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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기재기이

[큰글자책] 기재기이

신광한 (지은이), 박헌순 (옮긴이)
지만지한국문학
3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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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기재기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기재기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산문
· ISBN : 9791173074202
· 쪽수 : 261쪽
· 출판일 : 2024-11-22

책 소개

우리나라 최초의 단행본 소설집이다. 꿈에 화왕(花王)의 나라에 다녀온 안빙의 이야기 〈안빙몽유록〉, 서재에서 벼루와 먹, 종이와 붓의 물괴(物怪)들과 만나 시를 주고받은 한 선비의 이야기 〈서재야회록〉 등 4편의 독립된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안빙몽유록(安憑夢遊錄)
서재야회록(書齋夜會錄)
최생우진기(崔生遇眞記)
하생기우전(何生奇遇傳)
발(跋)

원문

해설
지은이에 대해
지은이 연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신광한 (원작)    정보 더보기
본관이 고령(高靈)이고 자는 한지(漢之), 시회(時晦)이고 호는 기재(企齋), 낙봉(駱峯)이다. 1484년(성종 15) 7월에 신형(申泂, 1449∼1487)의 아들로 태어났다. 신형은 문충공(文忠公) 신숙주(申叔舟, 1417∼1475)의 아들이다. 기재는 1510년(중종 5)에 27세로 문과에 급제해 승문원 권지(權知)가 되고부터, 이른바 청현직(淸顯職)이라고 하는 홍문관, 사간원, 사헌부의 관직을 두루 거치면서 경연(經筵)의 시강관, 시독관, 특진관 등을 겸임했고, 조광조 등의 기묘명현(己卯名賢)들과 가깝게 지냈다. 1519년(중종 14) 기묘사화 이후 삼척부사(三陟府使)로 나갔고 이어 1521년에 사헌부의 탄핵을 받아 관직을 삭탈당했다. 39세이던 다음 해 1522년에는 모친상을 당해 3년간 고양(高陽)에서 여묘살이를 했다. 그 뒤 대략 15년간, 40대 전체와 50대 절반을 여주(驪州) 원형리(元亨里)에서 칩거했다. 기재는 1538년(중종 33)에 55세로 성균관 대사성에 제수되었고, 대사간, 형조판서, 이조판서, 대제학, 좌찬성 등 화려한 관직을 두루 역임했다. 1555년(명종 10) 윤11월 1일에 7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시호는 문간(文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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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순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남 거창에서 태어났다. 한국외대 한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 고전번역협동과정을 수료했으며,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 연수과정과 상임연구과정을 졸업했다.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실장과 편찬실장, 한국고전번역원 번역사업본부장과 교무처장 등을 거쳤으며, 문화관광부 국어심의회 심의위원을 지냈다. 《효종실록》, 《광해군일기》, 《정조실록》, 《홍재전서》, 《미수기언》, 《매천집》, 《통색촬요》, 《논어집주》 등 다수의 한문고전을 번역했다. 2024년 11월 현재 고전번역교육원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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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천둥소리가 꽝 하고 땅이 갈라지는 듯이 나서, 정신이 번쩍 들어서 보니, 곧 한바탕 꿈이었다.

술기운이 몸에 있고 꽃향기가 옷에 배어 있었다. 멍한 정신으로 일어나 앉으니, 부슬비가 회화나무에 내리고 천둥 여운이 은은했다. 안생은 조금 전의 꿈이 역시 남가일몽(南柯一夢)이었구나 했다. 나무 주위를 돌며 곰곰이 생각해 보니 갑자기 머리에 떠오르는 바가 있었다.

이에 곧바로 정원에 나가 보았다. 모란 한 떨기는 비바람에 헤집어져 꽃잎이 땅에 다 떨어졌고, 그 뒤로는 복숭아와 오얏이 나란히 서 있는데 가지 사이에는 파랑새가 지저귀고 있었다. 대나무와 매화가 각기 한 둔덕씩을 차지하고 있는데, 매화는 새로 옮겨 심은 것이어서 울타리를 둘러 보호하고 있었다. 정원 안에 연꽃 연못이 하나 있는데 둥글둥글한 연잎이 물 위에 떠 있었다. 울 밑에는 국화가 이제 막 싹이 돋았고, 적작약이 활짝 피어서 뜰 위에 떨기를 이루고 있었다. 안석류(安石榴) 몇 그루가 화분에 심겨져 있었다. 담 안에는 수양버들이 늘어져 땅을 쓸고, 담 밖에는 늙은 소나무가 담을 내리덮고 있었다. 그 나머지 잡꽃들이 붉고 푸르렀고 날아다니는 벌과 나비들이 기녀들처럼 보였다. 안생은 이에 이것들의 변신이었구나 했다.

? 〈안빙몽유록(安憑夢遊錄)〉 중에서


《기이(記異)》 한 질(帙)은 곧 지금의 찬성사(贊成事) 기재(企齋) 상공(相公)께서 지으신 것이다. 일찍이 장난삼아 쓴 것이 기이(奇異)하게 할 뜻이 없었는데도 절로 기이하게 되었는데, 그 지극함에 이르러서는 사람을 흐뭇하게 하기도 하고 사람을 놀라게 하기도 하며 세상에 모범이 될 만한 것도 있고 세상을 경계시킬 만한 것도 있어, 민이(民彛)를 붙들어 세워 명교(名敎)에 공을 이룬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어서 저 보통의 소설(小說)들과는 같이 놓고 이야기할 수가 없으니, 세상에 성행하는 것이 당연하다.

- 〈발(跋)〉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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