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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91188569267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1-07-15
책 소개
목차
1장 코로나19가 가져온 한국인의 뉴노멀 라이프
세대마다 다른 코로나19에 대한 인식
집에서 먹기, 집에서 마시기, 집에서 놀기
코로나19 시대의 소비, 단순 방어를 넘어 적극적인 관리로
코로나19 이후는?
2장 시간에 쫓기는 한국인
고단한 한국인, 커지는 편리성에 대한 욕구
더욱 커진 HMR 시장
전 세계적인 트렌드, 배달
편리함을 찾는 사회현상
삶의 질과 워라밸
가장 큰 제약, 여행
2020년대를 살아가는 우리
3장 코로나19가 바꾼 한국인의 외식
코로나19가 가져온 외식 트렌드 변화
외식업계의 새로운 동향
4장 효용보다 가치, 구매를 결정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소비생활 만족도 증가와 가치소비
소비에 영향을 주는 도덕적 판단
공유경제를 통한 소비의 전환
공유경제를 둘러싼 과제들
가치 없는 가치소비를 지양하려면
5장 오래되고 작아지는 한국인의 공간
10년 전보다 줄어든 공동주택의 가구당 면적
넷 중 한 가구는 25년 이상 된 주택에 거주
안전문제와 슬럼화를 낳는 노후화
50년 동안 한 뼘도 늘지 않은 거주 공간
코로나19 시대에 더욱 절실해진 공간 재설계
6장 부동산시장을 이끄는 새로운 세대
20~30개 공간을 누리는 에코 세대
60퍼센트가 넘는 1, 2인 가구
디지털 전환이 느린 부동산시장
20, 30대의 필수품, 부동산 앱
새로운 세대, 새로운 주거 가치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는 수도권 집중화
7장 키워드로 본 수도권 집중화
탈서울 vs 수도권 집중화
수도권 외 지역 거주민의 자긍심을 높이려면
8장 부동산 정책을 바라보는 눈
공급 확대보다는 수요 감소를 위한 규제정책이 지배적
공직자의 이중적 태도에 분노하는 국민
9장 코로나19로 급부상하는 동영상 콘텐츠
많이 본 동영상은 ‘국내’ ‘시리즈’ ‘범죄스릴러’
짧게 편집된 유튜브 콘텐츠일수록 인기
비대면 사회 ‘집콕’ 족은 어떤 콘텐츠를 원할까
10장 데이터 생산 강국의 현주소
한국, 디지털 생산 글로벌 5대 강국
프라이버시 패러독스가 보편화된 사회
개인 데이터 활용, 안전한 기반이라면 OK
데이터 주권에 대한 인식 제고 필요
11장 코로나19와 금융소비자의 이동
비대면 채널로 바뀌는 금융업계
냉철한 판단이 절실해진 저금리 시대
불안할수록 뛰어드는 주식시장과 P2P 플랫폼
편리성을 적극 반영한 오픈 뱅킹과 마이데이터
합리적인 자산관리로 비대면 시대 활용해야
12장 코로나19를 둘러싼 말들의 세계
코로나19와 말의 세계
토픽 모델링을 활용한 탐구
코로나19 초기 기사 분석
13장 미디어의 변화와 사라지는 공론의 장
2020년 미디어 이용 지형의 변화
종이신문, 위기와 기회 사이에서
미디어 신뢰도의 변화와 소셜미디어 이용 편향
14장 코로나19와 정보격차
디지털 전환을 바라보는 한국인의 시선
민원으로 본 한국인의 일상 회복 욕구
15장 데이터로 본 한국인의 삶의 질
2000년대에 등장한 ‘시민’, 삶의 질에서 능동적 주체로 자리매김
OECD 국가 중 하위권에 머무는 삶의 질
한국인의 마음, 대책에 앞서 파악이 우선
16장 사회적 거리 두기 1년, 새로운 연대를 위하여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코로나19의 전개와 거리 두기
새로운 방식의 협력과 연대를 위하여
저자소개
책속에서
밀레니얼 세대는 본인과 가족의 감염에 대한 우려가 가장 높다는 점에서 다른 세대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초중반 사이에 출생한 Z세대나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사이에 출생한 X세대와 비교할 때 개인과 가족 중심의 가치관이 밀레니얼 세대에서 더 강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반면 Z세대는 다른 세대와 비교할 때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비교적 낮은 집단이다. Z세대의 이러한 인식은 코로나 감염 방지 대응 행동에서도 다른 세대와 다른 양상을 보인다.
2019년까지 마이너스성장을 보이던 식품군 시장이 3퍼센트나 성장하면서 성장으로 돌아선 것은 분명 코로나가 가져온 변화일 것이다.
집에서 해결해야 하는 것은 식사뿐이 아니다. 따라서 커피, 술 등 기호식품군도 동반성장했다. 집 안에서 커피전문점 수준의 커피를 즐기고자 하는 적극적인 소비가 함께 나타나 캡슐커피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6퍼센트의 성장률을 보이며 ‘내식’에서 ‘홈 카페’까지 이어지는 식음료 소비 패턴이 만들어졌다.
워라밸은 세대별로 다분히 상대적인 가치로 여겨진다. 1980년대부터 2010년대에 걸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앞 세대의 ‘일에 몰두했던 삶’이 과연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는지 의구심을 품고 있다. 기존의 생활방식에 회의적이며, 자연스럽게 ‘스마트’한 가치로 자리 잡은 워라밸을 지키려고 한다.
이들보다 앞서 1960년대 후반에 태어난 X세대는 밀레니얼 세대나 Z세대와 달리 워라벨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보다는 자의든 타의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의식적으로 워라밸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