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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86572108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6-04-15
책 소개
목차
파라노말 퀘스트 (Paranormal Quest) by 레이 가튼 _ 7
심해의 왕 (King of the Watery Deep) by 팀 딜) _ 59
하수관 (Sewers) by 지니 코흐 _ 101
달빛 (Clair de Lune) by W.D. 갈라이니, 데이비드 밴턴 _ 151
모든 것은 눈에 담겨 있다 (It’s All in the Eyes) by 헤더 그레이엄 _ 177
히코리 언덕의 집 (The House on Hickory Hill) by 맥스 앨런 콜린스 _ 217
시간 (Time and Tide) by 게일 린즈, 존 C. 셀던 _ 277
조각상들 (Statues) by 케빈 J. 앤더슨 _ 321
역자 후기 by 안현주 _ 364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창문 두 개 모두 유리창이 흔들리며 안쪽으로 터졌다. 마치 집 밖에서 강력한 폭탄이 터진 것 같았다. 바닥에 떨어지는 대신 그 파편들은 마치 유리 이빨처럼 딱딱 맞부딪히며 공중에서 휘몰아쳤고, 반짝이는 소용돌이 형태로 스컬리 주변을 맹렬하게 돌다가 서서히 그녀 주변을 좁혀 들어왔다.
“애니! 정신 차려요! 정신 차려야 해요, 애니!”
처음 찔리고 베이는 감각을 느꼈을 때, 스컬리는 멀더의 이름을 두 번 외쳤다.
_ ‘파라노말 퀘스트’
멀더의 맥박이 빨라지고 그의 호흡이 얕아졌다. 그를 둘러싼 웅덩이의 물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했다. 마흐무드의 손가락들이 물갈퀴가 달린 막과 날카로운 발톱으로 변해가자 멀더는 두려움이 솟구치는 것을 느꼈다. 마흐무드의 피부는 반짝이는 비늘들로 변했다. 뻐끔거리는 잉어 같은 입 위로 실 가닥처럼 맺힌 끈적거리는 젤 때문에 더욱 알아들을 수 없게 된 그의 주절거림은, 다급하게 고조를 더해갔다.
멀더는 피가 손으로 흘러내리는 게 느껴질 때까지 수갑을 잡아당겼다. 그를 둘러싼 물 표면에 거품이 일며 살아 움직이자 마흐무드는 이에 더욱 흥분했다. 그의 검은 눈이 하수인들의 도착에 기쁨으로 커졌다. 그는 뾰족한 이빨들로 에워싸인 거대한 입을 벌려 공기를 흡입하며, 불안정한 물갈퀴가 달린 발로 멀더에게 어기적거리며 다가왔다.
_ ‘심해의 왕’
게이터는 그들을 괴물 쇼 천막으로 데려왔다. 그리고 그들 뒤로 휘장이 닫히자마자, 그의 몸은 거품이 일고 보글대며 변형되더니 옷이 벗겨지면서 그는 인간이라기보다 훨씬 더 악어처럼 보이는 무언가로 변신했다. 만화에서 보듯 두 발로 선, 거대한 악어였다. 하지만 이쪽은 전혀 웃기지 않았다. 손은 손가락 끝에 날카로운 발톱이 돋긴 했어도 인간에 가까웠다. 하지만 극도로 날카로운 이빨이 가득한 길고 널찍한 입과 날름거리는 혓바닥은 전혀 인간의 것이 아니었다. 눈이 가장 최악이었다. 인간 같기도 하고 인간 같지 않기도 한 그 눈은 노란색으로 빛났으며 악의와 만족감이 둘 다 가득했다.
_ ‘하수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