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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헤이세이

굿바이, 헤이세이

후루이치 노리토시 (지은이), 서혜영 (옮긴이)
  |  
토마토출판사
2019-05-10
  |  
13,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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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헤이세이

책 정보

· 제목 : 굿바이, 헤이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85419879
· 쪽수 : 208쪽

책 소개

제160회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르며 일본에서 큰 화제를 일으킨 후루이치 노리토시의 첫 소설. 원제는 <平成くん、さようなら(잘 가, 헤이세이 씨)>로, 안락사라는 무대를 배경으로 두 남녀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 연애소설이다.

저자소개

후루이치 노리토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5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소설가이자 사회학자로 게이오기주쿠대학 SFC 연구소 연구원을 겸하고 있다. 후루이치 노리토시는 복잡한 이론 연구를 지양하고, 실제로 사람들이 살아 숨 쉬는 사회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사회학자로서 《희망 난민》 《그래서 일본은 한 박자 느리다》 《누구 편도 아닙니다》 등을 펴냈으며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로 크게 주목받았다. 2018년도에 첫 소설 《굿바이, 헤이세이》를 출간했다. 《무수히 많은 밤이 뛰어올라》는 소설로서 두 번째 작품이다. 두 소설 모두 사회학자의 시선으로 현대 사회의 풍경을 담아내며 아쿠타가와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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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현재 전문 일한 번역가 및 통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 『굿바이, 헤이세이』 『반상의 해바라기』 『펭귄 하이웨이』 『거울 속 외딴 성』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레몬일 때』 『쉬 러브스 유-도쿄밴드왜건』 『하드보일드 에그』 『오로로콩밭에서 붙잡아서』 『도쿄밴드왜건』 『말해도 말해도』 『작은 인연』 『보리밟기 쿠체』 『반딧불이의 무덤』 『시노다 고코의 요리와 인생 이야기』 『번역어 성립 사정』 『그네타기』 『사라진 이틀』 『매리지 블루』 『사이좋은 비둘기파』 『명탐정 홈즈걸의 책장』 『명탐정 홈즈걸의 사라진 원고지』 『지상에서 런치를』 『수화로 말해요』 『소리나는 모래 위를 걷는 개』 『하노이의 탑』 『가출 기차』 『빌라 매그놀리아의 살인』 『헌책방 어제일리어의 사체』 『춘정 문어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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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의 이름은 히토나리(平成)다. 이 나라가 헤이세이(平成)라는 연호를 쓰기 시작한 날에 태어나는 바람에 편의적으로 붙여진 이름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그것은 그의 인생에 크게 공헌하게 되었다. 그는 ‘히토나리(平成)’라는 그 이름으로 인하여 매스컴으로부터 마치 ‘헤이세이(平成)’라는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인 양 취급받기 시작했다.


그의 손을 잡고 싶다고 생각했다. 섹스는 싫어하는 그이지만 손을 잡으려다 거절당한 적은 없다. 그의 왼손에서 크리스찬 디올 장갑을 벗기고 가만히 내 오른손을 겹쳤다. 평소에도 체온이 36도에 미치지 않는 그는 손가락 끝도 놀랄 만큼 차갑다. 내 얼굴 정도 되는 긴 손가락을 문지르듯이 하여 꽉 쥐었다. 그러자 드물게 그가 내 손가락을 되잡아줬다.


“있지 히토나리, 왜 죽고 싶다고 생각한 거야?” 자칫하면 뭐가 부족해서 죽겠다는 거냐, 하고 힐난하는 말로 들릴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애써 평정을 가장하고 조심스럽게 그에게 물었다. 그가 말의 미묘한 뉘앙스에 신경 쓰는 인간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나 자신이 냉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확인하고 싶었다. “그보다 속은 괜찮아?” 그러고 보니 그가 속은 괜찮냐고 물었었지. “괜찮아. 그러니까, 내 질문에 대답해줘.” 이번에는 어조가 조금 강해진 것을 스스로도 알 수 있었다. 바로 1시간 전만 해도 그가 죽음을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조금도 알지 못한 채 어느 섹스토이가 좋을까 하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어디서부터 말해야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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