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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91169090360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2-10-26
책 소개
목차
책을 내며
1장 왕실 의례와 서책 편찬
연구의 목적과 내용 | 왕실 서책의 편찬 배경 | 청의 설치와 절목 마련 | 활자와 책판의 선택
2장 책의 옷에 담긴 정보
장제목과 횡제목 | 책차와 총 책수 | 소장처와 책질 문자 | 편제의 역할과 아름다움
3장 책에 옷 입히기: 장황
종이옷의 겉과 속 | 사대부의 옷과 능화문 | 금문사목과 비단옷의 변화 | 책사와 변철로 묶은 책
4장 책지의 공급과 활용
책지의 종류와 품질 | 책지의 도침 | 책지의 개장과 세보 | 굽지의 발생과 활용
5장 책을 만든 장인들의 세계
출판 기술직의 분류와 직제 | 출판 기술직의 근무 여건과 처우 | 책판을 새기는 각수 | 활자를 만드는 소로장과 관리하는 수장제원 | 균자판을 짜는 균자장 | 서초와 책지를 담당하는 창준 | 글자를 찍어내는 인출장 | 책에 옷을 입히는 장책장
6장 책의 진상과 봉안
서책 진상 의례 | 서책 봉안 의례 | 선원각의 기록물 관리 | 외규장각의 기록물 관리
7장 책의 완성을 축하하기
차일암의 세초와 휴지의 활용 | 국왕의 선온과 신료의 전문 | 수고한 이들에게 내리는 시상
8장 책의 내력을 기억하기
왕위 계승을 표상하는 서책 | 국왕과 신하의 화답, 갱재축 | 왕릉까지 따라간 서책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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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역대 선왕들의 덕업을 수록한 『국조보감』은 후계 왕에게는 절실한 기록이자 열람할 수 있는 역사서였다. 따라서 정조는 종묘의 신위와 동일한 위상으로 『국조보감』을 봉안하고, 경연에서 신하들과 강독함으로써 선왕을 높임과 동시에 왕위의 정통성을 드러내고자 했다.
책의는 20세기 초까지 근대 인쇄물에서도 사용한 용어인데 현재는 표지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책의를 표지라고 부르게 되었을까. 그 배경은 『물품취급내규物品取扱內規』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에 이왕가李王家의 제향을 관리한 이왕직李王職 예식과禮式課에서 물품 관리의 통일성을 위해 일본어로 물품명을 정비하고 취급 방법을 제정한 것이다.
책의에 새겨진 능화문은 책의를 더욱 견고하게 하는 실용성과 아름다운 무늬로 꾸민 장식미를 동시에 지닌다. 한 본래 책의를 개장改粧하지 않았다면 능화문은 서책의 간본刊本을 식별하는 기능을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