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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7886778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22-04-04
책 소개
목차
옛날 영화의 역사
모든 영화는 옛날 영화다
그 옛날의 리스트들
<보이지 않는 적>, <서스펜스>
리스트는 필요한가?
인류 역사상 옛날 영화를 보기 가장 좋은 시대
그런데도 왜 옛날 영화를 보기가 이렇게 힘이 들까
헤이즈 규약
<상하이의 딸>
“아버지예요? 아이 이제 들어왔는데 참 고와요.”
안경을 쓰지 않고도 볼 수 있는 현대 기적
지그재그 발전
옛날 시각효과
UFO
무성영화는 죽지 않았다
<메닐몽탕>과 <보더라인>
히치콕이 없는 영화사
외모 이야기
나쁜 남자들의 수명
그 옛날 한국 영화들
<여곡성>, <깊은 밤 갑자기>, <소나기>
옛날 연기
<마의 계단>, <귀로>
안드레이 타르콥스키 대 엘다르 라쟈노프
소련 영화들
서부극
제2차 세계 대전 영화
이탈리아 호러의 영광과 죽음
여성 대상 영화
위대한 기독교 영화의 시대
라이언 머피의 세계
<스윙 타임>
라이언 머피의 세계
타란티노의 할리우드
시네마!
_책을 마치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가 옛날 영화를 보아야 할 또다른 이유는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영화는 옛날 영화예요.
말장난 같지만, 아닙니다. 이건 영화라는 매체의 가장 기본적인 특성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영화는 한때 현재였던 과거의 조각들을 얼려 자르고 붙여 만들어집니다. 우리는 영화를 통해 과거를 봅니다. 그리고 그 과거는 계속해서 더 오래된 과거가 되어 갑니다. 같은 배우가 정확히 같은 연기를 한다고 해도 영화와 연극은 다릅니다. 심지어 그 영화가 그 연극 공연을 녹화한 것이라고 해도 마찬가지지요.
걸작만으로 이루어진 영화 경험은 그냥 빈약해요. 이건 여러분도 알고 있습니다. 걸작만 보시나요? 그러고 싶으신가요? 아니잖아요. 하지만 옛날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갑자기 까다로워집니다. 세월의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영화들은 볼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그럴 리가요. 모든 경험은 어느 정도 잡다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한 것도 보고 나쁜 것도 봐야 자신의 경험을 통제할 수 있지요. 그리고 형편없는 영화, 평범한 영화를 보는 것 역시 중요한 경험입니다. 전 과거의 평범한 영화들을 보는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편입니다. 종종 이들의 역사적 데이터로서의 가치는 걸작보다 더 큽니다.
지금의 CG가 고해상도 사진이라면 옛 시각효과와 특수효과는 다양한 화법으로 그린 미술작품 같다고요. 정교하고 사실적인 표현이 가능하다면 그건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만 있으면 심심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