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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작은 테이블이여

안녕, 나의 작은 테이블이여

김이듬 (지은이)
  |  
열림원
2020-12-24
  |  
13,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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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작은 테이블이여

책 정보

· 제목 : 안녕, 나의 작은 테이블이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70400363
· 쪽수 : 344쪽

책 소개

김이듬 시인이 그만의 진솔한 언어로 적힌 한 권의 산문집을 펴냈다. 시인이 '책방이듬'을 운영하며 겪은 여러 에피소드, 그리고 그 치열하고 평범한 일상에서 발견해낸 시적 사유와 단상들을 한데 모은 책이다.

목차

1부 / 책방에서 나의 방을 생각하다
2부 / 그녀의 입술은 따스하고 당신의 것은 차거든
3부 /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 화해하는 밤이
4부 / 우리는 만나 다른 사람이 된다

작가의 말

저자소개

김이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1년 『포에지』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별 모양의 얼룩』 『명랑하라 팜 파탈』 『말할 수 없는 애인』 『베를린, 달렘의 노래』 『히스테리아』 『표류하는 흑발』 『마르지 않은 티셔츠를 입고』 『투명한 것과 없는 것』이 있다. 시와세계작품상, 김달진창원문학상, 22세기시인작품상, 2014올해의좋은시상, 김춘수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히스테리아』의 영미 번역본이 전미번역상과 루시엔스트릭번역상을 동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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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책방에 오는 주민들에게 선뜻 시인이라고 말하지 못한다. 나는 손님들에게 나를 ‘책방 언니’라고 소개한다. 편의점에 가도 “책방 언니 오셨네. 이거 먹고 힘내요” 그러면서 유통기한이 막 지난 삼각김밥이나 에그 샌드위치, 우유 등을 챙겨준다. 나는 작품을 쓰는 깊은 밤이나 새벽에 시인으로 변신하기 때문에 사사롭게 뭐라고 불려도 자존감에 상처받지 않는다. “어이, 이봐요. 손님이 왕이잖아. 커피 리필은 기본 아니야?” 그러는 분께 여기서는 다 평등하다고 말씀드린다. ― 「하필이면 코로나라서」 中


좋았던 친구 C야, 난 네가 모르는 이 장소에서 천 일 넘게 보냈지만, 시간의 끊임없는 소실만은 아니었다고 속삭이고 싶다. 또 다른 나의 발생, 또 다른 나의 실패, 또 다른 나의 이행을 실험한 것도 같지만…… 영원히 입술을 닫을 이의 입술에서 새어 나오는 말처럼 나는 네게 말한다. (너는 시인은 시로써 말해야 한다고 하겠지. 나는 반의 반쪽짜리 시인이어도 좋아) 비로소 나는 너를 기다리지 않게 되었어. 그렇더라고, 우정은 자발성과 해방의 성격을 지니니까. ― 「머묾 혹은 머뭇거림에 관하여」 中


책방지기에 앞서 시를 쓰는 사람으로서 발각과 응징의 칼을 가는 시간에 글을 읽겠습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석 달 전에 희귀본 몇 권을 도둑맞은 이후에 CCTV를 달까 고민했어요. 또 그런 일이 생기지는 않겠지만, 혼자서 운영하는 독립 책방이라 한밤중의 신변 보호 차 설치한 것이어서 평소엔 돌려보지 않습니다. 괴로웠던 낮이 지나고 저녁이 왔어요. 자명한 낮을 찾다가 아름다운 저녁과 밤을 잃어버리는 이는 되지 않으려고 해요. 마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도둑을 놓아드립니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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