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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치 미쓰히데

아케치 미쓰히데

와시오 우코 (지은이), 박현석 (옮긴이)
  |  
현인
2019-11-20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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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치 미쓰히데

책 정보

· 제목 : 아케치 미쓰히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90156103
· 쪽수 : 360쪽

책 소개

제2회 나오키상 수상작가가 그린 인간 아케치 미쓰히데의 마음속 움직임. 와시오 우코는 오다 노부나가의 시동 가운데 한 명으로 빼어난 용모와 무술 실력을 겸비한 모리 란마루와 아케치 집안 사이에 있었던 갈등을 배경으로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목차

옮긴이의 말 / 아즈치 예참 / 표주박에서 말 / 사카모토 성 / 구와노미데라 / 삐걱이는 마음 / 오란, 오후우 / 뱀해의 봄 / 사석(捨石) / 어둠 / 흐린 봄날 / 금창(金瘡)의 명인 / 란자타이 / 삭풍 / 다케다 멸망 / 가쓰요리의 죽음 / 불타는 에린지 / 향응 / 아타고 산 참배 / 천하제일의 인물 / 오이노사카의 갈림길 / 도라지 깃발 / 피로 물든 혼노지

저자소개

와시오 우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니가타 현 출생. 본명은 와시오 고(浩). 와세다 대학 영문과 졸업. 작가를 지망하여 학생시절에 단눈치오의 시극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를 번역, 출판했다. 유소년기부터 역사이야기를 좋아했으며 역사에 조예가 깊었다. 나오키 산주고와 함께 출판사 경영을 시작했으나 관동대진재로 반년 만에 도산했다. 6년간에 걸쳐서 쓴 『요시노 조 태평기』(전6권)를 발표하여 이 작품으로 제2회 나오키 산주고상을 수상, 작가로서의 지위를 확보했다. 이후 대중 잡지에 많은 역사소설을 발표했다. 실증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대표작으로는 『젊은 날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오다 노부나가』, 『아케치 미쓰히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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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의 소설 및 역사에 관심을 갖고 관련 서적들을 꾸준히 번역 · 출판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세상의 숨겨진 양서를 발견하여 출판하는 작업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의 결과물로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한 작가와 작품도 다수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쓰메 소세키 단편소설 전집』, 『그럼, 이만…… 다자이 오사무였습니다.』, 『운명의 승리자 박열』, 『붉은 수염 진료담』, 『추리소설 속 트릭의 비밀』 등이 있으며, 역사 쪽으로는 ‘인물과 사건으로 읽는 일본, 칼의 역사’ 시리즈를 20권쯤 기획,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다이라노 기요모리』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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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는 참으로 보기 드문 절제력을 가진 사람이었다.
어떠한 경우에라도 의지력이 정욕을 이겼던 것이다.
정력의 낭비라고 믿는 일정한 한계를 정해놓고, 색욕이든 식욕이든 아주 조금이라도 도를 넘어서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억눌렀다.
그 억누르려고 하는 노력이 미쓰히데의 성격을 더욱 음성적인 것으로 만들었다.
소리 내어 웃는 일 따위는 거의 없다고 해도 좋았다.
대부분은 평소에도 자못 못마땅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언제나 우울했다.
때와 장소에 따라서 그 우울함의 정도에 차이는 있었으나 언제나 음울했다.
인간인 이상, 천만 명 가운데 한 명 있을까 말까 한 건강한 몸이 색욕과 식욕을 보통사람 이하로 억제하고 있었으니 웃음소리 같은 게 나올 리 없었다.
기껏해야 눈과 입술 끝에 옅은 미소와도 같은 것의 그림자가 아주 희미하게 어릴 뿐이었다. ―그것이 아주 기쁠 때였던 것이다.


잔인성이 미소 짓게 만든 것이었다.
이른바 태양의 흑점. 그것은 노부나가의 잔인성이었다.
그것만 없었다면 노부나가는 실로 순전한 위인이었으리라. 그러나 그 흑점이 있었기에 마치 태양이 변덕스러운 기후의 격한 변화를 일으키듯 노부나가 또한 개세(蓋世)의 영웅에게는 참으로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아량이 부족하여 때로는 잔혹함에 사람들의 눈을 가리게 만드는 듯한 행위를 굳이 행하며 즐거워했던 것이다.


“도라지! 도라지다!”
란마루의 발이 자신도 모르게 미끄러지고 말았다.
손이 떨어지려는 몸을 간신히 지탱했다.
천마(天魔)나 귀신을 만난다 할지라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을 담대한 영혼도, 이때만은 압도되어버리고 말았다. 산산이 부서진 듯한 느낌이었다.
소나무 꼭대기에서 어떻게 내려왔는지, 의식이 중단되어 있었다.
그야말로 경황없이 객전 안으로 달려 들어갔다. 느껴지는 것이라고는 그저 무릎 관절이 끊어지는 것 아닐까 하는 이상한 감각뿐이었다.
“나리!”
“뭐냐!”
“밀려드는 것은 도라지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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