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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88934942535
· 쪽수 : 260쪽
책 소개
목차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공부, 프로페셔널 스튜던트 / 김용섭
새로운 미래를 위한 창의적 인재 / 김태원
창의적 사고, 행복한 미래, 나눔의 삶 / 김하종
세상을 보는 방법 / 박길성
태양계 시대가 온다 / 이명현
메타버스, 디지털 세상, 그리고 뇌 / 장동선
인공지능과 딥러닝, 역사와 미래 / 정지훈
미래, 우주 영토 확장에 있다 / 조광래
나를 찾아서 나를 만들기 / 홍승찬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 사회는 팬데믹 기간에 ‘비대면’이란 말을 굉장히 많이 써 왔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비대면 하면, ‘만나지 않기’ ‘얼굴 보지 않기’ 이렇게 이해하는데, 그게 아닙니다. 비대면의 핵심은 사람이 만나지 않고도, 사무실에서 일하지 않고도 잘 진행되는 데 있습니다. 비대면이 가능한 이유는 디지털에서 나옵니다. 디지털 기술은 심지어 대면해서 일할 때보다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 놓았습니다. 팬데믹 기간에 IT 기술은 우리가 관습처럼 유지해 오던 비효율성을 크게 바꿔 놓았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온라인 쇼핑 거래가 해마다 상승했는데, 팬데믹 기간에 훨씬 급격하게 올랐습니다. 사람들이 갑자기 돈이 많아져서 그랬을까요? 그보다는 오프라인에서 쓰던 돈이 온라인으로 넘어왔다고 분석하는 게 더 맞겠죠. 우리나라만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게 아닙니다. 전 세계 온라인 시장이 전체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그전부터 온라인 시장이 확장되고 있었는데, 팬데믹이 적어도 3년에서 5년 정도 시장 변화를 앞당겼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그런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은데요. 저랑 같이 실습을 한번 해볼게요. 지금부터 머릿속에 ‘변화’라는 단어를 떠올린 다음, 연상되는 단어가 무엇인지 떠올려 보세요. 저에게 떠오르는 단어는 바로 ‘인에비터블inevitable’이라는 단어입니다. ‘피할 수 없는’이라는 뜻이죠. 우리 사회는 늘 변화해 왔어요. 속도가 빠르건 느리건, 방향이 좋은 쪽이건 안 좋은 쪽이건 변화할 수밖에 없어요. ‘변화는 피할 수 없다’는 전제를 받아들이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바뀔까요? 변화에 열린 태도를 가지게 되고, 나아가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러면 코로나에 대한 우리들의 태도도 좀 달라질 것 같아요. 코로나가 급격하게 바꾸어 놓은 환경을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이 변화를 활용하고 기회로 삼을 만한 방법을 찾아보는 거죠. 우리가 어떻게 앞으로 마주할 디지털 데이터나 인공지능이 가져올 변화도 마찬가지예요. 이 변화를 피할 수 없다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활용하는 태도를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