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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노 요리토모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인물과 사건으로 읽는 일본, 칼의 역사)

하야시 이사무 (지은이), 박현석 (옮긴이)
현인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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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노 요리토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인물과 사건으로 읽는 일본, 칼의 역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일본사 > 일본사 일반
· ISBN : 9791190156585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5-11-15

책 소개

일본의 정치 및 사상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준 인물. 일본에 본격적인 무가정권을 수립하여 정치체계는 물론 일본인들의 문화와 사상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준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일생을 간략하고 알기 쉽게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쓴 책이다.

목차


제1장 은혜를 중히 여기는 토고쿠(東国) 무사
제2장 참패를 맛본 겐지의 후손
제3장 어린 무사 요리토모
제4장 유배자 요리토모
제5장 헤이케 토멸의 효종
제6장 승려가 될 수 없었던 요리토모
제7장 이시바시야마에서의 패전
제8장 백기 나부끼는 칸토 8개 주
제9장 요리토모의 세력과 조정
제10장 카마쿠라를 떠나지 않고 천하를 평정한 요리토모
제11장 오슈 정벌
제12장 세이이타이쇼군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제13장 인기를 얻지 못한 요리토모
제14장 요리토모의 일화

저자소개

하야시 이사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자칫 딱딱하게 여겨지기 쉬운 역사를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써서 역사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작업에 힘을 썼다. 저서로는 『소가 이야기』, 『다메토모 이야기』, 『모리 란마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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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나쓰메 소세키, 다자이 오사무, 와시오 우코, 나카니시 이노스케, 후세 다쓰지, 야마모토 슈고로, 에도가와 란포, 쓰보이 사카에 등의 대표작과 문제작을 꾸준히 번역해 소개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번역한 작품도 상당수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 · 작품을 소개하여 획일화된 출판시장에 다양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 역사에 관한 책도 ‘인물과 사건으로 읽는 일본, 칼의 역사’ 시리즈로 구성하여 우리에게 아직은 낯선 일본의 역사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이 시리즈를 통해서 일본인들의 저변에 흐르는 사상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시리즈로는 지금까지 『사무라이 이야기』(상·하), 『다이라노 기요모리』, 『도쿠가와 이에야스』, 『신장공기(오다 노부나가)』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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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요리토모가 쿄토를 마음에 두지 않고 카마쿠라에 막부를 연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을 테지만 무엇보다 그곳이 조상 대대로 뿌리를 내린 연고지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치바(지)노스케 쓰네타네의 충언에도 있었던 것처럼 카마쿠라는 요해지이자, 조상 대대로 깊은 인연을 맺어온 땅이기도 했다. 그리고 또한 그곳의 병력을 생각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당시 칸핫슈는 병력에 있어서 실로 천하제일이었다. 사슴과 여우를 사냥하며 밤낮으로 산촌을 누비던 용맹한 무사의 기풍은, 풍류와 사치에 젖어 있던 쿄토의 기풍을 압도하고 있었다.


천하를 평정한 요리토모는 일단 쿄토로 들어가 높은 관위를 받았으나 곧 그 영광스러운 자리를 사퇴하고 카마쿠라로 돌아왔다. 원래 요리토모는 자신을 잘 알고 있었기에 무사로 이 세상에 선 자는 무사로서의 그 임무를 충분히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헤이시는 무사이면서 조금 출세하기 시작하자 오만해져서 화려한 쿄토에 머물며 높은 관위만을 바랐기에 결국에는 무사이면서 전쟁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어버리고 말았다. 요리토모는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랬기에 요리토모는 높은 관위를 바라지 않았으며, 화려한 쿄토로 가지 않고 칸토의 카마쿠라를 근거지로 정한 뒤, 그곳으로 무사의 세력을 모은 것이었다.
조정에서 만약 높은 관위로 우대할 생각이라면 타이쇼가 되겠다고 청한 사실만 봐도 자신은 어디까지나 무사의 동량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그것을 지키려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무사의 동량인 요리토모가 부하 무사들을 훌륭한 무사로 키우겠다고 생각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른바 무사도의 장려가 바로 그것이다. 즉, 무사는 무를 숭상하고 충효를 중히 여기고 은의를 잊지 않고 신의를 지키며 소박함과 검약을 신조로 삼아야 한다고 엄격하게 규제한 것이다.


단, 요시쓰네와 노리요리에 대해서도 정을 베풀어 용서를 해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요리토모의 강한 의지가 작용했기 때문인 듯하다. 원래 싸움은 어느 한쪽의 잘못만으로는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데도 각지를 떠도는 요시쓰네를 끝까지 추격했으며, 결국에는 그 목숨까지 빼앗고 말았다. 그 철두철미함에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아마도 거기에는 요리토모로서는 한 걸음도 양보할 수 없는 강한 의지의 힘이 작용했던 것이리라. 그 강한 의지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무사를 통일하겠다는 의지였으리라.
무사를 통일하여 카마쿠라의 절도에 따르게 하겠다는 의지, 그것을 위해서는 어떠한 희생도 감수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것을 위해서 후세 사람들이 잔혹하다고 생각할 정도로까지 모든 무사에게 절대적인 순종을 요구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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