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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지은이), 김옥수 (옮긴이)
  |  
비꽃
2018-10-10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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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책 정보

· 제목 : 오만과 편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85393612
· 쪽수 : 416쪽

책 소개

비꽃 세계 고전문학 19권. 제인 오스틴 소설. 결혼에 얽힌 인간의 세속적인 욕망과 현실적인 압박에 굴하지 않고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엘리자베스의 당찬 모습을 통해 당대의 물질주의, 허위의식 등을 유쾌하게 풍자한 작품이다.

목차

1권
2권 
3권
작품해설 및 작가 소개

저자소개

제인 오스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775년 12월 16일 영국 햄프셔 주 스티븐턴에서 교구 목사인 아버지 조지 오스틴과 어머니 커샌드라 사이에서 8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하였고, 열두 살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스무 살이 되던 1795년에는 《엘리너와 메리앤》이라는 첫 장편소설을 완성했는데, 1797년 이 소설은 개작되어 《이성과 감성》으로 재탄생한다. 1796년에는 직접 경험한 사랑의 아픔을 바탕으로 《첫인상》을 집필하였는데, 소설 집필에 소질이 있다고 느낀 그녀의 아버지는 《첫인상》을 한 출판사에 보냈으나 거절당했다. 하지만 오스틴은 이후에도 습작과 초기 작품의 개작을 계속했다. 1805년 1월 아버지가 사망한 후에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3년간 형제, 친척, 친구의 집을 전전하다가 아내를 잃은 셋째 오빠 에드워드의 권유로 햄프셔 주의 초턴이라는 곳에 정착했고, 그곳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1811년 《이성과 감성》을 익명으로 출판하였고, 《첫인상》을 《오만과 편견》으로 개작하여 1813년에 출판했다. 1814년 《맨스필드 파크》, 1815년에는 《에마》를 출간하여 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으나 다음 해 《설득》을 탈고한 이후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되어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 있었다. 1817년 《샌디션》을 집필하고 있었으나 건강 악화 때문에 중단해야 했고, 작품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같은 해 7월 42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사후에 《노생거 수도원》과 《설득》을 비롯해 개작된 작품이나 생전의 습작품, 편지 등이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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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임프리마 코리아’ 영미권 부장과 도서출판 ‘사람과 책’에서 편집부장을 지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파운데이 션』,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 『마음이 머무는 곳』, 『내가 처음 만난 셰익스피어』, 『천상의 예언』, 『나를 있게 한 모든 것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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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오만한 건 지극히 평범한 단점이라고 생각해. 지금까지 읽은 책에 의하면 오만은 평범한 거야. 인간은 누구나 그럴 수 있는 데다, 진짜든 상상이든, 자신한테 이런저런 장점이 있다고 여기면서 스스로 만족하지 않는 사람이 드물거든. 허영심과 오만은 완전히 달라도 비슷한 측면이 있어. 오만한 사람은 허영심이 있을 수밖에 없거든. 하지만 오만은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에 근거하는데, 허영심은 다른 사람이 바라보는 시각에 근거해.”


그런 경우엔 다른 사람 눈을 속이는 게 편하겠지만, 너무 심하게 숨기는 건 불리할 수 있어. 상대한테 사랑하는 감정을 숨기면 상대를 사로잡을 기회를 놓칠 수 있거든. 그러면 세상 모두를 똑같이 숨겼다는 건 아무런 위안이 안 되고. 사랑하는 감정엔 감사하는 마음과 허영심이 끼어들 수밖에 없으니, 그대로 놔두는 건 효과가 없어. 처음엔 자유롭게 시작할 수 있겠지. 호감을 살짝 느끼는 것도 자연스럽고. 하지만 별다른 자극 없이 진정으로 사랑에 빠져드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어. 어떤 경우든 여자 측에서 자신이 느끼는 감정 이상을 드러내는 편이 좋아. 빙리 선생이 너희 언니를 좋아하는 건 확실하지만, 그냥 좋아하다 끝날 수도 있거든, 너희 언니가 아무런 표시도 안 하면.”
“하지만 언니는 충분히 표시한다고, 성격이 허락하는 선에서. 언니가 좋아하는 걸 내가 알아챌 수 있다면, 그 사람 역시 숙맥이 아니고서야 당연히 알아채겠지.”
“그 사람은 너희 언니 성격을 너만큼 모른다는 사실을 명심해, 엘리자베스.”
“그래도 여자가 좋아하는 걸 굳이 안 숨긴다면 남자도 당연히 알아채겠지.”
“그럴 수도 있겠지, 남자가 여자를 자주 만난다면. 하지만 빙리 선생과 너희 언니는 자주 만나긴 해도 단둘이 보내는 시간은 거의 없어. 늘 많은 사람이랑 섞여서 만나는 터라 단둘이 대화할 기회는 거의 없다고. 너희 언니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빙리 선생한테서 관심을 끌어야 해. 그래서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으면, 그때부터 원하는 만큼 느긋하게 사랑에 빠져들어도 된다고.”
“좋은 방법이야, 잘 결혼하는 게 유일한 목적이라면. 내가 돈 많은 남자든 누구든 골라서 결혼하기로 마음먹는다면 당연히 그런 방법을 쓰겠어. 하지만 우리 언니는 달라. 속으로 따진 다음에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야. 언니는 자신이 그 사람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는 물론 그게 바람직한지조차 몰라. 그 사람을 만난 게 보름밖에 안 된다고. 메리턴에서 네 번 춤추고, 오전에 그 사람 집에 한 번 찾아가고, 그런 다음에 여럿이 모여서 네 번 식사한 게 전부야. 그 사람 성격을 이해하기엔 절대적으로 부족해.”
“네가 생각하기엔 부족하겠지. 너희 언니가 그 사람하고 식사만 했다면 그 사람 식성 말고 무얼 더 알겠니? 하지만 두 사람이 초저녁에 네 번이나 만났다는 걸 명심해. 그건 정말 대단한 거야.”


