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인간관계 > 인간관계
· ISBN : 9791190123013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9-06-1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나는 오늘 불쌍한 척하는 당신과 이별합니다
피해자인 척하며 남을 공격하는 사람
어쩌면 가까이에 있을지도 모른다
진짜 피해자와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처할까
1부 너와 함께 있으면 나만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아: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 식별하기
Chapter 1. 그들이 머무는 곳에는 갈등이 있다
스스로 피해자로 만들어 책임을 회피한다
“너만 잘했으면 이렇게 안 됐어.”
‘분노의 치환’이 일으킨 비극
서로 피해자 의식을 느끼며 공격하는 사람들
“엄마 때문에 내 인생이 엉망이 됐어.”
모든 싸움은 피해자인 척하는 데서 시작한다
Chapter 2. 그들은 어느 날 갑자기 온 것이 아니다
왜 사회 전체에 피해자 의식이 강해진 것일까?
“똑같이 노력했는데 왜 나만 손해를 보는 거지?”
유명인이나 공무원에게 악성 댓글을 다는 이유
“가만있으면 호구가 될지도 몰라.”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들의 강력한 무기, SNS
잘되면 내 탓, 못되면 네 탓
2부 왜 그렇게까지 억울한 척을 하는 걸까?: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들의 심리 분석
Chapter 3.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면 얻을 수 있는 것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에게는 목적이 있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한다
비극의 주인공이 되면 주목받을 수 있으니까
복수를 위해 난 자폭도 할 수 있어
그들은 왜 분노의 싸움을 멈추지 못할까?
제삼자에게 복수하는 사람들의 심리
그들은 어떻게 ‘정의’를 손에 넣을까?
피해자인 척하기의 목적은 하나가 아니다
Chapter 4. 그들이 사랑하는 건 자기 자신뿐이다
인생이 잘 안 풀려서 피해자인 척하는 것은 아니다
성공한 사람과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은 종이 한 장 차이
피해자 의식의 뿌리에 있는 ‘자기애’
부모의 강한 자기애를 그대로 물려받는다
학교가 과도한 자기애를 교정해주지 못하는 시대
자기애성 인격장애는 치료되지 않는다
3부 잘못한 건 당신이잖아요, 내가 아니라: 피해자인 척하며 나를 공격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법
Chapter 5. 왜 또 나만 사과하는 걸까
“나는 보기보다 쉬운 사람이 아닙니다.”
정중하게 존댓말을 하라
‘말하지 않은 것’을 증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래도 친구인데 너무하는 거 아냐?”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
4부 내가 하면 무슨 짓을 해도 괜찮을 거란 착각에 대하여: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통제하는 기술
Chapter 6. 내 안에 숨어 있는 피해의식을 다루는 연습
사람은 누구나 피해의식을 느낀다
감정을 제어할 수 있다는 착각
화를 다음 날로 미뤘을 때는 무엇을 할까
화를 억누르는 사고법
하루에 한 번, 화를 쪼개서 낸다
나를 구원할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다
Chapter 7. 타인을 심판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딜레마
언제든 피해자인 척 돌변할 수 있다
공격할 수만 있다면, 무자비하게
남을 끌어내리고 싶어 ‘정의’를 휘두르는 것은 아닌가
자신의 시기나 질투의 감정을 인정하는 용기
‘좋아요’를 받기 위해서라면 못 할 것이 없어
방관자에게 죄가 없는 것은 아니다
에필로그 인생이 뜻대로 안 되는 것은 누구의 탓일까?
리뷰
책속에서
피해자인 척하며 남을 공격하는 사람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누굴까?
역설적이지만 답은 ‘피해자’다. ‘가해자’와 ‘피해자’를 비교해보자. 본래는 가해자가 힘(물리적인 힘이나 사회적 입장)이 더 세기 때문에 피해를 줄 수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피해를 준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나면 힘의 관계가 역전된다. (중략)
피해자가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하면 사회가 피해자를 지지하고 가해자를 규탄하며 때로 벌을 주기도 한다. 예전처럼 피해자가 울며 겨자 먹기로 참을 필요는 없다. 입장이 약해서 피해를 당하기 쉬웠던 사람에게 현대는 살기 좋은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피해자의 힘’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피해자가 아닌데 피해를 당했다는 거짓말로 주위 사람을 자기편으로 만들어서 누군가를 공격한다.
“너만 잘했으면 이렇게 안 됐어.”
자주 사용하는 말을 몇 가지 들어보자. 이들은 자신이 실수했을 때 책임을 전가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당신이 조심했으면 이렇게 안 됐어.”
“비즈니스는 결과야. 할당량을 달성하지 못한 것은 주위의 탓이 아니라 자신의 탓이야. 그 결과로 뒤치다꺼리를 하게 된 입장을 생각해봐.”
이렇게 상대의 부주의나 능력 부족으로 자신이 힘들다며 질책한다. 그건 생트집이라고 반론하면 여유를 주지 않고 이렇게 말할 것이다.
“당신을 생각해서 조언하는데 왜 들으려 하지 않는 거야?”
“상사의 충고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어.”
논점에서 벗어난 말이다. 원래는 성과가 나지 않는 원인에 대해서 말했는데, 조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말로 바꿔버린다. 일반적으로 조언은 들어야 하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상대는 ‘역시 내 잘못’이라고 믿어버린다.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은 이처럼 선(善)과 정의를 내세워 상대에게 죄책감을 심으려 한다. 사회에서 선과 정의로 인정되는 것에 반론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상대를 자기 페이스로 끌어들인다.
피해자 의식의 뿌리에 있는 ‘자기애’
피해자 의식이 강한 사람이 처한 상황은 일률적이지 않다. 직장과 가정에서 어려운 상황에 내몰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화려한 성공을 거둔 사람도 있다. ‘사회적 지위와 수입이 좋지 않아서 피해자인 척한다.’라고 일률적으로 단정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피해자 의식을 키우기 쉬울까?
키워드는 ‘자기애’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은 이 자기애의 정도에 개인차가 있기 때문이다. 자기애가 강할수록 피해자 의식을 키우기 쉬워서 주위에 혼란을 초래한다. (중략)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사람은 자신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루어지는 것이 ‘부인(否認)’이다. 부인은 사실을 얼버무리거나 부정함으로써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에서 눈을 돌려 마음의 평안을 유지하려는 가장 원시적인 방어기제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