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부역자

부역자

(전쟁, 기만, 생존)

이안 부루마 (지은이), 박경환, 윤영수 (옮긴이)
글항아리
2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22,500원 -10% 0원
1,250원
21,2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8,800원 -10% 940원 15,980원 >

책 이미지

부역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부역자 (전쟁, 기만, 생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69091169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23-07-03

책 소개

제2차 세계대전을 남다르게 관통한 세 사람의 삶을 추적하는 일종의 전기다. 세 사람은 독일어로 ‘호흐슈타플러’라고 불리는 이들이다. 사기꾼, 허풍쟁이, 협잡꾼쯤으로 번역되는 호흐슈타플러는 부역자나 저항자에 딱 들어맞지 않고 강한 도덕적 질타를 불러일으키면서도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하는 모순투성이 삶을 산 이들이다. 저자는 이들을 통해 역사를 다시 읽어보자고 제안한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실낙원
제2장:타국
제3장:기적
제4장:값싸고거짓된세월
제5장:선을넘다
제6장:아름다운이야기
제7장:사냥파티
제8장:엔드게임
제9장:최후
제10장:여파

에필로그
감사의말

찾아보기

저자소개

이안 부루마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아시아 연구자, 저술가, 저널리스트다. 1951년 헤이그에서 네덜란드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레이던대학에서 중국 문학과 역사를 전공했으며, 니혼대학에서 일본 영화를 공부한 뒤 중국 문화, 20세기 일본사 등 아시아에 대해 전문적인 연구와 저술활동을 해왔다. 홍콩의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 문화 담당 편집자, 런던의 『스펙테이터』 해외 담당 편집자로 근무했으며 2003년부터 뉴욕 바드 칼리지의 민주주의·인권·저널리즘 교수로 재직 중이다. 6개 국어를 구사하는 그는 『포린 폴리시』가 2008년과 2010년에 선정한 ‘세계 100대 사상가’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타임스』 『중앙일보』 등 한국, 미국, 일본 매체에 정치와 문화에 대한 칼럼을 써왔다. 2008년 유럽의 문화, 사회, 사회과학에 중요한 공헌을 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에라스뮈스상, 또한 아시아의 복합적 특성을 이해하는 데 이바지한 저술로 쇼렌스타인 저널리즘상을 받았다. 2012년 프린스턴 신학대학은 신학과 공적 생활에 기여한 공로로 에이브러햄 카이퍼상을 수여했다. 저서로는 『0년』 『근대일본』 『옥시덴탈리즘』 『신을 길들이다:세 대륙의 종교와 민주주의』 『아우슈비츠와 히로시마:독일인과 일본인의 전쟁 기억』 『일본의 반사경:일본 문화의 영웅과 악한』 등이 있다.
펼치기
윤영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2002년부터 20여 년간 중국과 일본에서 거주했다. 동아시아 삼국의 역사와 문화에 자연스레 깊은 관심을 가지면서 『일본의 굴레』 『도널드 리치의 일본 미학』 『부역자』 『사라진 일본』을 우리말로 옮겼다.
펼치기
박경환 (옮긴이)    정보 더보기
2002년부터 20여 년간 중국과 일본에서 거주했다. 동아시아 삼국의 역사와 문화에 자연스레 깊은 관심을 가지면서 『일본의 굴레』 『도널드 리치의 일본 미학』 『부역자』 『사라진 일본』을 우리말로 옮겼다.
펼치기

책속에서

전쟁의 진실에 대해 일본만큼 이론이 분분하고 명확지 않은 태도를 취하는 나라는 없다. 일본의 영화와 뮤지컬과 만화와 소설과 역사책에서 가와시마 요시코는 비난받아 마땅한 대상이 아닌 비극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강점당했던 경험과 마찬가지로 죄책감 또한 수많은 신화를 낳을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세 사람이 부역자의 전형적인 사례이기 때문이 아니라, 전쟁과 박해와 대량학살의 시대에 자신의 자아를 재창조한 인물이기 때문에 책의 주인공으로 골랐다. 도덕적 선택이 자칫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왔던 시대였지만, 과연 무엇이 도덕적인지는 모든 위협이 사라진 훗날 우리가 믿도록 교육받은 내용처럼 분명하지 않았던 시대이기도 했다.


험난한 역사의 기류에 휘말려 운명의 노리개가 되었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내 먼 친척인 프리츠 코르미스야말로 그런 이다. 내 기억 속의 그는 창백하고 멀쑥한 외모에 심한 독일 억양으로 삶이 가져다주는 우여곡절에 대해 냉소적으로 얘기하던 사람이었다. 프리츠는 조각가였다. (…) 그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육군에 징집되어 동부 전선에서 싸웠다. 부상당해 러시아군에 포로로 잡힌 프리츠는 시베리아의 포로수용소에서 지독한 시간을 보냈다. 당시의 처참한 경험에 대해 그는 “속옷만 입고 지내다보면 주위 사람들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지”라고 나에게 얘기해준 적이 있다. 프리츠는 가짜 스위스 여권을 구해서 가까스로 탈출했다. (…) 이들은 네덜란드로 이주했다. 네덜란드에서는 그다지 오래 머무르지 않았다. 프리츠는 네덜란드가 옆 나라 독일에서 부상하고 있는 히틀러가 몰고 올 결과를 안일하고 순진하게 여기고 있다고 느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69091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