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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학 일반
· ISBN : 9791187607649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2-10-24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 유감과 동정
서문 | 정치의 두 가지 의미
1장 | 정치의 시작과 양날의 검
2장 | 문명과 자유 그리고 신
3장 | 적과 동지 그리고 동반자
4장 | 신념, 신앙, 이념
5장 | 내 안의 세계, 세계 안의 나
6장 | 축복과 저주 - 권력의 수수께끼
7장 | 정의와 정의의 다툼?
8장 | 물과 피 그리고 사람
후기 | 한국 현대사를 돌아보며
부록
참고문헌
색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사람들은 흔히 정치와 폭정을 다른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치 중에서 정의롭지 못한 정치, 폭력이 정의를 대신하는 정치를 폭정이라고 이해하는 식이지요. 하지만 권력의 지배라는 관점에서 보면, 정치와 폭정은 거의 구별되지 않습니다. 정치와 폭정은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붙어 있습니다. 모든 정치는 폭정입니다. 단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말하자면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폭정 아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폭군에게는 이와는 대조적인, 폭정을 유지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폭군이 합법적인 왕의 모습에 최대한 가깝고 유사한 겉모습을 갖추는 것입니다. 폭군 자신이 마치 폭군의 반대자인 것처럼, 폭군의 모든 특징과 ‘정반대되는’ 정당한 권력자를 연기하는 것입니다. 즉 자신의 행동이 항상 시민의 이해와 부합하는 것처럼 행동해야 합니다.
잔혹한 스포츠에서는 동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모두 유혈이 낭자하는 잔인한 오락으로서 오늘날에는 엽기적인 영화에나 등장할 그런 것들이었습니다. 투계(cock-fighting)나 투견(dog-fighting)은 현재도 일부 나라에서 하고 있습니다만, 그 외에도 곰, 황소, 오소리 같은 동물과 불독 같은 투견을 싸움 붙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