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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 수상집

나쓰메 소세키 수상집

(소품집 + 수필집)

나쓰메 소세키 (지은이), 박현석 (옮긴이)
현인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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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 수상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쓰메 소세키 수상집 (소품집 + 수필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0156141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0-07-20

책 소개

나쓰메 소세키에 의한 나쓰메 소세키 입문서. 우리에게도 유명한 일본의 문호 나쓰메 소세키의 소품집(영일소품)과 수필집 2권(생각나는 것들, 유리문 안)을 하나로 묶은 이 책에는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모습과 더불어 인간 나쓰메 소세키의 진솔한 모습이 담겨 있다.

목차

1. 영일소품
새해 / 뱀 / 도둑 / 감 / 화로 / 하숙 / 과거의 향기 / 고양이의 무덤 / 따뜻한 꿈 / 인상 / 인간 / 꿩 / 모나리자 / 화재 / 안개 / 족자 / 기원절 / 돈구멍 / 행렬 / 옛날 / 목소리/ 돈 / 마음 / 변화 / 크레이그 선생
2. 생각나는 것들
3. 유리문 안
나쓰메 소세키 연보

저자소개

나쓰메 소세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나쓰메 긴노스케로 1867년 2월 9일, 에도(현 도쿄)에서 태어난 일본의 대표적인 근대 문학 작가이다. 5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비교적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젊은 시절부터 염세주의와 신경쇠약에 시달리며 인간 존재에 대한 예민한 통찰을 키워나갔다. 도쿄제국대학 영문과에 입학한 후, 서양 문학과 철학에 깊은 관심을 두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후에 영문학 교수로서도 활동을 시작한다. 1895년, 마쓰야마중학교에 교사로 부임하며 교직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구마모토와 도쿄로 옮겨가며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쳤다. 그러나 가정불화와 제자의 자살, 그리고 서양 문학에 대한 회의감은 그를 내면적으로 병들게 했고, 그의 작품은 점점 더 인간 존재와 도덕에 대한 깊은 고뇌와 심리적 갈등을 탐구하게 되었다. 1904년, 영국 유학을 마친 뒤 첫 번째 작품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로 데뷔한 이후 《도련님》 《풀베개》 《행인》 《태풍》 《마음》 등 여러 작품을 발표하며 근대 일본 문학의 거장으로 자리 잡았다. 1916년, 위궤양 재발로 상태가 악화하면서 12월 9일 마흔아홉 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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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나쓰메 소세키, 다자이 오사무, 와시오 우코, 나카니시 이노스케, 후세 다쓰지, 야마모토 슈고로, 에도가와 란포, 쓰보이 사카에 등의 대표작과 문제작을 꾸준히 번역해 소개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번역한 작품도 상당수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 · 작품을 소개하여 획일화된 출판시장에 다양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 역사에 관한 책도 ‘인물과 사건으로 읽는 일본, 칼의 역사’ 시리즈로 구성하여 우리에게 아직은 낯선 일본의 역사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이 시리즈를 통해서 일본인들의 저변에 흐르는 사상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시리즈로는 지금까지 『사무라이 이야기』(상·하), 『다이라노 기요모리』,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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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정면의 왼쪽 두 번째 골목으로 접어든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 다음 2정 정도 똑바로 걸어간 듯 여겨졌다. 거기서부터는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어둠 속에 홀로 서서 머리를 갸웃거렸다. 오른쪽에서 구두소리가 다가오고 있었다. 그러는가 싶더니 그것이 4, 5간 앞까지 와서 멈췄다. 그러더니 점점 멀어져갔다. 결국에는 전혀 들리지 않게 되었다. 이후에는 정적에 잠겼다. 나는 다시 어둠 속에 홀로 서서 생각했다. 어떻게 해야 하숙으로 돌아갈 수 있으려나. ―「영일소품」 안개 중에서


면모가 뚜렷한 오늘날로부터 거슬러 올라가 과학의 법칙을 상상할 수조차 없는 옛날로까지 펼치면,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보편의 이치에 따라 산은 산이 되고 물은 물이 된 것임에는 틀림이 없을 테지만, 이 산과 이 물과 이 공기와 태양 덕분에 생식하는 우리 인간의 운명은 우리가 살아갈 만한 조건이 갖추어진 동안의 일순간―영겁으로 전개하는 우주 역사의 장구함에서 본 일순간―을 탐하는 데 지나지 않는 것이니, 덧없다고 하기보다 그저 우연한 목숨이라고 평하는 편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평소의 우리는 단지 사람을 상대로만 살아간다. 그 살아가는 데 필요한 공기에 대해서는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여 지금까지 신경을 써본 적조차 없다. 그 속내를 파헤쳐보면, 우리가 태어나는 이상 공기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법이라는 정도로만 보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이 공기가 있기에 인간이 태어날 수 있는 것이니 사실을 말하자면 인간을 위해서 생겨난 공기가 아니라 공기 덕분에 생겨난 인간인 셈이다. ―「생각나는 것들」 제7장 중에서


피를 토한 나는 씨름판 위에서 쓰러진 씨름선수와 마찬가지였다. 자활을 위해서 싸울 용기는 물론, 싸우지 않으면 죽는다는 의식조차 가지고 있지 않았다. 나는 그저 천장을 향해 누워 가느다란 숨을 간신히 쉬며 무서운 세상을 멀리로 바라보았다. 병이 침상 주위를 병풍처럼 둘러쳐 차가운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다. ―「생각나는 것들」 제19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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