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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고대~고려시대 > 한국고대사 > 신라/통일신라
· ISBN : 9791187493006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6-08-02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제1장 신라 왕실은 누가 지배했는가
특이한 정치체제의 나라 | 신라는 3성제 국가였나 | 역성혁명론이 부합하지 않는 신라사 | 신라는 몇 번을 멸망했는가 | 삼국사기 기록의 오류
제2장 고대사회와 성씨의 의미
성씨 없는 사람들 | 성과 씨의 구분 | 성씨의 복합적인 기능
제3장 왕실 수장이 된 사위
이방인의 출현 | 석탈해, 박성 왕실의 사위가 되다 | 사위에게도 부여한 왕위 계승권 | 왕권 제안을 고사한 석탈해 | 차후를 노린 선택 | 사위와 공주의 독특한 지위 | 석탈해 계통의 왕권 승계
제4장 또 다른 이방인의 등장
신라에 도래한 두 번째 외래인 | 박성의 일원이 되다 | 양자의 태자 지위를 인정하다 | 김알지의 진짜 정체 | 외세로부터 신라를 보호하는 비결 | 왕위를 양보한 김알지 | 김알지 혈통의 왕위 계승
제5장 왕비족의 공존
고허촌의 협력을 업은 박혁거세 | 초대 왕비 알영의 등장 | 고대사회에서 왕비의 위상 | 알영 혈통의 지위 세습 | 왕비족의 형성과정 | 필사본 화랑세기, 신라사를 푸는 열쇠 | 마복녀 마복자 풍습
제6장 고대 일본과 신라 왕실의 유사성
멀지만 가까운 나라, 왜국 | 일본 천황가에 나타나는 관념 | 왜국 황후의 지위 세습 | 변화를 거듭한 일본 왕비족 | 천황가가 장수한 비결
제7장 왕비족의 변화
신라의 국운을 세운, 조문국 침공 | 신라에 시집온 조문국 공주 | 진골정통의 생성 | 박제상의 충성심 | 고구려의 위협과 대원신통의 출현
제8장 김춘추와 성골 진골 문제
백제 의자왕의 도발과 신라의 고비 | 신라의 위기, 김춘추의 위기 | 만명과 김서현의 극적인 연애 | 신라 왕실의 신기원이 된 김춘추
나오는 말
참고문헌 해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신라에서 역성혁명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신라 왕실의 성씨가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는 뜻이다. 신라 왕실은 처음부터 끝까지 박씨, 즉 박성이었다. 그렇다면 석탈해나 김춘추처럼, 신라 역사에 숱하게 등장하는 석씨 왕과 김씨 왕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이에 대한 대답 역시 간단하다. 우리가 석씨 왕이나 김씨 왕으로 알고 있는 인물들이 실은 석씨나 김씨가 아니었다. 그들은 모두 다 박성 가문의 일원이었다. _ 〈제1장_신라는 누가 지배했는가〉 중에서
박씨는 단순히 박혁거세의 후손임을 나타내는 표지에 그치지 않았다. 신라 사회에서는 박씨 집단의 소속이라는 사실이 개인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최고의 지표였다. 그런데 김부식은 《삼국사기》〈신라 본기〉를 편찬하면서 이와 같은 고대사회의 특성을 반영하지 않았다. 그는 신라 사회에서 박씨가 지니는 무게를 무시했다. _ 〈제2장_고대사회와 성씨의 의미〉 중에서
신라 왕실은 외래 세력의 왕위 계승을 허용하되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키고자 했다. 외래 세력이 기존의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인정하지 않고, 박성 왕실의 일원이 되어 신라 왕권을 획득하는 것만 인정했던 것이다. 외부 세력의 힘을 인정하면서도 자신들의 체면을 유지하는, 나름의 유연성을 발휘했다. 그래서 사위에게 왕위를 넘기고 양자를 태자에 책봉하는 사례를 만들었던 것이다. 이렇게 생긴 관행은 석씨, 김씨를 박성이라는 커다란 테두리에 묶어두는 효과를 산출했다. _ 〈제4장_또 다른 이방인의 등장>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