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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들

가능성들

(위계·반란·욕망에 관한 에세이)

데이비드 그레이버 (지은이), 황희선, 최순영, 조원광 (옮긴이)
  |  
그린비
2016-12-15
  |  
3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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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들

책 정보

· 제목 : 가능성들 (위계·반란·욕망에 관한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 ISBN : 9788976827982
· 쪽수 : 672쪽

책 소개

인류학자 및 아나키스트 활동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데이비드 그레이버의 단편 모음집으로, 2016년 겨울,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책이다. 제목이 시사하듯 글들을 묶는 주제는 ‘가능성’이다.

목차

서문

1부 _ 현재 우리가 처한 곤경의 기원에 대한 몇 가지 생각

1장 _ 예절, 공경, 그리고 사적 소유 - 혹은 위계의 일반이론을 위한 요소
농담과 회피, 물질과 소유 | 위계에 대하여 | 회피의 일반화 | 교육과 젊은이의 운명 | 잉글랜드 청교도 | 관점

2장 _ 소비에 대한 생각 - 욕망, 환상, 그리고 중세부터 현재까지 일어나고 있는 해체의 미학
어원 | 욕망 이론 | 연인과 소비자 | 복잡한 문제 1. 개인주의 | 복잡한 문제 2. 계급과 젠더의 선을 변화시키기 | 케이크를 먹기도 하고 갖고도 있으려는 것, 그리고 그로 인해 불가피 한 문제 | 희생 제의 | 결론: 하지만 소비주의는?

3장 _ 생산양식의 안팎을 뒤집기 - 혹은 왜 자본주의는 노예제의 변용인가 (간단한 버전)
관찰 1. ‘생산양식’이라는 개념은 확실히 덜 다듬어졌다 | 관찰 2. ‘생산양식’ 개념은 국가라는 틀에서 벗어나면 대부분 무화되어 버렸다 | 관찰 3. 생산양식 개념이 쇠퇴하여 나타난 주요한 결과는 자본주의의 자연화였다. 이는 특히 ‘연속론자’가 임노동과 노예제를 다루는 방식을 보면 명백하게 드러난다

4장 _ 사회적 창조성으로서의 물신주의 - 물신은 구성 과정 중에 있는 신이다
왜 물신주의인가? | 물신주의에 대한 피에츠의 이야기 | 물신과 사회적 계약: 두 개의 사례 연구 | 권력의 물질성 | 사회계약의 다양한 종류 | 우리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우리의 행동 | 필수적인 환영?


2부 _ 일시적 자율지대: 마다가스카르 농촌에서 권위의 딜레마

5장 _ 잠정적 자율지대 - 혹은 마다가스카르의 유령-국가
아리부니마무와 베타푸 | 국가의 존재 자체 | 소유관계의 보증자로서의 국가 | 잠정적 자율지대 | 마지막 질문

6장 _ 시체와의 춤에 대한 재고찰 - 마다가스카르 아리부니마무에서 행하는 파마디아나 의례의 해석
몇 가지 배경 | 간략한 설명 | 혈연집단 | 시체와 놀기 | 저주와 금기 | 일차 종합 | 이동의 정치 | 지역 가문과 그 묘소 | 어른은 모두 돌아가셨다 | 성과 기억의 정치 | 관계의 역전으로서 파마디아나 | 조상의 축복 | 죽음에 맞선 전쟁? | 몇 가지 결론

7장 _ 1875~1990년, 마다가스카르 중부 지역의 애정 주술과 정치적 도덕성
논점 | 주술 사용의 윤리 | ‘욕정의 광기’에 빠트린다는 것 | 전문가의 관점 | 오늘날 우드 피티의 다양성: 혹은, 다시 살펴 본 도덕의 경계 | 배경: 부역과 노예제 | 노동의 형태 | 노예제로서의 파눔포나 | 밤에 돌아다니는 마녀들 | 그럼, 왜 하필 여성인가? | 결론

8장 _ 억압
1. 가정에서 짊어지는 짐 | 2. 상징 노동과 19세기 왕국 | 3. 아리부니마무와 영매 | 4. 결론


3부 _ 직접 행동, 직접 민주주의, 그리고 사회 이론

9장 _ 전위주의의 황혼
왜 학계에는 아나키스트가 이토록 적은가? | 전위주의 사상의 아주 소략한 역사 | 소외되지 않은 생산

10장 _ 과학으로서의 사회이론과 유토피아 - 일반 사회학 이론은 세계화 시대에 여전히 의미를 가지는가?
사회적 실재에 대하여 | 사회학과 잔해에 대하여 | 세계화에 대한 질문들 | 이 시점을 개념화하기 위해?467 | 자율과 혁명적 합의 | 규제적 원리에 관하여 | 규제적 원리의 부재 속에서 | 예시적 사회이론?

