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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71650309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5-11-13
책 소개
목차
서문·무지를 인정하다
들어가며·자유롭게 사는 법을 배우는 길
1|스승 - 공자, 소크라테스, 예수
혼란한 고국을 떠나다
조화, 그리고 서로 다름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라
나를 따라오너라
2|근대 이전의 배움
혼자서 살아남는 법을 가르치다
중세 시대의 도제 교육
루소와 프랭클린
종교 생활을 위한 가르침
초기 대학의 정체성
배움으로 자유를 쟁취한 사람들
3|근대적 학생의 등장
학교 교육의 변화
학생이 된다는 것
대학의 역할
자율성인가, 통제인가
4|대학의 학생
경제적 자립을 위한 직업교육을 뛰어넘어
여성에게도 고등교육의 기회를!
다양한 유형의 학생들
편견과 차별에 맞서는 학생 문화
사회 변혁을 요구하다
5|쉬지 않고 배우며 스스로 생각하라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능력을 갖추려면
고등교육을 향한 비판
누가 좋은 학생일까?
능력주의와 불평등의 심화
학생이 아닌 학습자
비판적 감정 활용과 교사의 역할
어떤 대학을 선택할 것인가
옮긴이의 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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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학생은 흔히 추종자, 대담자, 친구, 종교적 제자, 혹은 수혜자로 여겨졌으며, 그러한 이미지는 핵심 교육 전통에서 나온 학습 및 학습자 모델과 일맥상통한다. 첫 번째로 살펴볼 학생 집단은 공자를 따라 유랑하며 공자에게서 의례와 정당성, 격동의 시기에 좋은 삶을 사는 법을 배운 사람들이다. 두 번째 집단은 소크라테스의 대담자들로, 이들은 소크라테스에게서 철학과 비판적 사고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문답법을 받아들였다. 세 번째 집단은 예수의 사도들이다. 그들은 예수를 스승으로 모셨으며, 예수가 제시한 길을 따르는 데 전념함으로써 예수의 가르침에 헌신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세 가지의 학생 모델을 이루는 요소는 서양 역사에서 줄곧 되풀이되었으며, 근현대에 이르러서도 인간의 자유를 둘러싼 상반되는 견해들과 관련되어 있다. _[1 스승-공자, 소크라테스, 예수]에서
도제 교육은 대개 협상과 상세한 계약을 거쳤다. 당시에는 계약 이후 당사자 사이에 분쟁이 벌어져 당국이 개입하는 일도 많았는데, 이 같은 분쟁을 다룬 공식 기록을 보면 도제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알 수 있다. 도제 교육을 받는 젊은이는 전문성을 갖춘 사람에게 기술을 배운다는 가정 아래 일을 했다. 계약서에는 도제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해야 하고, 장인의 가족이 가정의 일원이 된 도제의 복지를 위해 얼마나 많은 책임을 져야 하는지가 자세히 나와 있었다. 도제가 아프거나 다치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떻게 적절한 수준의 숙식을 보장할 것인가? 계약서에는 보통 이러한 세부 사항이 명시되어 있었다. _[2 근대 이전의 배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