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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콜리 치료의 역사

멜랑콜리 치료의 역사

장 스타로뱅스키 (지은이), 김영욱 (옮긴이)
읻다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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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콜리 치료의 역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멜랑콜리 치료의 역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정신분석학
· ISBN : 9791189433178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3-03-24

책 소개

척도와 구성 2권. 스타로뱅스키는 흑담액을 배출함으로써 치료를 꾀했던 고대부터 신경성 원인에 집중했던 근대에 이르기까지 멜랑콜리 치료의 역사를 정리하고 분석하여 멜랑콜리가 한 시대를 규정하는 특수한 정서가 아니라 인간의 보편적인 정신 현상임을 밝힌다.

목차

2012년 서언·모리스 올랑데
2012년 서문 

서문

고대의 권위자들

호메로스
히포크라테스 저작
켈수스

에페소스의 소라노스
카파도키아의 아레테오스
갈레노스
철학자의 개입

전통의 무게

'나태'의 죄악
힐데가르트 폰 빙엔
아프리카인 콘스탄티누스
르네상스

체기

잔존

시드넘

프리드리히 호프만
안샤를 로리

근대

새로운 개념
피넬과 에스키롤 “정신적 치료” 방법
회전

여행

온천

음악

가족요법

유전을 막을 수 있을까?
혁신과 실망
1900: 의학적 조력과 잠정적 한계

1960년 박사논문의 참고문헌

옮긴이 주
옮긴이 해제·멜랑콜리, 은폐된 은유
찾아보기

저자소개

장 스타로뱅스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 문학사 및 지성사의 대가이자 뛰어난 문예비평가. 1920년 스위스 주네브에서 태어나 주네브대학에서 문학과 의학을 공부했고, 1949~1954년 주네브대학병원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인턴 생활을 했다. 이 시기에 정신분석학 임상의로서 프로이트를 깊이 연구했다. 1958년 주네브대학에서 『장자크 루소: 투명성과 장애물』로 문학 박사학위를 받고 같은 대학 지성사 교수로 부임한다. 1960년엔 『멜랑콜리 치료의 역사』로 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루소를 ‘투명성’과 ‘장애물’ 사이를 부단히 오간 작가로 부각한 박사논문은 출간 즉시 루소를 읽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지금까지도 루소 연구의 고전으로 꼽힌다. 이후 스승인 마르셀 레몽과 공동으로 루소 전집을 편집한다. 레몽과 장 루세, 알베르 베갱, 조르주 풀레 등과 함께 ‘주네브학파’의 일원으로도 꼽힌다. 문학과 의학, 인문학과 자연과학 사이를 넘나드는 연구 궤적은 그의 저작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스타로뱅스키에게 루소(문학)와 멜랑콜리(의학)는 연구와 비평의 출발점이자 근간이다. 보들레르의 시를 멜랑콜리의 관점으로 훌륭히 분석한 『거울에 비친 멜랑콜리』(1990)를 비롯하여 멜랑콜리라는 주제는 스타로뱅스키의 거의 모든 저술에 등장하며, 이를 집대성한 책이 『멜랑콜리의 잉크』(2012)이다. 계몽주의의 이념이 당대의 예술작품에 어떤 반향을 일으켰는지 추적한 『자유의 발명 1700~1789』(1964)과 『1789 이성의 상징』(1973)은 18세기 유럽의 예술과 철학사상을 자유로이 넘나들면서 ‘빛의 세기’의 이면을 독창적으로 읽어낸다. 그밖에 주요 저서로는 자신의 문학 사상과 방법론을 개진한 『비평의 관계』와 『곡예사의 초상』(1970), 소쉬르 연구서 『말 아래의 말』(1971), 광기의 발현을 다룬 『세 개의 분노』(1974), 18세기 연구 논문집 『악 속의 약: 계몽주의 시대 비판과 정당화』(1989), ‘작용’과 ‘반작용’이라는 용어의 역사와 문학적 수용사를 다룬 기념비적 저서 『작용과 반작용』(1999), 오페라와 현대 회화를 논한 비평서 『매혹적인 여인들』(2005), 루소 연구 논문집 『비판과 유혹』 및 디드로 연구 논문집 『디드로: 어느 악마의 지저귐』(2012), 문학과 예술에 대한 연구 및 비평을 모은 『세상의 아름다움』(201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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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부교수. 장 자크 루소를 중심으로 18세기 프랑스 문학과 철학을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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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에스키롤은 광기가 “문명의 병”이라고 즐겨 말했다. 실제로 인간의 병이 자연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환자는 병을 겪지만, 또한 병을 구성하거나 주변으로부터 수용한다. 의사는 병을 생물학적 현상으로 관찰하지만 병을 분리해 명명하고 분류하면서 그것을 관념적인 것으로 만든다. 그는 병을 통해 과학이라는 집단적 여정의 특정 계기를 표현한다. 의사의 측면에서나 환자의 측면에서나 병은 문화적 사실이며, 문화적 조건과 함께 변화한다.
서문


중세부터 은자는 “멜랑콜리 기질” 혹은 이와 같은 것인 ‘토성의 아이들’을 표상하는 알레고리에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한편으로 멜랑콜리 기질은 관조와 지성적 활동의 성향을 유발한다. 이때 멜랑콜리는 특권이지 병이 아니다. 다른 한편 긍정적 영향과 긴밀하게 얽힌 위험이 도사린다. 관조적 인간은 ‘나태’의 폐해에 취약하다. 중세 예술가 대부분은 죄악과 육체적 질병을 신학적으로 구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흑담액의 어두운 영역에 ‘나태’의 상징을 등장시킨다.


고전적 멜랑콜리 요법의 알레고리적 가치를 생각해 보면 왜 그것이 그토록 오래 신뢰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치료는 상상력에 매우 중요한 만족을 제공한다. 하제를 쓰는 것은 ‘해방liberation’의 몽상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고, “강장제”는 몸을 ‘되살리며restaurer’, 용해제는 인체 내 체액의 ‘통일성homogeneite’을 복구하고, 안마와 마사지는 사지를 ‘온순하게 만든다assouplir’. 이 모든 작업 각각은 정신적 등가물을 가지며, 어쩌면 정신적 등가물을 유도한다. [···] 배출제, 용해제, 강장제를 사용해서 사실상 환자가 병의 표상을 “신체화”하도록, “카타르시스”와 정신적 재건 과정을 몸으로 흉내 내도록 강제했다. 아마도 이 방법이 몇몇 성공 사례를 내놓았기에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그토록 주기적으로 전승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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