11장 _ 하나의 서구는 없었다 - 혹은 민주주의는 사이 공간에서 발생한다
1. ‘서구적 전통’이라는 개념의 모순에 대하여 | 2. 민주주의는 발명되지 않았다 | 3. ‘민주적 이상’의 발생에 대하여 | 4. 회복(Recuperation) | 5. 국가의 위기

12장 _ 거대한 꼭두각시들의 현상학에 대하여 - 깨진 유리창, 상상의 소변통, 그리고 미국 문화에서 경찰의 우주론적 역할
문제 지점 | 미디어 이미지 | 경찰 측의 상징적 전투 | 부대를 결집시키기 | 분석 1. 할리우드 영화의 원리 | 분석 2. 창조적 파괴와 욕망의 사유화 | 분석 3. 전쟁의 규칙 | 그래서 왜 경찰은 꼭두각시를 싫어하는가? | 몇 가지 아주 보잘것없는 결론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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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데이비드 그레이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류학자. 1961년 뉴욕의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나, 뉴욕주립대학교를 졸업하고, 시카고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논문을 쓰며 마다가스카르에서 인류학 현장 연구를 했다. 2005년까지 예일대학교에서 가르쳤으나, 그의 대담한 사회 비판과 실천적 행동에 불만을 가진 학교 측으로부터 해고당했다. 인류학계와 학생들을 비롯해 전 세계 각계각층 4500여 명이 그를 지지하는 탄원서에 서명했으나, 재임용되지 않았다.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2013년부터 런던정경대학교에서 교수로 일했다. 인류학적 근거를 통해 수천 년간 구성되어 온 사회 구조를 드러내고, 현대의 전 지구적 자본주의의 병폐를 비판하고, 바로 우리가 다르게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는 데 앞장섰다. ‘월가를 점령하라’를 비롯한 세계 정의 운동에 활발하게 참여했다. 안타깝게도 2020년 5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전 세계에서 추모가 이어졌고, 리베카 솔닛은 “특출난 학자이자 직접 행동하는 헌신적인 활동가”라고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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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한국의 토종 씨앗 보전 운동을 주제로 인류학 박사학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늘의 SF》 《21세기 사상의 최전선》 등 다양한 책과 지면에 인간과 비인간을 주제로 글을 기고했고, 『어머니의 탄생』 『해러웨이 선언문 』 『가능성들』(공역) 『마지막으로 할 만한 멋진 일』(공역)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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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선의 다른 책 >
최순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국어국문학과 졸업. 옮긴 책으로 데이비드 그레이버 《가능성들》(공역), 이철수 판화집 《네가 그 봄꽃 소식 해라》, Prime Dharma Master Kyongsan 《The Shore of Freedom》, 《The Path to Awaken to and Cultivate the Mind》, 메리 E. 윌킨스 프리먼 《뉴잉글랜드 수녀》(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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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광 (지은이)    정보 더보기
포스텍 사회문화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 연구교수를 거쳐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Funding sources and breast cancer research fram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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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글은 자본주의의 기원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1930)에서 막스 베버(Max Weber)는 근대 초기 유럽에서의 상업 경제의 등장, 그러니까 근대 자본주의로의 길을 열어젖힌 거의 수도승 같은 노동 훈련과 강박적인 축적전략의 출현은, 종교, 특히 청교도주의의 역할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파악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베버의 주장은 수없이 논의되었다. 나는 칼뱅주의 선언에 대한 베버의 특정한 주장들을 검토하는 것에는 별 흥미가 없다. 대신 내가 보기에 흥미로운 것은 베버가 묘사한 이 같은 칼뱅주의가, 대중적인 차원의 청교도주의 확산과(특히, 섹스와 떠들썩하게 노는 일에 대해 신중하고 까다롭게 생각하는 것의 확산) 합류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것은 프로테스탄티즘에 한정되지 않는다.
pp. 28~29 (1장 예절, 공경, 그리고 사적 소유)

