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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91190144025
· 쪽수 : 520쪽
· 출판일 : 2019-10-11
책 소개
목차
서문과 감사의 글 07
1부 서론
1장 몸들을 재형상화하기 29
2부 안에서 바깥으로
2장 정신분석학과 정신위상학 79
3장 몸 이미지: 신경생리학과 육체의 지도화 159
4장 체험된 몸: 현상학과 육신 212
3부 바깥에서 안으로
5장 니체와 지식의 안무 275
6장 각인되는 표면으로서의 몸 325
7장 강도와 흐름 373
4부 성차
8장 성차화된 몸들 429
참고문헌 483
찾아보기 510
리뷰
책속에서
이분법적인 사고는 두 가지 양극화된 용어들을 반드시 서열화하고 등급을 매김으로써 하나가 특권적인 용어가 되게 하고, 다른 하나는 억압되고 종속적이며 부정적인 등가물이 되도록 만든다. 종속적인 용어는 우월한 용어의 부인 혹은 부정이거나, 부재 혹은 박탈이거나 은총의 타락한 형태에 불과하다. (…) 마음/몸의 이항 대립이 남성과 여성 사이의 대립으로 상호 연결되고 연상되는 것인데, 이때 남성과 마음이 제휴하고 여성과 몸이 결합하게 된다. (…) 학문으로서 철학은 여성성과 궁극적으로는 여성 자체를 암묵적으로 몸과 연관되어 있는 비이성적인 것으로 코드화함으로써 철학적인 실천으로부터 여성과 몸을 배제해왔다. / 1장 「몸들을 재형상화하기」 중에서
가부장제가 정신적으로 산출해낸 조건은 여성의 몸을 결핍으로 구성하는 것이다. 만약 여성이 존재론적 의미에서 전혀 결핍된 존재가 아니라면(라캉이 말하기 좋아하는 것처럼 실재계에서 전혀 결핍되지 않았다면), 남성들도 뭔가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 이런 의미에서 가부장제는 여성의 몸과 섹슈얼리티가 결핍으로서 사회적으로 산출되기를 요구한다. / 2장 「정신분석학과 정신위상학」 중에서
몸 이미지는 생물학적 몸을 정신사회적 영역으로 지도화하는 것이 아니며, 물질적인 것을 개념적인 것으로 바꾸어주는 일종의 번역 작업도 아니다. 오히려 몸 이미지는 타자와 주체가 각자 필연적으로 서로를 구성하며, 정신적 요소로부터 생물학적인 것을 분리하는 것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며, 정신적인 것과 생물학적인 것이 상호 의존하고 있으며, 따라서 성적 특수성(생물학적 성차)과 정신적 정체성의 문제 사이에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 3장 「몸 이미지: 신경생리학과 육체의 지도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