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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하우스

아이언 하우스

존 하트 (지은이), 박산호 (옮긴이)
알에이치코리아(RHK)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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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하우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이언 하우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25549965
· 쪽수 : 588쪽
· 출판일 : 2013-03-05

책 소개

2008년 <다운 리버>와 2010년 <라스트 차일드>가 에드거 상 최우수 장편소설 상을 수상하면서 단숨에 최고의 명성을 누리게 된 작가, 존 하트의 장편소설. 킬러의 삶을 살아온 형 마이클과 고통스러운 삶에 망가진 동생 줄리앙의 이야기이다.

목차

1장 ~ 56장

저자소개

존 하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법을 전공하고 변호사 생활을 한 이력으로 흔히 스콧 터로, 존 그리샴과 같은 작가들과 자주 비교된다. 존 하트는 2008년 『다운 리버』, 2010년 『라스트 차일드』로 두 차례의 에드거 상을 수상했는데 연이어 발표한 작품으로 에드거 상을 연속 수상한 것은 현재까지 유일한 기록으로 남아 있다. 존 하트는 또한 『라스트 차일드』로 2009년 이언 플레밍 스틸 대거 상과 2010년 배리 상을 수상하였으며 다음 작품인 『아이언 하우스』로 2012년 SIBA 북 어워드(현 팻 콘로이 서던 문학상)를 수상하였다. 2016년작 『구원의 길』은 『아이언 하우스』 이후 5년 만에 발표한 그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2017년 스틸 대거 상 후보에 올랐다. 『허쉬』는 2018년 발표한 『라스트 차일드』의 속편으로 『라스트 차일드』의 주인공 조니가 등장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의 작품으로 탈바꿈하여 팬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21년 그의 신작인 『The Unwilling』이 발표되어 엄청난 호평을 받고 있다. 존 하트의 소설들은 30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7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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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산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이자 소설가, 에세이스트. 오랫동안 ‘좋은 어른’에 대해 생각해 왔고, 그런 어른으로 살아가고자 애쓴다. 문장과 삶을 통해, 조금 더 단단하고 따뜻한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말과 글, 태도의 힘을 믿으며 오늘도 한 문장씩 써 내려간다. 소설, 에세이, 그래픽 노블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영어에서 한국어로 100권 가까이 옮겼다. 《긍정의 말들》, 《생각보다 잘 살고 있어》, 《소설의 쓸모》 등의 에세이를 썼고, 《너를 찾아서》, 《오늘도 조이풀하게!》 등의 소설을 썼으며, 《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 《이대로 살아도 좋아》, 《마티스×스릴러》를 함께 썼다. 소설 《라일라》로 2024년 유영번역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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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눈보라가 휘몰아치자, 돌처럼 거칠고 단단한 몸통으로 버티고 서서 사방으로 도리깨질을 하던 시커먼 나뭇가지들이 쌓여가는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축 늘어졌다. 칠흑 같은 밤이었다. 나무들 사이로 한 소년이 달리다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 달렸다. 따뜻한 몸에 내린 눈이 녹으면서 소년의 옷을 적시다 이내 꽁꽁 얼어버렸다. 완전한 흑백의 세계가 소년을 둘러싸고 있었다.
소년의 붉은 손과 손톱 밑만 빼고.
어린 아이가 가지고 있어선 안 될 칼도 차갑게 얼어 있었다.
순간 하늘을 뒤덮은 구름이 걷히고, 가없는 어둠이 사방을 감싸 안으면서 소년은 쇳덩어리 같은 나무에 부딪쳐 코피를 흘리며 또 넘어졌다. 소년은 다시 몸을 일으켜 무릎과 허리까지 쌓인 눈을 헤치고 달렸다. 나뭇가지들이 소년의 머리카락을 부여잡고, 맨살을 찢었다. 뒤쪽 멀리서 작살 같은 불빛이 어둠을 찔러왔고, 소년을 추적하는 소리가 숲의 목구멍에서 헐떡이는 숨처럼 부풀어 올랐다.
매서운 바람을 타고 길게 울려 퍼지는 고함소리들….
산등성이 너머에서 짖어대는 개들….


마이클은 손에 총을 든 채 피해 있던 곳에서 일어섰다. 그는 3초 만에 아홉 발을 발사했다. 마이클이 쏜 총알들이 에스컬레이드에 구멍을 내면서 유리창을 박살내자 스티븐의 얼굴에 공포가 떠올랐다. 그가 계기판을 손으로 두드리면서 기사에게 뭐라고 소리를 지르자 그 큰 차가 갑자기 우회전을 하느라 연석을 치면서 타이어에서 쿵 소리가 났다. 마이클은 에스컬레이드를 따라 달리면서 열기와 비명 소리로부터 멀어졌다. 그는 오도 가도 못한 채 멈춰 있던 차들 위로 기어 올라갔다가, 다시 보도로 뛰어내리면서 아스팔트에 정강이를 제대로 부딪쳤다. 그는 블록 하나를 전속력으로 달려 차를 따라갔지만 길이 트이면서 차가 속력을 냈다. 마이클은 멈춰 서서 남은 총알들을 차 뒤쪽 유리창에 대고 발사했다. 그래봤자 치명타는 입히지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거리도 너무 멀고 차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지만 그래도 총을 쏘는 감이 좋았으니, 운이 좋아서 맞출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어쨌든 스티븐은 이제 죽은 목숨이다.
지금이든 나중이든.
죽는다.


절 마이클처럼 만들어 주세요, 소년은 기도했다.
뒤에서 발자국 소리들이 들리자, 소년의 눈동자가 돌아가면서 흰자가 드러났다.
절 강하게 만들어 주세요.
소년의 목에서 또다시 울음소리가 새어 나오면서 그들의 발자국 소리를 피해 달아났다. 그들이 쾅쾅 문을 닫으며 단단한 콘크리트 벽에 대고 금속 파이프들을 두드리며 내는 소리를 피해.
제발, 하느님….
줄리앙은 몸으로 문을 와락 밀면서 들어갔다. 다친 발목이 꺾이면서 다시 넘어졌고, 눈 뒤에서 통증이 화약처럼 확 타올랐다. 소년은 소매로 얼굴을 문질러 닦았다. 울고 있다 잡히면 더 끔찍한 일을 당할 테니까.
열 배 더.
아니 천 배 더 끔찍해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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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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