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86978962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16-05-06
책 소개
목차
서문
모든 외과 의사의 마음 한구석엔 공동묘지가 있다 - 송과체종
수술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 동맥류
의사에게 당당하게 질문한 적 있습니까 - 혈관모세포종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멜로드라마
우크라이나의 비밀 수술 Ⅰ - 삼차신경통
의사도 언젠가는 환자가 된다 - 앙고르 아니미
85세 여성의 뇌종양이 치료될 확률 - 수막종
내 아들만은 아니기를 - 맥락총유두종
영혼이 먼저일까, 뇌가 먼저일까 - 전두엽 백질 절제술
목숨만 살리는 수술의 딜레마 - 트라우마
희망과 현실 사이의 외줄 타기 - 뇌실막세포종
죽을 환자와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 - 아교모세포종
잘못을 저지른 의사는 어떤 벌을 받는가 - 경색
신경을 잘라 버린 실수에 대하여 - 신경 절단
책임이란 무엇인가 - 수모세포종
용서받은 자의 절망감 - 뇌하수체선종
의료 소송을 앞둔 의사의 자세 - 축농
참 괜찮은 죽음 - 암종
신경세포는 의식의 조각을 갖고 있을까 - 무동무언증
못 한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 휴브리스
병은 의사와 환자를 차별하지 않는다 - 광시증
우크라이나의 비밀 수술 Ⅱ - 성상세포종
목숨의 값 - 티로신키나아제
세 환자 - 희소돌기아교세포종
이렇게는 살고 싶지 않다는 말 - 무감각통증
리뷰
책속에서
우리가 외과 의사로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을 때 이로 인해 회복을 되찾은 환자들은 우리를 완전히 잊어버린다. 그래서 모든 환자가 수술이 성공한 뒤 처음에만 엄청나게 고마워하고 만다. 그게 정상이다. 시간이 지나도 계속 고마워하는 환자가 있다면, 그 환자가 완치가 안 돼서 나중에 우리를 다시 찾게 될까 봐 두렵다는 뜻이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큰 성공은 환자들이 일상을 되찾아 우리와 영영 헤어지는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초연함과 연민 사이에서, 그리고 희망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외과 의사의 시도와 실패에 대한 것이다. 뇌를 수술하는 외과 의사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려고 내 실패담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저 이 책으로 의사와 환자가 만날 때 서로가 느끼는 인간적 어려움을 이해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다.
-서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