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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길

구원의 길

존 하트 (지은이), 권도희 (옮긴이)
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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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구원의 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87886198
· 쪽수 : 588쪽
· 출판일 : 2017-12-08

책 소개

<아이언 하우스>에 이어 5년 만에 발표한 그의 최신작 <구원의 길>은 발표되자마자 수많은 팬들에게 “존 하트 최고의 걸작”이라는 평을 받으며 2016년 아마존 최고의 미스터리에 선정되었고 2017년 CWA(영국 추리작가협회) 대거 상 후보에 올랐다.

목차

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

저자소개

존 하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법을 전공하고 변호사 생활을 한 이력으로 흔히 스콧 터로, 존 그리샴과 같은 작가들과 자주 비교된다. 존 하트는 2008년 『다운 리버』, 2010년 『라스트 차일드』로 두 차례의 에드거 상을 수상했는데 연이어 발표한 작품으로 에드거 상을 연속 수상한 것은 현재까지 유일한 기록으로 남아 있다. 존 하트는 또한 『라스트 차일드』로 2009년 이언 플레밍 스틸 대거 상과 2010년 배리 상을 수상하였으며 다음 작품인 『아이언 하우스』로 2012년 SIBA 북 어워드(현 팻 콘로이 서던 문학상)를 수상하였다. 2016년작 『구원의 길』은 『아이언 하우스』 이후 5년 만에 발표한 그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2017년 스틸 대거 상 후보에 올랐다. 『허쉬』는 2018년 발표한 『라스트 차일드』의 속편으로 『라스트 차일드』의 주인공 조니가 등장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의 작품으로 탈바꿈하여 팬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21년 그의 신작인 『The Unwilling』이 발표되어 엄청난 호평을 받고 있다. 존 하트의 소설들은 30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7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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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 옮긴 책으로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비뚤어진 집》, 아서 코난 도일의 《공포의 계곡》, 존 카첸바크의 《하트의 전쟁》, 조지핀 테이의 《시간의 딸》, 타나 프렌치의 《페이스풀 플레이스》, 리비 페이지 《잠들지 않는 카페》, 로렌스 더럴의 《알렉산드리아 사중주》, 크리스티아나 브랜드의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을 위한 뷔페》, 스테이시 에리브럼스의 《정의가 잠든 사이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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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엘리자베스는 소녀가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자리에 앉는 모습을 떠올렸다. 눈은 겁에 질려 있었지만, 인형같이 생긴 열여덟 살 소녀로, 아이들이 겪어선 안 되는 일을 겪었다. “그냥 걱정돼서.” 엘리자베스가 손이 아플 정도로 전화기를 꽉 붙잡자 빙글빙글 돌던 세상이 멈췄다. “어떻게 지내는지, 네가 괜찮은지 알고 싶어서 말이야.”
“대부분 자면서 지내요. 깨어 있어도 침대에만 있어요.”
“정말 유감이야, 채닝….”
“아무한테도 말 안 했어요.” 엘리자베스는 갑자기 그 자리에 멈춰 섰다. 날씨는 따뜻했지만, 그녀는 추운 것처럼 느껴졌다. “그것 때문에 전화한 거 아니야. 그냥 네가….”
“부탁받은 대로 말이에요. 정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어요. 말하지 않을 거예요.”
“알아, 하지만….”
“이따금 세상이 깜깜하다고 느껴지세요?”
“울고 있는 거니, 채닝?”
“나한테는 온통 회색이에요.”


엘리자베스는 소파에 기대앉으며, 기드온의 엄마가 죽은 뒤로 지금까지 소년과 보냈던 시간들을 떠올려보았다. 그녀는 아이의 담임선생과 아버지, 학교에서 사귄 친구들을 알고 있었다. 기드온은 배가 고프거나 겁에 질리면 엘리자베스에게 전화를 걸었다. 가끔 그녀 집으로 찾아와 숙제를 하거나 이야기를 나누었고, 현관에 가만히 앉아 있다가 가기도 했다. 아이에게도 이 낡은 집은 안식처였다.
“기드온.” 손가락이 아이의 얼굴에 닿자, 엘리자베스의 눈에 눈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눈물이 흐르게 내버려두었다. “왜 나한테 말을 하지 않은 거니?”
하지만 아이는 말을 하려고 했다. 그녀는 기드온이 얼마 전 전화를 세 번 걸었고, 다시 걸었던 것을 떠올렸다. 그 뒤로는 아무 연락이 없었다. 엘리자베스는 애드리안이 출소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기드온도 알았을 것이다. 그녀는 아이가 받았을 고통과 애들은 가끔 멍청한 짓을 저지른다는 것을 예측했어야만 했다. 기드온처럼 사려 깊은 소년이라고 해도 말이다.


교도관들이 다가오고 있었다. 이제 곧 도착할 것이다. 노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곳에서 고통받긴 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살아남는 거야. 알아듣겠나? 생존은 죄가 아니야. 말해보게.”
“생존은 죄가 아닙니다.”
“그리고 내 걱정은 할 필요 없네.”
“어르신….”
“한번 안아주게나. 그리고 여기서 나가는 거야.”
엘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애드리안은 목이 메는 것을 느꼈다. 엘리 로렌스는 친구라기보단 아버지에 가까웠다. 그를 끌어안자, 애드리안은 노인의 몸이 너무 가볍다는 것과 뼈 사이가 석탄이 타는 것처럼 뜨겁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당당하게 나가게. 자네가 얼마나 크고 꼿꼿한지 저들에게 보여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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