위어의 『프로젝트 헤일메리』, 바버라 킹솔버의 『내 이름은 데몬 코퍼헤드』, 살만 루슈디의 『나이프』, 에르난 디아스의 『트러스트』, 커트 보니것의 『타이탄의 세이렌』, 압둘라자크 구르나의 『그 후의 삶』, J. K.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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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그 남자에게 어떤 감정도 없다. 하지만 그는 당신이나 나와 마찬가지로 진짜였다. 진짜 포유류, 이배체 진핵 유인원 말이다. 자정이 되기 5분 전까지만 해도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며 블랙커피를 마시던 그 동물. (걱정하지 마시라. 커피와 커피 때문에 겪은 나의 재난에 대해서는 잠시 후 설명하겠다.) 인간의 정신이 한 번도 닿아본 적 없는 곳, 지식의 한계선에서 해답을 발견하고 앉은 자리에서 뛰쳐나올 수도 있고, 그러지 않을 수도 있는 생명체.
해답을 찾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본체’들에게 잡혀갔다. 나의 고용주들 말이다. 나는 심지어 그를 만나보기까지 했다. 극히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것으로—그야말로 불완전한—스캔이 이루어졌다. 육체적인 복제는 완벽했지만 정신적인 복제는 그렇지 않았다. 알겠지만, 인간의 뇌는 복제할 수 있어도 그 안에 저장된 것은 복제할 수 없다. 어쨌거나, 많이 복제할 수는 없다. 그래서 나는 아주 많은 것을 직접 습득해야 했다. 나는 지구라는 행성에 갓 태어난 마흔세 살 신생아나 다름없었다.


정상적으로 지내려고 노력하라.
네.
그들과 비슷해지려고 노력하라.
압니다.
너무 성급하게 도망치려 하지 마라.
알겠습니다. 그래도 여기 있기 싫습니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럴 수 없다는 건 알 텐데. 아직은 말이다.
하지만 시간이 없습니다. 저는 교수의 연구실에, 그다음에는 교수의 집에 가야 하니까요.
그 말이 옳다. 그래야겠지. 하지만 우선 침착하게 그들이 시키는 일을 해야 한다. 그들이 널 보내려는 곳에 가라. 그들이 너한테 시키려는 일을 하라. 절대 널 보낸 존재를 발설해서는 안 된다. 당황하지 마라. 이제 앤드루 마틴 교수는 그들 중 한 명이 아니다. 네가 그들 중 한 명이다. 시간은 있을 거다. 인간은 언젠가는 죽으므로. 그래서 조바심을 낸다. 인간의 목숨은 짧지만 네 목숨은 그렇지 않다. 그들처럼 되지 마라. 주어진 선물을 현명하게 사용하라.


내가 문으로 가려는데 걸리버가 말했다. “네. 깨어 있었어요. 아빠가 나한테 말을 했죠.”
내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뭐라고? 내가 뭐라고 했어?”
“자기가 인류의 구원자가 됐다나.”
“더 구체적인 얘기는? 내가 자세한 내용도 말했니?”
“아빠가 그 소중한 ‘레인맨 가설’을 증명했다고 했어요.”
“리만이야. 리만. 리만 가설. 젠장, 내가 너한테 그 얘기를 했구나. 맞아?”
“네.” 걸리버는 여전히 침울한 투로 말했다. “일주일 만에 나한테 처음으로 한 말이었어요.”
“누군가에게 그 얘기를 했어?”
“뭐라고요? 솔직히 말해서 사람들은 아빠가 벌거벗고 시내 한복판을 걸어 다녔다는 사실에 더 관심 있다고요. 누가 방정식 같은 것에 신경이나 쓰겠어요?”
“네 엄마는? 엄마한테는 말했니? 내가 사라지고 네 엄마가 나랑얘기했느냐고 묻지 않았니? 당연히 물어봤지?”
걸리버가 어깨를 으쓱했다(나는 이 동작이 십 대의 주된 의사소통 방법임을 깨달았다). “네.”
“그래서? 뭐라고 했어? 자, 말해, 걸리버. 네 엄마가 리만 가설에 대해서 뭘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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