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나쓰메 소세키 수상집

나쓰메 소세키 수상집

(소품집 + 수필집)

나쓰메 소세키 (지은이), 박현석 (옮긴이)
현인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1,700원 -10% 2,500원
650원
13,5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7개 9,5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나쓰메 소세키 수상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쓰메 소세키 수상집 (소품집 + 수필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0156141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0-07-20

책 소개

나쓰메 소세키에 의한 나쓰메 소세키 입문서. 우리에게도 유명한 일본의 문호 나쓰메 소세키의 소품집(영일소품)과 수필집 2권(생각나는 것들, 유리문 안)을 하나로 묶은 이 책에는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모습과 더불어 인간 나쓰메 소세키의 진솔한 모습이 담겨 있다.

목차

1. 영일소품
새해 / 뱀 / 도둑 / 감 / 화로 / 하숙 / 과거의 향기 / 고양이의 무덤 / 따뜻한 꿈 / 인상 / 인간 / 꿩 / 모나리자 / 화재 / 안개 / 족자 / 기원절 / 돈구멍 / 행렬 / 옛날 / 목소리/ 돈 / 마음 / 변화 / 크레이그 선생
2. 생각나는 것들
3. 유리문 안
나쓰메 소세키 연보

저자소개

나쓰메 소세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도쿄 명문가의 막내로 태어났다. 본명은 긴노스케. 당시 어머니는 고령으로 ‘면목 없다’며 노산을 부끄러워했다고 한다. 12세에 도쿄 제1중학교 정규과에 입학하지만 한학 · 문학에 뜻을 두고 2학년 때 중퇴, 한학사숙에 입학해 이후 소설에서 볼 수 있는 유교적인 윤리관, 동양적 미의식, 에도적 감성을 기른다. 22세 때, 문학적 · 인간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준 마사오카 시키와 만나게 되지만, 잇따른 가족의 죽음으로 염세주의, 신경쇠약에 빠진다. 대학 졸업 후 도쿄에서 영어 교사로 있다가 1895년 고등사범학교를 사퇴하고 아이치 현의 중학교로 도망치듯 부임해 간다. 이후 런던으로 유학을 떠나지만 영문학 연구에 거부감을 느껴 신경쇠약에 걸리게 된다. 귀국 후 도쿄 제국대학 강사생활을 하다 또 다시 신경쇠약에 걸리자 강사를 그만두고 집필에만 전념하던 소세키는 1907년 아사히신문사에 입사, 직업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이후 계속되는 신경쇠약, 위궤양에 시달리다 1916년 12월 9일에 대량의 내출혈이 일어나 『명암』 집필 중에 사망했다. 마지막 말은 ‘죽으면 안 되는데’였다고 한다.
펼치기
박현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나쓰메 소세키, 다자이 오사무, 와시오 우코, 나카니시 이노스케, 후세 다쓰지, 야마모토 슈고로, 에도가와 란포, 쓰보이 사카에 등의 대표작과 문제작을 꾸준히 번역해 소개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번역한 작품도 상당수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 · 작품을 소개하여 획일화된 출판시장에 다양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 역사에 관한 책도 ‘인물과 사건으로 읽는 일본, 칼의 역사’ 시리즈로 구성하여 우리에게 아직은 낯선 일본의 역사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이 시리즈를 통해서 일본인들의 저변에 흐르는 사상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시리즈로는 지금까지 『사무라이 이야기』(상·하), 『다이라노 기요모리』, 『도쿠가와 이에야스』, 『신장공기(오다 노부나가)』를 출간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는 정면의 왼쪽 두 번째 골목으로 접어든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 다음 2정 정도 똑바로 걸어간 듯 여겨졌다. 거기서부터는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어둠 속에 홀로 서서 머리를 갸웃거렸다. 오른쪽에서 구두소리가 다가오고 있었다. 그러는가 싶더니 그것이 4, 5간 앞까지 와서 멈췄다. 그러더니 점점 멀어져갔다. 결국에는 전혀 들리지 않게 되었다. 이후에는 정적에 잠겼다. 나는 다시 어둠 속에 홀로 서서 생각했다. 어떻게 해야 하숙으로 돌아갈 수 있으려나. ―「영일소품」 안개 중에서


면모가 뚜렷한 오늘날로부터 거슬러 올라가 과학의 법칙을 상상할 수조차 없는 옛날로까지 펼치면,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보편의 이치에 따라 산은 산이 되고 물은 물이 된 것임에는 틀림이 없을 테지만, 이 산과 이 물과 이 공기와 태양 덕분에 생식하는 우리 인간의 운명은 우리가 살아갈 만한 조건이 갖추어진 동안의 일순간―영겁으로 전개하는 우주 역사의 장구함에서 본 일순간―을 탐하는 데 지나지 않는 것이니, 덧없다고 하기보다 그저 우연한 목숨이라고 평하는 편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평소의 우리는 단지 사람을 상대로만 살아간다. 그 살아가는 데 필요한 공기에 대해서는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여 지금까지 신경을 써본 적조차 없다. 그 속내를 파헤쳐보면, 우리가 태어나는 이상 공기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법이라는 정도로만 보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이 공기가 있기에 인간이 태어날 수 있는 것이니 사실을 말하자면 인간을 위해서 생겨난 공기가 아니라 공기 덕분에 생겨난 인간인 셈이다. ―「생각나는 것들」 제7장 중에서


피를 토한 나는 씨름판 위에서 쓰러진 씨름선수와 마찬가지였다. 자활을 위해서 싸울 용기는 물론, 싸우지 않으면 죽는다는 의식조차 가지고 있지 않았다. 나는 그저 천장을 향해 누워 가느다란 숨을 간신히 쉬며 무서운 세상을 멀리로 바라보았다. 병이 침상 주위를 병풍처럼 둘러쳐 차가운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다. ―「생각나는 것들」 제19장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