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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고대~고려시대 > 한국고대사 > 백제
· ISBN : 9791187493099
· 쪽수 : 588쪽
· 출판일 : 2017-03-30
책 소개
목차
글을 시작하며
이 책을 읽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
1장 다시 보는 일선동조론
들어가는 글: 불함문화론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일선동조론 | “여기서 한국이 보이니까 좋네”
2장 도래인의 나라, 일본
들어가는 글: 연오랑?세오녀
열도를 뒤덮은 한국 이름 | 한일동족론
3장 태양의 아들, 부여
들어가는 글: 프리기아와 부여
여명기의 부여 | 부여의 아들, 고구려와 백제
4장 백제는 신화다
들어가는 글: 역사가 된 신화
백제의 신화 | 일본(日本), 왜(倭)를 정벌하다
5장 안개 속의 그 이름, 백제와 ‘구다라’
들어가는 글: 왕비의 꽃밭
고도(Godot)를 기다리며 | 위례(慰禮)로 가는 길 | 백제의 근거지, 요서지역 | ‘구다라(クタラ)’, 곰나루인가 스마트빌딩인가
6장 끝없는 전쟁의 시작
들어가는 글: 닮은 그대, 주몽과 김누루하치
쥬신류어와 까오리류어 | 쥬신 분열의 시작, 씨앗 싸움 | 고구려와 부여, 끝없는 전쟁의 시작 | 부여계 토착화의 진통
7장 압록강을 건너 한강으로
들어가는 글: 어디로 가는가 구름들이여
부여의 세 차례 남하 | 험난한 부여의 여정 | 부여의 남하에 대한 여러 연구
8장 근초고왕, 야마토 왕조를 열다
들어가는 글: 진구 황후의 두 얼굴
진구 황후, 고구려와 신라를 정벌하다 | 야마토 왕조의 시조, 근초고왕
9장 부여의 나라, 일본
들어가는 글: 부여와 곰고을의 사람들
고마와 담로 | 범부여 연합국가의 성립
10장 한 줄기, 두 연꽃
들어가는 글: 새롭게 열리는 일본의 역사
열도로, 열도로 | 무령왕과 닌도쿠 천황 | 오진 천황이 곤지왕? | 다시 안개 속으로
11장 의문의 고리, 곤지왕
들어가는 글: 왕의 부인과 결혼한 곤지 왕자
곤지왕과 개로왕의 관계 | 열도로 간 곤지왕
12장 곤지왕이 유라쿠 천황인 까닭
들어가는 글: 한눈으로 보는 백제사
곤지왕과 왜 5왕 | 왜왕 무(武)=유라쿠 천황=곤지왕
13장 개로왕을 위한 만사(輓詞)
들어가는 글: 개로왕을 위하여
현 일본 천황가의 조상, 개로왕 | 게이타이 천황은 무령왕의 아우 | 베일에 싸인 천황가
14장 안동장군 신라제군사 왜국 왕
들어가는 글: 대국 왜의 정체
안동대장군 왜국 왕 | 부여계 내부의 헤게모니 쟁탈전 | 부여의 대고구려전 군사전략 | 반도에서 열도로 헤게모니의 이전
15장 우리의 이름, 왜(Wa)
들어가는 글: 광개토대왕비의 답답한 해석
왜, 한국인의 이름 | 광개토대왕비의 왜
16장 왜의 뿌리를 찾아서
들어가는 글: 한족(漢族)의 나라, 일본?
왜(倭)라는 명칭 | 고대 사서에 나타난 왜의 실체 | 왜, 쥬신의 또 다른 이름
17장 야마토 다마시
들어가는 글: 한국과 일본, 갈 수 없는 나라
기마민족국가와 범부여 연합 | 일본의 시작, 야마토의 실체
18장 백제 성왕이 긴메이 천황
들어가는 글: “사실 우리 조상은 백제인입니다”
성왕, 두 얼굴의 대왕 | 성왕, 성명왕, 긴메이 천황
19장 성왕과 가야(임나) 삼총사
들어가는 글: 미소라 히바리의 꿈
임나 3총사: 성왕-소가씨-긴메이 천황 | 모쿠마치의 후예, 천황 위에 군림하다
20장 천황가의 조상신, 성왕 이마끼오오가미
들어가는 글: 비다쓰 천황의 비밀
백제 성왕, 천황가의 조상신 | 부여계의 성지, 히라노 신사 | 성명왕의 후예들
21장 미녀와 영웅
들어가는 글: 아지매, 오세요
아스카 문화의 스이코 천황에서 사이메이 천황까지 | 백제 구원의 여신, 사이메이 천황 | 영웅의 등장, 덴지 천황
22장 덴지 천황과 덴무 천황
들어가는 글: 진신의 쿠데타
덴지 천황, 백강전투를 위해 태어난 사람 | 덴지와 덴무, 난형난제(難兄難弟) | 덴무 천황의 비밀
23장 덴무, 세상을 속이다
들어가는 글: “폐하, 논어(論語)라도” | 천황의 탄생 | 우지노카미와 무쿤다 | 『일본서기』의 역사적 의미
글을 마치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여명기 쥬신의 역사에서 가장 주요한 나라는 고조선과 부여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부여는 고조선보다 더욱 뚜렷한 실체를 가진 나라입니다. 그런데도 부여는 그동안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부여는 일반적으로 기원전 5세기부터 기원후 5세기경까지 북만주 일대-한반도 남부-일본 열도 등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부여족 공동체를 구성한 나라로 쥬신의 역사에서도 매우 중요한 국가입니다. 부여는 망하면 다시 일어서면서 거의 1,000여 년을 존재했습니다. 부여의 가장 큰 적은 같은 부여계의 일파인 고구려였습니다. 부여는 고구려를 막기 위해 한족(漢族)과 연합했는데 이 때문에 오히려 철저히 파괴되었습니다.
저는 『대쥬신을 찾아서』에서 반도 사학계가 말하는 백제는 역사적 근거가 없는 신화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저는 만주 지역에서 세력이 궤멸된 부여계가 남으로 이동하여 이전에 이미 한강 유역에 정착해 있던 부여계 소국을 정벌하여 정착했고, 이를 기반으로 부여계의 회복을 추구하다가 강력한 고구려의 남하로 인해 열도부여의 개척에 눈을 돌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제의 성왕(523~554년)은 수도를 웅진(공주)에서 사비(부여)로 옮기면서 국호를 남부여로 바꿉니다. 그러니까 성왕은 부여계의 정체성을 확립하여 강국으로 발전해 가는 것을 중요한 국가 이데올로기로 설정한 것입니다. 여기에 불교를 도입하여 문화강국으로 거듭 태어나려 했습니다. 그래서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백제라는 말보다는 반도부여가 더욱 적당한 표현이라고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