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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이야기/사진가
· ISBN : 9791170370147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9-05-16
책 소개
목차
특집| 오늘도 야근을 마치고
001 폴리 브라운(Polly Brown)_ Plants
012 루크 스티븐슨(Luke Stephenson)_ Foyer Flora & Pizza
036 장피에르 아탈(Jean-pierre Attal)_ Cells
050 베네데타 리스토리(Benedetta Ristori)_ Lay Off
064 노기훈_ 달과 빛
066 장류진_구내식당 석식을 게걸스럽게 먹게 된 이유에 대하여
074 이슬아_ 혼자가 되는 책상
082 김동신_ 7시간을 위하여
090 김민정_ 나는 ‘탐’이라는 글자의 자리에 ‘책’이라는 글자를 묻으면서 _ 김민정
098 이혜진_ 화양연화
108 주황_ 의상을 입어라
121 김신식_ 승인
130 김현호_ 낮의 사무실에서 밤의 버스로
145 김희정_ 1년, 개살구, 작업실
161 윌 스테이시(Will Steacy)_ Deadline
177 브라이언 핑크(Brian Finke)_ Desktop Dining
185 브루노 켕케(Bruno Quinquet)_ Salaryman Project
199 토마스 뉘블러(Thomas Kneub?hler)_ Office 2000
215 [도킹! 2018] 박지수_ 아키텍처 아나토미, 권해일
225 [스톱-모션] 유운성_ 도래할 것을 향한 노스탤지어
232 [사진 같은 것의 기술] 윤원화_ 합성된 황혼의 시간, 차지량
242 [전시 셔틀] 이기원, 권정현, 이한범_ 보여주기 / 말하기: 전시가 작동하는 방식들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글을 쓰면서 내가 왜 전에 없던 이런 방식으로 급하게 밥을 먹는지, 조금은 알아차릴 수 있게 되었다. 어쩌면 나의 무의식은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나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특출나게 잘하는 게 없어 회사원이 되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종일 가만히 앉아서 특별할 것도 없는 전문적일 것도 없는 '일반적'인 일을 하면서 손가락만을 놀릴 뿐이지만. 그래도 내가 오늘 어떤 현장에서, 어떤 전투에서, 어떤 정글에서, 내 몫을 해내고 이렇게 돌아왔다고. 그래서 몹시 허기가 지다고 말이다.
- 장류진(회사원 겸 소설가), 《구내식당 석식을 게걸스럽게 먹게 된 이유에 대하여》
불행인지 다행인지 헷갈리는 것들이 있다. 글을 누군가랑 같이 쓸 수 없다는 사실이 그렇다. 피아노 연탄곡을 치듯 키보드에 손 네 개를 올려서 함께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다. 글쓰기는 참으로 혼자의 일이다. 남이 정한 출퇴근 시간이 없다는 것 또한 좋은 건지 아닌지 헷갈린다. 프리랜서 작가 생활의 달콤한 점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할 일의 양이 변하지는 않으므로 어쨌든 스스로를 노동 모드로 엄격하게 밀어붙이는 것은 비슷하다.
- 이슬아(연재노동자), 《혼자가 되는 책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