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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71241729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3-09-25
책 소개
목차
1부 빈 자리들
다시, 집
문 하나가 열리고, 또 하나는 통째로 날아갔네
누구에게나 중력은 작동한다
죽은 여자의 딸
2부 망자의 전당으로
우리가 파묻는 것은 사라지지 않고, 그저 치워져 있을 뿐
산 사람의 자리, 죽은 사람의 자리
지불할 것은 지불하고, 세상은 계속 돌아가고
3부 나에게 산을 구워 주고, 아이싱 하늘을 만들어 줘
남의 전쟁에 포로가 되어
제일 높은 탑
케이크 여왕과 춤을
옥수수사탕 농장
4부 이곳이 우리가 세계를 변화시키는 자리
설탕과 향신료, 그리고 대가 치르기
제빵사의 이야기
5부 그 이후
가야 할 시간
물에 빠진 소녀
리뷰
책속에서
연못 속의 소녀는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거나, 그냥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다. 눈에 흘러내린 물과 녹아내린 드레스를 같이 닦아 옆으로 튕기며 마구 던지다가, 물가에 서서 입을 딱 벌리고 쳐다보는 코라와 나디아를 발견했다. “너희!” 소녀는 두 사람 쪽을 가리키며 외쳤다. “날 너희 지도자에게 데려다줘!”
“…그러니까 엄마는 죽을 수 없어.” 리니가 결론을 맺었다. 리니의 이야기는 길고 횡설수설인 데다 한 번씩 터무니없어졌고, 정치 쿠데타와 팝콘 싸움으로 가득했다. 여기에서 팝콘 싸움이란 눈싸움과 비슷한데 좀 더 끈적이는 싸움을 뜻했다. 리니는 의기양양함과 희망 사이 어딘가의 표정으로 나머지 모두를 둘러보았다. 사람들 앞에서 차근차근 진술을 했으니 보상을 받겠다는 태세였다. “그러니까 제발 우리가 같이 가서 엄마에게 그만하라고 말할 수 있을까? 난 존재해야 해. 중요한 일이라고."
크리스토퍼는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내 제안은 이래. 우리가 스미를 무덤에서 꺼낸 다음, 가서 낸시를 찾는 거야. 낸시는 망자의 전당에 있잖아? 그러니까 유령들이 어디로 가는지 알 거야. 혹시 낸시가 스미가 간 곳을 말해 줄 수 있다면, 우리가… 스미를 다시 합칠 수 있을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