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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 ISBN : 9791189799618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21-11-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아틀란티스
제1장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이야기
제2장 노아와 함께 살았다
제3장 새로운 기후의 땅
제4장 에어포스원
제5장 부동산 룰렛
제6장 해저의 페라리
제7장 방벽 두른 도시
제8장 섬나라
제9장 대량 살상 무기
제10장 기후 아파르트헤이트
제11장 마이애미가 물에 잠기고 있다
제12장 긴 작별
에필로그: 콘도 다이빙
리뷰
책속에서
우리가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1.5도 이내로 제한할 수만 있다면 이번 세기의 해수면 상승은 60센티미터에 그치고, 사람들에게는 적응할 시간이 더 많이 주어질 것이다. 하지만 화석연료 파티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섭씨 4.4도 이상의 온난화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그리고 이와 함께 모든 것은 물거품이 된다. 이번 세기말에 이르러 해수면은 1.2미터 상승할 테니까(혹은 4미터가 될 수도 있다). 장기적인 결과는 훨씬 더 충격적이다. 만약 우리가 지금까지 확인된 지구상의 석탄, 석유, 가스의 매장량을 완전히 소진하면, 앞으로 수백 년 동안 바다는 60미터 이상 상승해서 사실상 세계의 주요 연안 도시를 모조리 침수시킬 수도 있다.
본문 (프롤로그: 아틀란티스)
해수면 상승에 대처하기가 까다로운 이유는 기껏해야 몇 주 동안 해변에 머물러서는 그 실태를 목격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변화는 몇 초, 몇 분, 몇 시간에 걸쳐서가 아니라 몇 년, 몇십 년, 몇 세기에 걸쳐서 일어난다. 이는 틀림없이 우리 인류가 유전적으로 대처 능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종류의 위협이다. 우리는 칼을 든 사람이나 커다란 송곳니를 가진 짐승처럼 갑작스러운 위협에 맞서 스스로를 방어하도록 진화했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가속화해 인식하기조차 힘든 위협에 대응해 결정을 내리도록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천천히 뜨거워지는 물속에서 넋 놓고 있다가 삶아져 죽게 되었다는 우화 속 개구리의 상황과 우리의 상황이 별로 다르지 않다.
본문 (프롤로그: 아틀란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