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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위반에서 자연의 유희로

자연의 위반에서 자연의 유희로

(계몽주의와 낭만주의 시기 프랑스의 괴물논쟁)

이충훈 (지은이)
  |  
비(도서출판b)
2021-04-23
  |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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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위반에서 자연의 유희로

책 정보

· 제목 : 자연의 위반에서 자연의 유희로 (계몽주의와 낭만주의 시기 프랑스의 괴물논쟁)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프랑스철학
· ISBN : 9791189898496
· 쪽수 : 358쪽

책 소개

계몽주의와 낭만주의 시기 프랑스에서 괴물이라는 주제를 놓고 예술과 과학의 두 관점이 가졌던 의미를 탐구하는 책이다.

목차

책머리에 5

제1부 섭리와 무지

어원과 의미 23
몽테뉴의 경우 53
상상력에 의해 태어나는 괴물 71
신이 어떻게 괴물을 지상에 내보낼 수 있는가? 89
발생이론과 괴물의 문제 99
18세기의 괴물논쟁 I 107
18세기의 괴물논쟁 II 123
18세기의 괴물논쟁 III 141

제2부 자연의 유희
모페르튀 155
뷔퐁의 유기분자와 내적 주형 이론 169
흑인과 백인의 잡종에 대한 모페르튀와 뷔퐁의 논의 185
노새는 괴물일까? 195
형이상학의 거부 205
존재론적 해석에서 인식론적 해석으로 221
형상과 기형 235
쌍두인의 초상 247
루소의 경우 263
늑대인간 루소 275
사드의 괴물 291
뷔퐁의 두 해석 303
이지도르 조프루아 생틸레르의 기형학 321
자연의 위반에서 자연의 유희로 339

참고문헌 349

저자소개

이충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불문학을 공부했다. 프랑스 파리 제4대학에서 <단순성과 구성: 루소와 디드로의 언어와 음악론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양대학교 프랑스학과 부교수이다. 디드로의 <미의 기원과 본성>, <백과사전>, <듣고 말하는 사람들을 위한 농아에 대한 편지>, <자연의 해석에 대한 단상>, 라 메트리의 <인간기계론/인간식물론>, 장 스타로뱅스키의 <장 자크 루소. 투명성과 장애물>, <자유의 발명 1700~1789/1789 이성의 상징>, 사드의 <규방철학>, 모페르튀의 <자연의 비너스>, 장 자크 루소의 <정치경제론ㆍ사회계약론 초고>, 필립 피넬의 <정신이상 혹은 조광증의 의학철학 논고> 등을 번역했고, 저서로 <자연의 위반에서 자연의 유희로>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고대 저자들과 그들의 권위를 따랐던 의사들은 산모의 상상력이 태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을 확신했다. 사실 이 시대에 부모와 자식이 닮지 않는 괴물이 태어나는 원인을 설명하는 데 다른 이유를 생각할 수 없었다. 괴물은 신의 분노의 산물이 아니라면 호기심과 욕망에 쉽게 빠져드는 인간의 잘못 때문에 태어난다고 볼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상상력이 태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은 혼종의 결과로서의 괴물을 말끔하게 설명하는 손쉬운 길이었다. 그렇지만 의학과 해부학, 생리학이 비약적인 발전을 본 17세기에서 18세기 초에 이르기까지도 상상력 이론은 여전히 살아남았고, 강력한 상상력이 괴물과 기형을 초래한다는 설명은 당대 대표적인 철학자들도 의심 없이 받아들였다. -(<상상력에 의해 태어나는 괴물>)


형이상학과 신학에 오랫동안 매여 있던 동물의 발생과 괴물 출현의 주제는 모페르튀와 더불어 자연에서 일어나는 우연과 유희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더는 신의 섭리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신은 자신의 피조물에게 서로 사랑하여 자손을 퍼뜨릴 자유와 권리를 주었고, 그로 인해 그가 지은 세상은 다양성으로 더욱 아름다워진다. 간혹 괴물이 나타난대도 이는 방종한 인간에 대한 신의 징벌도 아니고, 불완전한 개체를 세상에 내놓을 수밖에 없는 신의 무능력의 증거도 아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자연에 존재하는 수많은 원인들로 인해 생명의 요소들의 결합에 차질이 생긴 결과일 뿐이다. -(<모페르튀>)


그러므로 창조주든, 자연이든, 질서든 이런 용어들은 실제로 존재하는 어떤 것을 가리키는 대신 그 과정이 사상된 추상적인 개념일 것이다. 따라서 디드로는 이들 개념에 본래 가졌던 역동성과 구체성을 되살려주고자 한다. 괴물의 경우도 이와 같다. 괴물을 자연의 위반, 창조주의 의지의 표현, 질서의 부재로 정의한다는 것은 결국 동어반복과 같다. 세상에 출현하는 다양한 기이한 존재들을 어떤 방식으로 ‘괴물’이라는 말로 종합할 수 있겠는가? 자연이 수많은 방식으로 작용한다면 괴물의 출현 역시 여전히 자연의 메커니즘 내부에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존재론적 해석에서 인식론적 해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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