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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코퍼필드 1

데이비드 코퍼필드 1

찰스 디킨스 (지은이), 김옥수 (옮긴이)
  |  
비꽃
2018-04-18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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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코퍼필드 1

책 정보

· 제목 : 데이비드 코퍼필드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85393520
· 쪽수 : 464쪽

책 소개

비꽃 세계 고전문학 16~18권. 찰스 디킨스 자전적 소설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디킨스는 구두약 공장에서 일하는 등, 어린 시절을 힘들게 보내느라 정규교육을 받은 기간도 짧다. 제대로 교육을 받은 건 2~3년에 불과하다. 이런 과거를 디킨스는 평생 외면하다 마흔을 앞두고 돌아본다. 그러면서 쓰기 시작한 작품이 <데이비드 코퍼필드>다.

목차

1850년 개정판에 붙이는 서문
1869년 찰스 디킨스 개정판에 붙이는 서문

데이비드 코퍼필드가 보낸 어린 시절

CHAPTER 1. 내가 태어나다
CHAPTER 2. 내가 관찰하다
CHAPTER 3. 나에게 변화가 생기다
CHAPTER 4. 나락으로 떨어지다
CHAPTER 5. 집에서 쫓겨나다
CHAPTER 6. 여러 사람을 만나다
CHAPTER 7. 세일럼 기숙학교 첫 학기
CHAPTER 8. 방학. 특별히 행복한 어느 오후
CHAPTER 9. 잊을 수 없는 생일
CHAPTER 10. 버림받아 런던으로 쫓겨나다
CHAPTER 11. 홀로서기를 힘겹게 시작하다
CHAPTER 12. 홀로서기가 너무나 힘들어, 새로운 결심을 다지다
CHAPTER 13. 결심 후속편
CHAPTER 14. 고모님이 나에 대한 마음을 정하다
CHAPTER 15. 새롭게 시작하다
CHAPTER 16. 예전보다 훨씬 많이 아는
신입생으로 입학하다
CHAPTER 17. 누가 불쑥 나타나다
CHAPTER 18. 회상
CHAPTER 19. 주변을 둘러보며 새로운 걸 찾아라!

저자소개

찰스 디킨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12년 영국 포츠머스의 해군 경리국에서 근무하는 하급 관리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가 열두 살 때, 호인이었으나 생활력이 없었던 아버지가 빚을 지고 투옥하는 바람에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구두약 공장에서 열 시간씩 일하게 되었다. 이때의 경험이 훗날 그의 작품에 큰 영향을 끼쳤다. 열다섯 살에 변호사 사무소의 사환, 법원 속기사를 거친 끝에 신문기자가 되어 의회에 관한 기사를 쓰게 되었다. 또한, 청소년기부터 고전을 탐독하면서 일찍이 문학에 눈을 떴고 이에 기자 생활을 하며 쌓은 경험이 더해져 풍부한 관찰력과 식견을 갖추었다. 1833년 잡지에 단편을 투고해 당선된 데 힘입어 계속해서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1836년 발표한 단편을 모아 《보즈의 스케치》를 출간했다. 그는 스물네 살에 신진작가로 화려하게 문단에 데뷔했다. 다음 해에 완성한 장편소설 《피크위크 클럽의 기록》(1837)에는 그의 뛰어난 유머 감각이 발현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다음 작품인 《올리버 트위스트》(1838)는 베스트셀러가 되어 작가로서 확고한 위치를 확립했다. 그 후 영국과 미국의 각계각층 독자의 호응에 보답해 《니콜라스 니클비》 (1839)《골동품 상점》(1842) 〈크리스마스 캐럴〉(1843) 등 중.장편소설을 연이어 발표해 명성을 떨쳤다. 몸소 체험한 사회 밑바닥 생활상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세상의 부정과 모순을 용감하게 비판했던 그는 1850년부터 이전 작품과 성격이 조금 다른《데이비드 코퍼필드》(1850) 《황폐한 집》(1852) 《위대한 유산》(1861) 등을 집필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소설과 수필을 남겼다. 작품을 쓰는 일뿐만 아니라 잡지사 경영, 자선 사업, 연극 상연, 자작품 공개 낭독회, 각 지방의 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하다가 1870년 6월 9일 세상을 떠났다. 소박한 평민이나 교양 있는 사람들, 빈민층을 막론하고 누구나 동감하는 작품을 써서 생전에 폭넓은 인기를 누렸던 그는 현재 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소설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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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임프리마 코리아’ 영미권 부장과 도서출판 ‘사람과 책’에서 편집부장을 지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파운데이 션』,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 『마음이 머무는 곳』, 『내가 처음 만난 셰익스피어』, 『천상의 예언』, 『나를 있게 한 모든 것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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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서 오시게, 머드스톤! 우리는 자네가 죽은 줄 알았네!”
“아직은 안 죽었네.”
머드스톤 아저씨가 대답하자, 신사 한 명이 나를 잡으며 물었다.
“애송이는 누군가?”
“데이비라고 하네.”
“데이비 누구? 존스?” 데이비 존스는 바다의 악령이다.

