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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열전

만세열전

(3.1운동의 기획자들.전달자들.실행자들)

조한성 (지은이)
  |  
생각정원
2019-01-29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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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열전

책 정보

· 제목 : 만세열전 (3.1운동의 기획자들.전달자들.실행자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91188388752
· 쪽수 : 336쪽

책 소개

1919년 3월 1일, 조선 땅이 만세로 넘실대기까지…… 열 살 아이부터 여학생, 독립운동가와 순사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역사의 스포트라이트 뒤에 있던 3.1운동의 숨은 주인공들, <만세열전>은 바로 그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목차

프롤로그|만세 전

1장. 모두가 암흑에 절망할 때, 결연히 촛불을 밝히는 사람들이 있었다 : 기획자들

독립과 자유의 씨앗을 뿌린 사람들 : 여운형과 신한청년당
독립선언서로 독립운동의 시작을 알리다 : 손병희와 천도교인들
교의를 넘어 대의로, 오직 한길로: 이승훈과 기독교인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싸움’을 하겠다: 학생 지도부

호외 1. 일제 군경 당국과 조선의 지식인들은 언제 3·1운동을 알게 됐을까
호외 2. 열여섯 살 채순병이 전단을 뿌린 이유

2장. 희망의 빛이 방방곡곡 비출 때까지, 목숨걸고 횃불을 들다 : 전달자들

만인이 죽어 백만 인을 살리는 길: 보성사 사무원 인종익
그저 당연한 일을 했던 열아홉 살 소년: 배재고보 2학년 김동혁
불타는 마음은 총칼로도 없앨 수 없으니: 지하신문과 격문을 만든 사람들

호외 1. 인종익의 선언서는 어디까지 전해졌을까
호외 2. 팩트 체크, 지하신문의 진실과 허구

3장. 그날, 만세 소리가 들불처럼 조선땅을 뒤덮었다

열 살 아이부터 학생과 교사, 순사보까지, 그들이 만세를 부른 이유 : 만세시위자들
‘폭민’인가 ‘의민’인가, 돌멩이와 몽둥이를 든 주민들 : 순사 피살사건의 진실
‘제국’에서 ‘민국’으로 가는 길: 장채극과 자동차시위대

호외 1. 조선인 고등계 형사 신승희는 왜 죽었나
호외 2. 3·1운동은 어떻게 거대한 물결이 되었을까

에필로그. 만세 후

저자소개

조한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 진학하여 사료 읽는 법과 연구사 정리하는 법 등을 훈련하며 역사학의 정수를 배웠다. 반독재운동에 나섰던 독립운동가 김창숙 선생을 탄압하기 위해 이승만 정권이 일으킨 유도회사건을 연구한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모교와 수원과학대 등지에서 강의를 하고,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사데이터베이스 구축 작업에 참여했다. 2006년부터 3년 반 동안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조사관으로 일했는데, 이때 일제강점기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의 역사를 추적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의 반대편에 섰던 독립운동가들의 활동과 고뇌에 관심을 갖게 됐다. 진지한 호기심에서 비롯한 물음들을 좇아 일제강점기의 기록을 조사하고 관련자들의 회고록과 최근까지 발표된 연구 성과들을 검토하여 3?1운동의 역사를 정리했다. 2014년부터 민족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의 레지스탕스》, 《해방 후 3년》, 《군함도, 끝나지 않은 전쟁》(공저), 《만세열전》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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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929년 7월 17일 오후 6시 50분. 한 남자가 용산역 계단을 내려온다.




경기도경찰부의 심문은 7월 18일부터 27일까지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1914년 중국으로 망명한 후부터 1929년 체포될 때까지 여운형의 삶 대부분을 낱낱이 들여다보겠다는 심사였다. 지루한 문답이 이루어지던 어느 날 경찰이 문득 물었다.
“조선 도착 후 감상은 어떠하던가?”
“상해로 건너갈 때는 막 세계대전이 벌어졌을 때라, 10년이나 15년이 지나면 세계의 대세도 크게 변하지 않을까, 그래서 언젠가는 영광스럽고 빛나는 귀국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몽상했었소.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일장춘몽이 되어 경찰에 붙잡힌 채 이 산하를 접하니 비분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소. 이게 내 첫 번째 감상이오. 그다음은……”
“그다음은?”
“부산에 내려 해안 일대의 산을 보았소. 전에 본 민둥산이 일변하여 청산이 되어 있어 놀라웠소. 그러나 해안에 있는 동포의 부락을 보고 변화 진보의 자취를 찾지 못해 자못 실망했소. 총독정치가 민둥산을 청산으로 만들 수는 있어도 인민의 삶은 어쩌지 못하는가보오?”
“넌 독립운동을 그만두려는 의지가 전혀 없는가?”
“예전부터 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으니 이제 와서 아무리 탄압을 가한다 해도 그 신념은 변하지 않을 거요. 그것이 내가 명령받은 사명이고, 조선인으로서 불가피하게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오.”
- <독립과 자유의 씨앗을 뿌린 사람들 : 여운형과 신한청년당>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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