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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에로티카 : 베네치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이탈리아소설
· ISBN : 9791187928072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17-02-1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이탈리아소설
· ISBN : 9791187928072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17-02-10
책 소개
유럽판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로 불리는 <에로티카> 3부작. 프랑스를 비롯해 전 세계 20여 개국 언어로 번역.출간되었으며, 이탈리아만의 낭만과 감성을 로맨스 장르로 진하게 녹여내며 신예 작가 이레네 카오를 일약 스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책속에서

그가 다시 벽화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플루토가 페르세포네를 납치해서 지하 하데스로 데려가지요. 6개월간 머물도록 페르세포네를 다시 지상으로 데려다주기 전에 석류알 아홉 개를 먹여요. 시간과 계절에 관련된 신화지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아는 시칠리아 출신 요리사에게 1 대 0으로 패배. 나는 할 말을 잃었고 그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
레오나르도가 감탄하듯 주위를 둘러보더니 길게 숨을 내쉰다. 나는 그의 오른쪽 귓불에서 작은 은 귀걸이를 발견한다. “이 팔라초 정말 굉장하군요. 이런 데서 지내게 되다니 행운이에요, 안 그렇습니까?”
오늘까지, 당신이 오기 전까지는 그랬지요. 나는 이렇게 생각했지만 차마 말할 용기는 없다.
사실 내 기억 속에 떠올랐다 사라지는 것은 생각이라기보다 레오나르도의 이미지, 흐릿한 사진 같은 모습들이다. 불가해한 그의 눈과 웃을 때면 입가에 생기던 주름살, 힘센 손, 내 몸 위에 있던 활력 넘치던 육체. 그리고 그 문신. 그러다가 갑자기 이상한 예감에 사로잡힌다. 레오나르도 때문에 내가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게임을 즐긴 대가가 내 파멸일지도 모른다는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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