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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에세이
· ISBN : 9791186372050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16-04-08
책 소개
목차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프롤로그
1교시 배움
들판 위의 학교
거의 모든 것의 시작
멀리 볼 사람이 필요하다
홀로서기
달려라 봉고
위대한 첫걸음
저항의 가치로 살아남기 위하여
2교시 투쟁
인간답게 살고 싶다
흔들리며 피는 꽃
해방은 우리 자신의 행동으로
어떤 하루
꿈꾸는 현수막
활동보조서비스를 제도화하라
차별에 저항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업합시다
3교시 일상
길바닥에 나앉아도 수업은 계속된다
대학로에 노들이 있다
판을 벌이다
복도가 불편해
그들이 온다
천천히, 즐겁게, 함께
4교시 다시, 일상
타전
분열의 추억
‘9’를 위한 변명
인권 강사 K는 힘이 세다
당신에게 이 사회는 언제나 참사였구나
2014년 겨울 광화문에서
25만 원의 노역일기
5교시 뒤풀이
우리는 왜 노들에 간도 쓸개도 다 빼줄 듯이 굴었나
에필로그
추천의 글 장일호
추천의 글 이계삼
책속에서
누군가의 인생이 기대어지는 순간 그 존재는 숭고해진다. 노들은 이제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수단이나 몰아내야 할 세상의 어두운 자리가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야 할 세상,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 그리하여 우리가 살고 싶은 삶 그 자체가 되기 시작했다.
“작은 첫걸음을 내디뎠다. 하지만 이것이 모래 위에 디딘 것인지 반석 위에 디딘 것인지 지금 우리는 잘 알지 못한다. 우리가 애써 기억하지 않으면 그것은 흔적도 없이 바람에 날려 사라질지 모른다. 기억해야 한다. 조금씩 눌러주지 않으면 또다시 잊혀져버릴 흔적들을. 기억하자. 우리에겐 세상 모든 길을 갈 수 있는 당연한 권리가 있다.” 노들바람
아무도 욕심내지 않았던 공간, 가진 거라곤 공짜로 얻어 쓰는 교실 두 칸이 전부였던 곳. 그러나 노들에는 ‘이 땅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온몸으로 증언하는 학생들과 계산 없이 열정적인 교사들이 있었다. 그들은 노들의 힘을 믿었고 그 힘을 기반으로 다시 무언가를 일으키고자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