“그런 경우엔 다른 사람 눈을 속이는 게 편하겠지만, 너무 심하게 숨기는 건 불리할 수 있어. 상대한테 사랑하는 감정을 숨기면 상대를 사로잡을 기회를 놓칠 수 있거든. 그러면 세상 모두를 똑같이 숨겼다는 건 아무런 위안이 안 되고. 사랑하는 감정엔 감사하는 마음과 허영심이 끼어들 수밖에 없으니, 그대로 놔두는 건 효과가 없어. 처음엔 자유롭게 시작할 수 있겠지. 호감을 살짝 느끼는 것도 자연스럽고. 하지만 별다른 자극 없이 진정으로 사랑에 빠져드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어. 어떤 경우든 여자 측에서 자신이 느끼는 감정 이상을 드러내는 편이 좋아. 빙리 선생이 너희 언니를 좋아하는 건 확실하지만, 그냥 좋아하다 끝날 수도 있거든, 너희 언니가 아무런 표시도 안 하면.”
“하지만 언니는 충분히 표시한다고, 성격이 허락하는 선에서. 언니가 좋아하는 걸 내가 알아챌 수 있다면, 그 사람 역시 숙맥이 아니고서야 당연히 알아채겠지.”
“그 사람은 너희 언니 성격을 너만큼 모른다는 사실을 명심해, 엘리자베스.”
“그래도 여자가 좋아하는 걸 굳이 안 숨긴다면 남자도 당연히 알아채겠지.”
“그럴 수도 있겠지, 남자가 여자를 자주 만난다면. 하지만 빙리 선생과 너희 언니는 자주 만나긴 해도 단둘이 보내는 시간은 거의 없어. 늘 많은 사람이랑 섞여서 만나는 터라 단둘이 대화할 기회는 거의 없다고. 너희 언니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빙리 선생한테서 관심을 끌어야 해. 그래서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으면, 그때부터 원하는 만큼 느긋하게 사랑에 빠져들어도 된다고.”
“좋은 방법이야, 잘 결혼하는 게 유일한 목적이라면. 내가 돈 많은 남자든 누구든 골라서 결혼하기로 마음먹는다면 당연히 그런 방법을 쓰겠어. 하지만 우리 언니는 달라. 속으로 따진 다음에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야. 언니는 자신이 그 사람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는 물론 그게 바람직한지조차 몰라. 그 사람을 만난 게 보름밖에 안 된다고. 메리턴에서 네 번 춤추고, 오전에 그 사람 집에 한 번 찾아가고, 그런 다음에 여럿이 모여서 네 번 식사한 게 전부야. 그 사람 성격을 이해하기엔 절대적으로 부족해.”
“네가 생각하기엔 부족하겠지. 너희 언니가 그 사람하고 식사만 했다면 그 사람 식성 말고 무얼 더 알겠니? 하지만 두 사람이 초저녁에 네 번이나 만났다는 걸 명심해. 그건 정말 대단한 거야.”
“맞아, 초저녁에 네 번이나 만나서 두 사람 모두 벵툉보다 코머스 벵툉(Vingt-un)과 코머스(Commerce)는 카드놀이로, 전자는 운이 중요하고 후자는 전략이 중요하다.
를 좋아한다는 걸 알았으니까. 하지만 결혼생활에 중요한 성격은 거의 안 드러난 것 같아.”
“으음, 나는 너희 언니가 성공하길 진심으로 바라. 너희 언니는 내일 당장 결혼하더라도 상대편 성격을 일 년은 꼬박 연구한 이상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어. 행복한 결혼생활은 순전히 운에 달린 거야. 두 사람이 성격을 잘 안다거나 비슷하다 해서 행복하게 사는 건 절대 아니라고. 성격이란 건 결혼한 다음에도 끊임없이 변하다 서로 짜증만 나게 할 수 있거든. 인생을 함께 보낼 사람이라면 상대편 결점을 최대한 모르는 편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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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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