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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네 개의 눈동자

스물네 개의 눈동자

쓰보이 사카에 (지은이), 박현석 (옮긴이)
현인
1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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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네 개의 눈동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스물네 개의 눈동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88152209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8-01-15

책 소개

소설가이자 동화작가인 쓰보이 사카에의 대표작. 가난하지만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젊은 여선생님과 어린 열두 제자들의 성장기이며, 전쟁의 광풍 속에서도 참된 인간의 모습과 생명을 꿋꿋하게 지켜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목차

1. 작은 돌 선생님
2. 마법의 다리
3. 쌀 다섯 홉, 콩 한 되
4. 작별
5. 꽃 그림
6. 달밤의 게
7. 날갯짓
8. 설상가상
9. 울보선생님
10. 어느 맑은 날에

저자소개

쓰보이 사카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동화작가. 가가와 현 쇼도시마의 간장통 장인의 집에서 열 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학력은 고등소학교를 졸업했을 뿐. 섬의 우체국 등에서 근무하다 1925년에 상경하여 같은 고향 사람인 쓰보이 시게지와 결혼했다. 프롤레타리아 시인이었던 남편과, 친구 미야모토 유리코, 사타 이네코 등의 영향으로 38세 때 데뷔작 『무의 잎』을 발표했으며 이후 소설과 동화의 다채로운 창작활동에 들어갔다. 대표작으로는 『스물네 개의 눈동자』, 『감나무가 있는 집』, 『엄마 없는 아이와 아이 없는 엄마』 등이 있으며, 서민감정에 바탕을 둔 따뜻한 작풍 속에 사회혁신사상을 담아 수많은 독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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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나쓰메 소세키, 다자이 오사무, 와시오 우코, 나카니시 이노스케, 후세 다쓰지, 야마모토 슈고로, 에도가와 란포, 쓰보이 사카에 등의 대표작과 문제작을 꾸준히 번역해 소개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번역한 작품도 상당수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 · 작품을 소개하여 획일화된 출판시장에 다양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 역사에 관한 책도 ‘인물과 사건으로 읽는 일본, 칼의 역사’ 시리즈로 구성하여 우리에게 아직은 낯선 일본의 역사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이 시리즈를 통해서 일본인들의 저변에 흐르는 사상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시리즈로는 지금까지 『사무라이 이야기』(상·하), 『다이라노 기요모리』,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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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건 마치 미치광이가 웃기도 하고 화내기도 하는 것 같았다. 단번에 외워버렸고, 그날부터 커다란 유행이 되어버렸다. 누구 하나 그 용감하고 씩씩한 가사로 불러 남선생님의 뜻에 따르려 하는 아이는 없었고, 이이이이무이미―하고 불렀다.


그녀의 어머니도 그랬다. 그리고 6명의 아이를 낳았다. 다섯째까지가 여자였기에, 그것이 자기 혼자만의 책임이라도 되는 양 남편 앞에서 기를 펴지 못했다. 그런 환경이 고토에에게도 영향을 주어 그녀도 소심한 여자가 되었다. 남편을 따라서 매일 바다로 나가는 어부의 아내는 여자라고는 여겨지지 않을 정도로 햇볕에 탄 얼굴을 하고 있으며, 바닷바람에 시달려 머리는 적갈색으로 푸석푸석하다. 게다가 거기에 불평불만은 없었다는 듯, 자신이 걸어온 길을 딸에게 다시 걷게 하려하고 있으며, 딸도 그것을 당연한 여자의 길이라고 알고 있다. 거기에는 고인 물이 흐르는 물의 청량함을 모르는 것과 같은 구태의연함만이 있었다. 정직하기만 한, 가난한 어부 일가에게는 그것이 가장 원만하고 만족스러운 일인 것일까 하고 혼자 답답해하는 오이시 선생님이었다. 그렇기는 하지만 고토에를 고등과에 진학시킨다고 해서 가난한 어부 일가의 생각이 단번에 바뀌는 것도 아니라는 점을 생각하자, 하늘을 바라보며 한숨을 쉴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었다.
교사와 학생의 관계가 이래도 되는 걸까 싶은 의문이 들자, (중략) 그런 것일까? 교실 안에서 국정교과서를 통해서 관계를 맺는 것 외에는 허용이 되지 않는 뻔한 교사와 학생의 관계, 설령 학생이 먼저 벽을 넘어온다 할지라도 솜씨 좋게 몸을 피하지 않으면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함정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했다. 모두의 눈과 귀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타인의 비밀을 듣고 찾아내려 하게 되어버리고 만 것이다.


사람의 목숨을 벚꽃에 비유하여 지는 것만이 젊은이의 궁극적인 목적이자 끝없는 명예라고 가르쳤기에 그렇게 믿고만 있던 아이들이었다. 일본 전국의 남자아이들을, 적어도 그 생각에 근접하게 하고 믿게 만드는 것으로 방향이 잡혀 있던 교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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