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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86748978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17-05-08
책 소개
목차
3장 피 흘리는 태양의 아이들 161
부록 426
책속에서
“로드 엘렌드 벤처와 이야기를 하고 계셨습니까?”
“음…… 네?”
“그가 당신에게 춤을 추자고 했나요?”
빈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진심은 아닌 것 같았어요.”
“오, 아가씨.” 세이즈드가 말했다. “적당히 눈에 안 띄는 익명성을 유지하기에는 너무 지나칩니다.”
“벤처?” 빈이 얼굴을 찌푸리며 물었다. “벤처 아성의 벤처?”
“가문의 상속자입니다.” 세이즈드가 말했다.
“아티움은 네게 조금 후의 미래를 들여다보게 해줘. 아니면 적어도 조금 후의 미래에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할지 보게 해주지. 거기에 더해서 네 정신을 강화시켜줘. 네가 새 정보를 다루게 해주고, 더 빠르고 차분하게 반응하도록 만들어주는 거야.”
(…)
갑자기 켈시어의 몸에서 수십 개의 다른 이미지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것들은 각기 다른 방향으로 튀어 나갔다. 어떤 것은 지붕 위를 걸어 다니고, 어떤 것은 공중으로 뛰어올랐다. 빈은 그의 팔을 놓고 일어서서 혼란에 빠진 채 뒤로 물러났다.
“나도 방금 아티움을 태운 거야.” 켈시어가 말했다. “나는 네가 무엇을 할지 볼 수 있고, 그건 내가 무엇을 할지를 바꿀 수 있어. 그다음엔 그것이 네가 무엇을 할지를 바꾸지. 그 이미지들은 우리가 취할지 모르는 모든 가능한 행동들을 반영해.”
빈은 얼굴을 찌푸렸다. 켈시어는 좋은 사람이었다. 아마 좋은 통치자가 될 것이다. 그러나 그가 군대를 지배하려고 한다면…… 거기에선 배신의 냄새가 풍겼다. 그가 예덴에게 한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었다. 그녀는 켈시어가 그렇게 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