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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8167227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19-10-30
책 소개
목차
1장 고전이 마주친 문제
지식의 기초
고대와 근대
고전의 발견
‘우리 고전학자’
모범
#일부 고전학자들만
2장 과거의 추적
경계
부재
접근법
언어
맥락
3장 현재의 이해
고대의 수용
수용의 정치
고대의 재발견
4장 미래의 예상
유용한 지식
우리가 알고 있듯 세상의 종말이다…
인간적인 것
앞으로의 미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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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과거는 중요하며 오늘날에도 여러 면에서 계속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과거를 모든 측면에서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세기 동안 과거가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어떻게 해석되고 오해를 받으며 왜곡되었는지 이해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고전고대는 과거의 중요한 일부로 간주된다. 유럽과 북미에서 고전고대는 오늘날 사회의 발전에 실제적 영향을 미치며, 신화를 포함한 강력한 문화적 개념을 통해 제 역할을 유지하고 있어 중요성을 갖는다. 고대 그리스, 로마에 대한 풍부한 지식이 우리가 알아야 할 유일한 지식은 아니며 모든 사람이 그런 지식을 배워야 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고전고대를 아는 누군가, 고전고대를 다른 역사 기간과 문화적 전통과 비교할 수 있는 누군가, 고전고대가 어떻게 현재를 (좋고 나쁜 측면에서) 형성했는지 탐색하고 우리 사회가 미래를 위해 고전고대에서 긍정적 영감을 이끌어내도록 길을 모색할 누군가는 필요하다. 오늘날의 세계에서 고전고대의 위치는 여전히 큰 문젯거리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고전은 여전히 중요하다. _「1장 고전이 마주친 문제」 중에서
연구할 대상을 한정짓는 요소는 시간만이 아니다. 사실 시간보다 더 파괴적이고 큰 피해를 입히는 것이 사람들의 취사선택이다. 일부 사료는 상자에 문서나 동전을 넣어 묻거나 조심스럽게 무덤에 매장하는 등 보존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살아남았다. 그러나 다수의 자료는 우연에 의해 보존될 뿐이며 우리는 다른 자료가 어떻게 사라졌는지 그저 상상할 뿐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글인데 대부분 사본의 형태로 전해 내려온다. 원본은 오래전 소실되었지만 복제하고 베껴 쓸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에 수백 년에 걸쳐 전해졌을 것이다. 이렇게 전해지기 위해서는 시간과 돈을 들여야 한다. 모든 글이 충분한 양으로 복제하거나 베껴 쓸 만한 가치를 지니지 않았기에 근대 초까지 무사히 보존되어 학자들의 눈에 띨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 _「2장 과거의 추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