“코퍼필드.”
“맙소사! 매혹적인 코퍼필드 부인의 거추장스러운 아이 말인가? 아름답고 귀여운 과부의?”
한 신사가 말하자, 머드스톤 아저씨가 경고했다.
“퀴니언, 가능하다면 말을 조심하시게. 날카로운 사람이 있으니.”
“그게 누군데?”
신사가 다시 물으며 웃고 나 역시 궁금해서 주변을 재빨리 둘러보는데, 머드스톤 아저씨가 대답했다.
“셰필드에 있는 개울 셰필드(Sheffield)는 영국 중부 공업지대로 강철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셰필드에 있는 개울’이란 개울물에 쇳가루가 녹아들어서 날카롭다는 뜻으로, 데이비를 의미한다.
이라네.”
나는 “셰필드에 있는 개울”이란 말을 듣고 마음이 놓였다. 처음에는 내가 분명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셰필드에 있는 개울 아저씨는 아주 재미있는 사람으로 유명한 것 같았다. 대답을 듣는 순간에 두 신사가 폭소를 터트리고 머드스톤 아저씨 역시 좋아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두 오랫동안 웃더니, 퀴니언이라는 신사가 물었다.
“그렇다면 셰필드에 있는 개울은 자네가 추진하는 사업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당장은 개울이 제대로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은데, 좋아하는 쪽은 대체로 아니네.”
머드스톤 아저씨가 대답하자 또다시 폭소가 일고, 퀴니언은 종을 울려서 백포도주를 주문해 개울을 위해 축배를 들어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포도주가 도착하자, 나에게도 포도주를 조금 따라주고 비스킷까지 주더니 내가 그걸 마시기도 전에 벌떡 일어나며 선언했다.
“셰필드에 있는 개울이 혼란스럽길 바라며!”
그러자 환호성과 함께 폭소가 터져 나와서 나 역시 따라 웃었다. 그러자 사람들이 또 웃었다. 한 마디로, 우리 모두에게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


“마음을 달랜 게 정말이오?”
패거티 유모가 웃다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바키스 아저씨는 자리에 앉은 그대로 옆으로 움직여서 유모에게 접근해, 팔꿈치로 옆구리를 쿡 찌르며 투박하게 물었다.
“정말로 진짜로 그런 거요? 정말로? 정말로 진짜로 마음을 달랜 거요? 정말로? 엉?”
한 번씩 물을 때마다 유모 쪽으로 몸을 밀어붙이며 옆구리를 찔러대니, 나와 유모는 결국 짐마차 왼쪽 모서리에 바싹 달라붙고, 나는 너무 짓눌려서 도저히 못 견딜 지경까지 이르렀다.
패거티 유모는 내가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바키스 아저씨는 곧바로 물러나서 숨 쉴 틈을 주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바키스 아저씨는 힘들여서 대화 분위기를 끌어내지 않고도 말끔하고 편안하고 확실하게 자기 마음을 전달할 수단을 발견했다고 생각하는 표정이었다. 그래서 혼자 가만히 웃으며 좋아하더니, 패거티 유모에게 몸을 다시 돌려서 “정말로 마음을 달랜 거요?” 하고 물으며 우리 두 사람을 다시 밀어붙였다. 나는 숨이 막히고 패거티 유모는 그 사실을 통보하고 바키스 아저씨는 다시 물러나더니, 그대로 되풀이했다. 결국 나는 바키스 아저씨가 다가올 때마다 벌떡 일어나 발판에 올라서서 주변 경치를 보는 척하며 숨 막히는 상황을 모면해야 했다.


나는 창고 일꾼 모두와 친하게 지내도 행동거지는 차이가 엄청날 정도로 달랐다. 사람들이 나를 ‘꼬마 신사’나 ‘서퍽에서 온 꼬마 나리’라고 부를 정도였다. 짐 꾸리는 인부를 지휘하는 조장으로 이름을 ‘그레고리’라고 하는 사람과 짐마차를 끄는 마부로 빨간 윗도리를 주로 입는 ‘팁’이라는 사람은 가끔 나를 ‘데이비드’라고 부르곤 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우리가 아주 가까울 때, 작업하는 도중에 (머릿속에서 빠르게 스치는) 소설책 내용을 재밌게 이야기해서 그들이 즐거울 때 주로 그랬던 것 같다. 내가 이렇게 특별대우를 받는 것에 대해 한번은 ‘감자녹말’이 들고 일어나서 반발했지만 믹 워커가 단번에 진정시켰다.
이런 생활에서 벗어날 희망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에 나는 극심하게 자포자기했다. 지금 확실하게 단언하는데, 나는 당시에 하던 일에 보람을 느낀 적이 한순간도 없으니 비참하고 불행한 느낌에 항상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나는 견디어냈다. 그동안 패거티 유모와 많은 편지를 주고받았지만 이런 사정을 말한 적은 없었다. 유모가 마음 아파할까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창피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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