내가 보기에 이 상태에서 소비에 대한 자본주의적 관념 같은 것으로 옮겨가는 데에는 한 가지 변화가 더 필요했다. 이번에는, 계급의 선이 아니라, 젠더의 선을 따른 변환이다. 궁정 연애 문학과 그와 연관된 욕망 이론은 순전히 남성적인 관점을 보여준다. 환락향과 이와 비슷하게 음식에 대한 욕망이 실현된 이상화된 세계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여기서, 당시의 통속 심리학이 여성을 남성보다 더 욕정이 강하고 탐욕스러우며, 일반적으로 욕망이 더 강하다고 여겼던 사실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든다. 탐욕스럽다고 표상된 이들은 다 여자였다. 게걸스럽게 음식을 먹어치우면서 더 많은 섹스와 음식을 원하는 여성의 이미지와 운 나쁘게도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하지만 궁극적으로 불가능한) 끝없이 일하는 남성의 이미지는 적어도 헤시오도스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남녀차별론자들의 일반적인 주제였다. 기독교 교리는 원죄에 대한 일차적인 비난을 여성들에게 부과하고 그렇기에 여성들이 형벌을 크게 감당해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이런 주제를 강화하기만 했다. 이런 종류의 수사가 없어진 것은 산업혁명 무렵 일터와 가정이 완전히 분리된 시점이었다. 신기하게도, 이는 소비가 본질적으로 여성적인 일이라고 여기기 시작한 것과 정확히 동시에 일어났다.
pp. 123~124 (2장_소비에 대한 생각)

“생산 양식”(mode of production)이라는 용어가 특히 그러하다. 이 용어는 고전 맑스주의 이론에서는 어떤 면에서 보면 이론적으로 충분히 발달하지 못했다. 내가 보기에 이 개념은 언제나 약간 빈약했다. 그 결과, 세계-체계 분석이 등장하여 탐구의 틀을 바꾸어놓자, 이 개념은 간단히 무너져버렸다. 혹자는 이것이 그렇게 전적으로 나쁜 일은 아니라고 주장할 것이다. 아마 그럴지도 모르겠다. 아마 생산양식이라는 개념은 애초에 유용한 개념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붕괴한 결과는 꽤나 충격적이다. 생산양식 모델을 폐기하자마자 이와 함께 노예제 혹은 봉건제가 자본주의와 다른 경제 시스템을 구성한다는 개념도 폐기되었고, 이전의 완고한 맑스주의자들은 모든 곳에서 자본주의를 목격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런 주장들에는 몹시 자의적인 면이 있다는 점에 늘 놀라곤 한다.
p. 138 (3장 생산양식의 안팎을 뒤집기)

나는 이 글을 통해 사회적 창조성 이론에 기여를 하고 싶다. 나는 사회적 창조성이라는 말을, 새로운 사회적 형식 및 제도적 배치의 창조라는 의미로 사용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인류학이 크게 기여한 바가 없지만, 최근의 사회 이론은 이런 의미의 창조성에 대해 논의해왔다. 여기에서 나는, 아프리카의 ‘물신주의’에 관한 문헌을 살펴봄으로써, 인류학을 전통적으로 인류학의 텃밭으로 간주되던 영역으로 이끌어가고자 한다.
p. 175 (4장 사회적 창조성으로서의 물신주의)

오늘날의 무정부주의자들은 ‘TAZ’ 혹은 ‘일시적 자율지대’(temporary auto-nomous zone. Bey 1991)를 자주 언급한다. 지구상에 국가와 자본이 전혀 식민화하지 않은 지역은 더는 없을지도 모르지만, 권력은 완전한 단일체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
이메리나의 농촌에서는 ‘일시적인’ 것보다는 ‘잠정적인 자율 지대’가 있다고 말하는 편이 적절할 것이다. 이렇게 부르는 까닭의 일부는 TAZ라는 개념이 연상시키는 것처럼 사람들이 권력의 외부에서 저항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으며, 이메리나에서 볼 수 있는 독립성이 일시적이라고 가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베타푸, 심지어는 아리부니마무까지도 많은 영역이 국가장치의 직접 지배를 벗어나 있다. 사람들이 서로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수도처럼 상당 부분이 국가의 지배 아래에 놓여 있는 지역을 오가더라도 마찬가지다. 이들이 확보한 자율성은 잠정적이며 불확실했다.
p. 263 (5장 잠정적 자율지대)

나는 조직자들이 제시한 질문을, 두 가지 가능한 관점에서 다룰 수 있다. 인류학자로서 다룰 수도 있고, 전 지구적 운동(소위 ‘반-세계화 운동’이라 불리는)에 수년간 참여해 온 정치적 활동가로서 다룰 수도 있다. 이런 전 지구적 운동은 전 지구적 상황변화에 따라 혁명에 대한 전반적 생각을 바꾸어놓고 있다. 앞으로의 글에서, 나는 두 가지 관점을 모두 동원할 것이다. 사회이론의 역사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그것이 사회 혁명의 전망과 맺고 있는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봄으로써 말이다.
p. 457 (10장 과학으로서의 사회이론과 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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