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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차일드

라스트 차일드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3-1)

존 하트 (지은이), 박산호 (옮긴이)
랜덤하우스코리아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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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차일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라스트 차일드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3-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25544601
· 쪽수 : 552쪽
· 출판일 : 2011-09-08

책 소개

2010년 에드거 상 최우수 소설 상 수상작. 2006년 데뷔해 단 세 작품으로 두 번의 에드거 상 최우수 소설 상을 거머쥔 존 하트는 변호사 출신 스릴러 작가들의 보편적인 노선에서 탈피, 인간과 사회를 어우르는 시선이 담긴 수준 높은 작품으로 평단과 독자 모두를 사로잡으며 명실상부한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릴러 작가로 떠오르고 있다. <라스트 차일드>는 그의 세번째 작품이다.

저자소개

존 하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법을 전공하고 변호사 생활을 한 이력으로 흔히 스콧 터로, 존 그리샴과 같은 작가들과 자주 비교된다. 존 하트는 2008년 『다운 리버』, 2010년 『라스트 차일드』로 두 차례의 에드거 상을 수상했는데 연이어 발표한 작품으로 에드거 상을 연속 수상한 것은 현재까지 유일한 기록으로 남아 있다. 존 하트는 또한 『라스트 차일드』로 2009년 이언 플레밍 스틸 대거 상과 2010년 배리 상을 수상하였으며 다음 작품인 『아이언 하우스』로 2012년 SIBA 북 어워드(현 팻 콘로이 서던 문학상)를 수상하였다. 2016년작 『구원의 길』은 『아이언 하우스』 이후 5년 만에 발표한 그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2017년 스틸 대거 상 후보에 올랐다. 『허쉬』는 2018년 발표한 『라스트 차일드』의 속편으로 『라스트 차일드』의 주인공 조니가 등장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의 작품으로 탈바꿈하여 팬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21년 그의 신작인 『The Unwilling』이 발표되어 엄청난 호평을 받고 있다. 존 하트의 소설들은 30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7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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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산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이자 소설가, 에세이스트. 오랫동안 ‘좋은 어른’에 대해 생각해 왔고, 그런 어른으로 살아가고자 애쓴다. 문장과 삶을 통해, 조금 더 단단하고 따뜻한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말과 글, 태도의 힘을 믿으며 오늘도 한 문장씩 써 내려간다. 소설, 에세이, 그래픽 노블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영어에서 한국어로 100권 가까이 옮겼다. 《긍정의 말들》, 《생각보다 잘 살고 있어》, 《소설의 쓸모》 등의 에세이를 썼고, 《너를 찾아서》, 《오늘도 조이풀하게!》 등의 소설을 썼으며, 《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 《이대로 살아도 좋아》, 《마티스×스릴러》를 함께 썼다. 소설 《라일라》로 2024년 유영번역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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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여자아이는 유괴된 지 1년이나 됐는데 집에서 세 블록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어요. 그동안 1.6킬로미터도 안 되는 곳에 있었단 말이에요. 가족들에게서 1.6킬로미터도 안 되는 곳에서 지하실에 파놓은 흙구덩이 속에 갇혀 있었어요. 매트리스 하나와 양동이 하나만 둔 곳에 갇혀 있었단 말이죠.”
“조니….”
“뉴스에서 그 사진들을 봤어요. 양동이 하나. 양초 하나. 더러운 매트리스 하나. 천장 높이가 1.2미터밖에 안 됐는데. 하지만 사람들이 그 아이를 찾아냈어요.”
“그 사건 하나만 그런 거야, 조니.”
“아니, 다 똑같아요.”
조니가 돌아섰는데 깊은 눈이 한층 더 깊어져 있었다.
“이웃, 친구, 그 아이를 아는 사람이거나, 그 아이가 매일 걸어서 지나치는 집에 사는 사람. 결국 찾아내면 항상 가까이 있었다는 게 밝혀지죠. 아이가 죽었더라도 항상 가까이 있었단 말이에요.”
“항상 그렇진 않다.”
“하지만 가끔은 그래요. 가끔은 맞단 말이에요.”
헌트도 일어서서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가끔은 그렇지.”
“아저씨가 포기했다고 나까지 그래야 한다는 법은 없어요.”


헌트는 조니를 마음속에 떠올리면서 아이가 어린 맘에도 엄마의 연약함을 이해하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 때 최선을 다해 혼자서 엄마를 보호하려고 했던 것을 생각했다. 아이가 새벽 6시에 장을 보고, 단지 엄마에게서 켄을 떼어놓기 위해 그 집 유리창에 한 번도 아니고 다섯 번이나 돌을 던진 걸 생각했다.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동네를 다니던 이 식구들을 자주 봤어. 네 사람이 항상 함께였어. 교회도 다니고, 공원에도 가고, 잔디밭에서 하는 콘서트도 갔지. 아름다운 가족이었어.”
그는 어깨를 으쓱했다. 둘 다 아직 그가 하지 않은 말이 남아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난 비극이 싫어.”
테일러 경관은 건조하게 웃었다.
“왜 그렇게 웃지?” 헌트가 물었다.
“반장님은 경찰이에요. 경찰이 다루는 모든 것이 비극이에요.”
“아마도.”
“그래요, 알았어요. 그럴지도 모르죠.” 그녀의 목소리엔 불신이 가득했다.


“내가 뭘 기도했는지 알아요? 하느님이 우리에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걸 깨달을 때까지 매일 밤 뭘 기도했는지 아냐고요? 하느님은 아무 관심 없어요. 엄마가 그걸 알아요?”
조니의 목소리는 난폭하기 짝이 없었고, 고개를 흔드는 엄마의 두 눈은 슬프면서도 깜짝 놀란 눈이었다.
“세 가지뿐이었어요. 나머지 가족이 집에 돌아오게 해달라고 빌었고. 엄마가 약을 그만 먹게 해달라고 빌었고.”
그녀는 입을 열었지만 조니는 여지를 주지 않고 계속 말했다. 그 말은 빠르고도 냉혹하게 나왔다.
“켄이 죽길 기도했어요.”
“조니!”
“매일 밤 켄이 죽길 기도했어요. 가족이 집에 오고. 약을 끊고. 켄이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길.”
“제발, 그런 말은 하지 마.”
“어떤 부분요? 켄이 죽는 거? 천천히 고통스럽게?”
“하지 마.”
“난 켄이 우릴 두렵게 만든 것처럼 자신도 두려움 속에서 죽어가길 원해요. 무력하고 두려운 게 어떤 느낌인지 켄도 알길 원해요. 그리고 더 이상 우릴 건드릴 수 없는 곳으로 켄이 가버렸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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