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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라는 고통

용서라는 고통

스티븐 체리 (지은이), 송연수 (옮긴이)
황소자리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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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라는 고통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용서라는 고통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85093017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13-06-24

책 소개

명망 높은 신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스티븐 체리는 우리가 수시로 맞닥뜨리는 자잘한 배신과 상처에서부터 끔찍한 범죄 피해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이야기를 심리적/윤리적/종교적 차원에서 두루 살피면서, 그것이 우리 삶에 끼치는 영향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목차

1장 손바닥 뒤집듯 할 수 없는 감정
2장 상처의 황무지
3장 고문 그 후
4장 용서할 의무?
5장 분노, 분개, 원한
6장 살인 그 후
7장 영성으로서의 용서
8장 용서자 신드롬
9장 악마와의 대면
10장 다시 상상하는 용서
11장 용서하는 마음
12장 현자의 선물
역자후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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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스티븐 체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더럼교구 발전지원 이사이자 더럼 대성당 참사회원이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킹스 칼리지에서 교수신부를 역임하며 학생들에게 신학과 윤리학을 가르쳤다. 저명한 신학자이자 심리학자로서 용서의 의미와 실천이라는 문제에 천착해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대 그리스도인의 마음가짐과 생활양식을 이야기한 책 《맨발의 제자Barefoot Disciple》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책은 캔터베리 대주교가 선정한 2011년 사순절 묵상 도서로 뽑히기도 했다. 올 초, 일상의 균형감각을 잃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시간 사용의 지혜를 일러주는 책 《분주함 저편Beyond Busyness》을 내놓았다. 영국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 〈교회 타임스The Church times〉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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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연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북미유럽 분야를 전공해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외교통상부 외교안보연구원(현 국립외교원) 아태연구부 선임연구원을 지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번역한 책으로 《사람을 살린다는 것》 《균열일터》 《용서라는 고통》 《레일웨이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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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의 관심사는 피해자들이 상처를 딛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또한 용기와 힘을 되찾고 영적·신학적 유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 성서든 예배든 성찬례든 윤리든, 기독교는 용서라는 말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말하고 행하고 제안하게 될 진지한 사고인 신학과, 용서가 중요해보이지만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 간에는 괴리가 있다. 나는 이 괴리를 아들을 잃은 그 어머니를 위로하려 할 때 가슴 깊이 경험했다. 그건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이후 수년간 그때의 경험을 돌이켜보면서 내 나름대로 하나의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용서가 곧 고통이라는 것을! 용서는 결코 쉬운 해결책도 즉효의 처방도 아니다. 긴 시간이 걸리는 고통이다. 다만 그냥 고통이 아닌, 치유의 고통이다.


용서를 한다는 것은 이처럼 도덕적이면서도 개인적인 어려운 도전과 마주하는 일이다. 내 옆구리에 깊숙이 박힌 창을 내 손으로 뽑아내는 일이다. 내 도덕적 감수성, 내 자존감, 내 원칙, 내 희망인 내 속의 창자들을 절대로 다치지 않게 하면서 정말로 조심스럽게 빼내야 하는 일이다. 헬렌은 이를 “우리 안의 열정을 죽이는 열정”이라고 표현했다. 헬렌이 주장하는 열정은 내가 상처받거나 남이 상처받는 걸 보았을 때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분노, 복수, 비통, 원한을 넘어서서 앞으로 나아가는 더 나은 방법을 찾으려는 열정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받은 상처에 평생 사로잡혀 있거나 우리를 다치게 한 자들에 의해 한계가 지워진다거나, 그로 인한 피해의식에 짓눌리고 꺾이지 않으려는 열정을 말하는 것이다.


로맥스의 아내는 나가세가 수기에 쓴 내용을 매우 불쾌하고 모욕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녀는 곧장 나가세에게 편지를 썼다. 편지에는 두 사람이 직접 만날 것을 제안하는 내용과 함께 이런 질문이 덧붙여져 있었다.
“‘용서받은’ 나가세 씨는 어떤 기분일까요? 전쟁포로로 붙잡혀 있던 내 남편은 아직 당신을 용서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에요.”
나가세는 편지를 받고 이렇게 답신을 보냈다.
“당신의 그 말씀이 죽비처럼 저를 내리쳤습니다. 저의 더럽고 추한 과거를 다시 상기시켜주었습니다.”
그 편지 말미에는 이런 말이 씌어 있었다.
“당신 편지가 비수처럼 제 마음 깊숙이 꽂혀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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