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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학 일반
· ISBN : 9791189327040
· 쪽수 : 292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광장정치의 도를 묻다
Ⅰ 광장의 원리
1 승자독식의 정치와 체증곡선
2 정치는 위험한 도박
3 양인심사양인지, 광장의 인지적 기초
4 광장의 행동 원칙, 조정
5 광장의 합리성, 수와 승산
Ⅱ 광장의 기술
1 정치는 탓을 잘 돌리는 것
2 핵심 대중을 준비하라
3 이기는 싸움을 하라
4 소통이 없으면 광장도 없다
5 토크빌의 역설, 희망이 저항이다
Ⅲ 광장의 리더십
1 덕장의 길, 보원이직
2 마키아벨리는 여전히 맞다
3 낙관주의는 합리적이다
4 승자독식의 정치에서 2등은 해라
Ⅳ 광장의 주의사항
1 다시, 공부에 답이 있다
2 사적 공간을 허용하라
3 당신은 대단하지 않다
4 사고의 구획화를 거부하라
5 항상 의심하고 감시하라
Ⅴ 광장의 경고
1 지배의 무기는 총이 아니라 여론
2 충성 맹세가 만드는 오해와 복종
3 쉽게 믿고, 쉽게 속고, 쉽게 존경한다
4 시민은 가끔씩만 시민답다
에필로그: 민주주의여, 무소의 뿔처럼 가라
주석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많은 정치적 사건은 다수가 참여할 때 발생한다. 광장의 사람이 일정한 수에 미치지 못할 경우 집단행동은 정치적 결과를 만들지 못한다. 인류 역사에서 무수한 농민 반란은 권력을 장악하거나 분리 독립할 만큼 충분한 수를 모으지 못한 채 비극적으로 끝났다. 부하들의 신임을 얻기 위해 자신이 사랑한 공주를 강물 속으로 던져버린 17세기 러시아의 농민반란군 지도자 스텐카 라친과 추운 겨울 쓸쓸히 관군에 잡혀간 녹두장군 전봉준의 슬픈 운명이 이를 말해준다. 세상이 좀처럼 변하지 않는 듯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_ 1 광장의 원리
확실하고 흔들림 없는 충성파는 가치에 동의한 자이다. 가치를 공유한 이들이 인내심과 용기를 가지고 광장에 가장 먼저 나오고 가장 오랫동안 머물면서 다른 이들에게 새로운 비전과 공동지식을 적극적으로 전파한다. 여기서 지도자와 충성파는 공동체 관계에 가깝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지지자가 상당히 모인 후에 참여하는 추종자들은 교환 관계에 가깝다. 지도 세력이 다양한 혜택을 약속하고 승리할 것 같으니 지지를 보낸다. 교환 관계는 무엇을 해주겠다는 유인과 보상으로 충분하지만 가치가 훼손되면 공동체 관계는 유지되기 어렵다. _ 2 광장의 기술
광장은 민주주의자에게만 유용한 것이 아니다. 독재자에게도 유용하다. 양날의 칼이다. 독재자가 지배하는 광장은 극장이 된다. 광장의 시민들은 관객인 동시에 배우가 된다. 수십만 명이 집회 등에서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외치면서 다수의 사적 태도를 다수가 오해한다. 모두가 독재자와 정권을 지지한다고 믿는 공동지식은 충성, 복종, 묵종이라는 현재의 선택을 철옹성처럼 보위한다.
_ 2 광장의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