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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문제
· ISBN : 9791187064572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0-12-25
책 소개
목차
15주년 기념판 머리말
개정증보판 머리말
머리말
| 1부 |
“태초에 목소리가 있었다”
위험한 여성들 | ‘대중적인’ 여성운동가? |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 | 협상과 공존의 사유, 페미니즘 | 공략하지 말고 낙후시켜라
어머니는 말할 수 있을까?
어머니가 없는 사람들 | 움직일 수 없는, 변할 수 없는 여성 | “성(姓)을 갈다”, 어머니의 섹슈얼리티 | ‘더러운’ 노동, 불가능한 임무 | 혐오스런 아줌마, 신성한 어머니
여성주의, ‘가장 현실적인’ 세계관
여성주의가 필요한 이유 | 말과 성차별 | 여성주의 언어란 무엇인가 | ‘위안부 누드’의 지배 에로티시즘 정치학 | 여성 정치인 시대? | 공주는 여성일까
사랑과 섹스
남자는 외롭다? 여자는 더 외롭다! | 여성의 섹스, 남성의 섹스 | 다이어트와 섹스 | 스와핑에 대하여 | 여관의 정치경제학 | 늑대와 여우의 사랑? | 그들이 ‘화학적 거세’를 선호하는 이유
| 2부 |
가정폭력의 정치학
진보와 보수는 누구의 전선인가 | 진보의 개념을 넓히다? | 인류 공통의 역사, 가정폭력 | 가정은 사회가 아닌가 | 무엇이 정치적인 문제이고, 그것은 누가 정하는가
‘피해자다움’이라는 성역할
피해의식은 남성의 전유물 | 남성 언어로 말하기의 고통 | 피해자 중심주의와 여성 범주의 딜레마
여성의 눈으로 다시 보는 인권
누가 인간인가? 그것은 누가 정하는가? | 성폭력 가해자의 인권? | 개인적인 것은 왜 정치적인 것인가? | 여성 인권 문제와 탈식민주의 | 인권의 시각에서 다시 묻는 여성 차별과 폭력 | 무엇이 인간의 권리인가?
나이 듦, 늙음 그리고 성별
한국 사회의 연령주의 정치학 | 여성의 늙음과 남성의 나이 듦 | 여성의 순환에 의존하는 남성 질서 | 영화 〈집으로〉와 〈죽어도 좋아〉의 여성 노인 | 몸에 새겨진 계엄령
| 3부 |
‘성판매 여성’의 인권
성매매, 근절과 허용의 크레바스로부터 |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문제라고 보는가’ | ‘성판매 여성’이라는 범주 | ‘강제’와 ‘동의’의 구분은 ‘중요하다’ | 권력은 듣는 자에게 있다 | 성과 사랑은 노동이어야 한다
성매매를 둘러싼 ‘차이’의 정치학
국가, ‘포주’에서 ‘보호자’로 | ‘성판매 여성’과 ‘페미니스트’ | 왜 구매자인 남성의 이름은 없는가 | 성폭력, 인신매매로서 성매매 | 성 노동자로서 성판매 여성 | ‘제국’적 상황, 성폭력과 ‘성 노동’을 넘어서 | 여성 억압을 누가 말할 것인가?
군사주의와 남성성
〈알 포인트〉의 근대성과 남성성 비판 | 군사주의와 성별화된 시민권 | 한국 ‘평화운동’의 군사주의와 남성성 | 남성 섹슈얼리티와 군사주의 | 남성 연대 대신 타자와의 연대를
글로벌 자본주의와 남성성, 폭력의 시장화
오래된 논쟁, 폭력의 ‘이유’ | 남성 실업과 폭력의 산업화 | 폭력의 시장화와 노동 개념의 변화 | 국가의 탈영토화와 국민에 대한 방치 | 인간 — 개인, 타자, 잉여로
후기
주석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앞으로 우리 사회의 페미니즘이 성차에 대한 문제 제기를 ‘넘어’ 사회 현상 자체를 파악하는 주요한 장치로서, ‘절망 사회’의 대안적 인식론으로서, 상상력의 마르지 않는 수원(水源)으로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여성주의는 “흘러간 사상”, “한때의 유행”이 될 수 없는 사유다. 여성주의는 고갈되지 않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유유한 수원이다. 현실이 바로 그 수원이기 때문이다.
나는 안다는 것은 상처받는 일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다는 것, 더구나 결정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삭제된 역사를 알게 된다는 것은, 무지로 인해 보호받아 온 자신의 삶에 대한 부끄러움, 사회에 대한 분노, 소통의 절망 때문에 상처받을 수밖에 없는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