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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70873921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5-11-17
책 소개
목차
이 책을 먼저 읽은 분들의 찬사
머리말 말로 세상을 배우고, 생각으로 사회를 이해하다
1. 환경과 우리의 삶
001 통합적 관점
002 이스털린의 역설
003 자유로서의 발전
004 기후
005 지형
006 계절풍
007 자연재해
008 인간 중심주의
009 환경 문제
010 문화권
011 종교
012 문화 변동
013 문화 상대주의
014 다문화 사회
015 산업화와 도시화
016 대도시권
017 지역 문제
2. 인권과 정의
018 인권
019 시민 혁명
020 선거권
021 헌법
022 시민 불복종
023 사회적 소수자
024 청소년 노동권
025 인권 감수성
026 정의
027 무지의 베일
028 불평등
029 사회 복지
3. 경제와 금융
030 자유방임주의
031 수정 자본주의
032 신자유주의
033 세계 금융 위기
034 경제 체제
035 기회비용
036 시장 실패
037 금융
038 국제 분업
039 무역 정책
4. 세계와 미래
040 세계화
041 세계 도시
042 다국적 기업
043 국제 기구
044 남북 분단
045 인구
046 인구 문제
047 화석 연료
048 신재생 에너지
049 탄소 중립
050 지속 가능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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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학생들이 공부가 지루하다고 느낄 때는 대개 이런 의문이 떠오를 때입니다. “이걸 배워서 어디에 써먹지?” 이 책은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한 시도이기도 합니다. 통합사회 개념어는 사전 속 용어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이해하고 움직이는 도구로써의 언어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개념어 하나하나를 삶의 현장과 연결하고, 그 개념이 다른 개념과 어떻게 만나며, 어떤 사회적 의미를
함께 만들어 내는지를 보여 주려 했습니다. 개념어가 현실과 만나는 지점에서 비로소 공부는 생명을 얻기 때문입니다.
- <머리말>에서
새파랗게 표현된 강물은 당시 센강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린 것이라고 한다. 알고 보니 당시 센강 주변에는 염색 공장이 많았는데, 염색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곧장 강으로 방류해서 물 색깔이 새파랬다는 것이다. 곧이어 또 다른 의문이 든다. 그렇게 기업이 폐수를 강물에 흘려보내는 동안 정부는 뭘 하고 있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시 정부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환경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기업의 활동을 규제하는 일은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그 당시 세상을 지배하는 중심적 가치가 자유방임주의였기 때문이다. 방임이란 ‘내버려두다’라는 뜻이니 온 세상이 자유롭게 내버려둔다는 뜻일까? 사람들은 모든 면에서 자유로웠을까?
- <자유방임주의> 중에서
레고의 생산 방식은 다국적 기업의 문법을 충실히 따른다. 다국적 기업은 대개 모국에 본사와 연구소를 두고 다른 나라에 공장과 지사를 두는 형태를 띤다. 한 걸음 더 성장한 다국적 기업은 연구소를 선진국에 여럿 두기도 한다. 레고의 경우 시장 규모가 큰 나라에 연구소를 두고 현지 상황을 파악한다. 공장은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낮고 노동 인력이 풍부한 개발 도상국에 만들어진다. 영국, 미국 등에 레고 디자인 연구소가 있고, 멕시코, 헝가리, 중국, 체코, 베트남 등에 블록 생산 공장이 있는 건 그 때문이다. 이를 공간적 분업이라 한다. (…) 레고는 블록을 자유롭게 분해하고 조립하는 아이디어를 공급망에 적용했다. 블록과 부품을 만드는 공정을 다변화하는 유연한 생산 전략을 도입한 것이다.
- <다국적 기업>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