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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

야마모토 슈고로 (지은이), 박현석 (옮긴이)
  |  
현인
2020-10-15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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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

책 정보

· 제목 : 사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91190156158
· 쪽수 : 376쪽

책 소개

일본 대문호의 계보를 잇는 야마모토 슈고로의 대표작 가운데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이 소설은 작가의 최고 원숙기라 할 수 있는 시기에 집필된 작품으로 우리 삶에서 배어나온 잠언으로 가득한 작품이다.

저자소개

야마모토 슈고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야마나시 현 출생으로 본명은 시미즈 사토무. 세이소쿠 영어학교 졸업. 전당포의 종업원으로 일하다 신문, 잡지의 기자를 거쳐 소설가가 되었다. 『문예춘추』(1926년 4월호)의 현상에 투고한 「스마데라 부근」으로 문단에 나왔다. 처음에는 극작이나 아동물의 집필을 주로 했으나 이후 대중오락잡지를 작품 활동의 주 무대로 삼았다. 이에 초기, 중견 시대에는 순문학자나 비평가들로부터 거의 묵살 당했다. 그러나 야마모토는 “문학에는 ‘순’도 없고 ‘불순’도 없으며, ‘대중’도 ‘소수’도 없다. 단지 ‘좋은 소설’과 ‘나쁜 소설’이 있을 뿐이다.”라는 신념하에 보편타당성을 가진 인간상의 조형을 평생의 목적으로 삼았다. 야마모토는 언제나 볕이 들지 않는 서민 편에 서서 기성의 권위에 용감히 저항하는 태도를 유지했다. 1943년에 나오키상을 사퇴한 것을 시작으로 수상을 요청받은 문학상 전부를 일축한 이유는 ‘문학은 상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작가의 윤리에서 나온 것이었다. 일본의 패전 이후 마침내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여 수많은 걸작을 세상에 내놓았으며, 사후 “귀여운 여인을 묘사한 체호프를 능가한다.”, “100년 후, 일본의 대표적 단편작가로 남을 것이다.”라는 등의 높은 평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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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의 소설 및 역사에 관심을 갖고 관련 서적들을 꾸준히 번역 · 출판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세상의 숨겨진 양서를 발견하여 출판하는 작업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의 결과물로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한 작가와 작품도 다수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쓰메 소세키 단편소설 전집』, 『그럼, 이만…… 다자이 오사무였습니다.』, 『운명의 승리자 박열』, 『붉은 수염 진료담』, 『추리소설 속 트릭의 비밀』 등이 있으며, 역사 쪽으로는 ‘인물과 사건으로 읽는 일본, 칼의 역사’ 시리즈를 20권쯤 기획,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다이라노 기요모리』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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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요헤이가 아내를 죽이려 했을 때 죄는 누구에게 있었던 걸까? 아내를 죽이려 했던 요헤이였을까, 아니면 요헤이에게 그런 마음이 들게 했던 아내였을까. 이 수용소는 감옥이 아니라고 하고 그 대우도 감옥에 있는 죄인과는 틀림없이 다르지만, 어쨌든 세상에서 격리시켜야 할 만큼의 이유는 있는 것이다. 나는 한 조각 비단 때문에 누명을 썼고, 누가 그런 짓을 했는지 분명하게 밝히려다 오히려 폭행을 당하고 결국에는 이런 곳으로 보내졌다. 이런 경우 죄는 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조그만 은장이가 필요에 못 이겨서 작은 금화를 녹여 재료로 쓰는 경우가 있다. 들키면 통용화폐를 훼손한 죄로 벌을 받는다. 와타분에서는 어린 점원을 써서 거의 공공연하게 금화를 깎아내고 있다. 환전상이라면 어디서나 그렇게 하고 있다던데, 그것이 죄가 되지 않는 것은 어째서일까? ―작은 금화를 녹인 은장이는 가난해서 재료를 살 수 없기 때문이지만, 와타분이 금화를 깎아내는 것은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이욕을 위해서다. 진짜 죄를 물어야 할 곳은 어디란 말인가, 라고 에이지는 마음속으로 누구에게랄 것도 없이 반문했다.


에이 씨는 머리가 좋으니 내가 하는 말 같은 건 우습지도 않을 테지만, 제아무리 현명해도 사람, 자신의 등을 볼 수는 없는 법이니.


에이 씨가 아무리 머리가 좋고, 솜씨가 아무리 좋아도 그것만으로는 어디서나 훌륭한 장인이 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 않아. 훌륭한 장인이 되고 나면 호코도가 아니었어도, 사부 짱과 오스에 짱이 없었어도 훌륭한 장인이 될 수 있었을 거라고 너는 말할지도 몰라. 하지만 역시 호코도가 있고, 사부 짱이 있고, 오스에 짱이라는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은 지울 수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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