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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을 빌려드립니다

유령을 빌려드립니다

야마모토 슈고로 (지은이), 박현석 (옮긴이)
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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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을 빌려드립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유령을 빌려드립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90156370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2-10-15

책 소개

일본 대문호의 계보를 잇는 단편소설의 명수 야마모토 슈고로는 이 땅에 발붙이고 우리 곁에서 살아가고 있는 서민들의 삶을 통해서 인생의 참뜻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 그의 작품 가운데서도 이번에는 TV드라마의 원작이 된 걸작들만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목차

도둑과 작은 나리
폭풍우 속
아다코
이루어진 꿈
오미쓰의 비녀
나비 한 쌍
첫 번째 꽃봉오리
유령을 빌려드립니다

저자소개

야마모토 슈고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山本 周五?, 1903~1967) 야마나시현 출생으로 본명은 시미즈 사토무(?水 三十六)이다. 도쿄의 야마모토 슈고로 상점에서 도제로 지냈다. 『문예춘추』(1926년 4월호)에 투고한 「스마데라 부근」으로 문단에 나왔다. 『일본부인기』로 1943년에 나오키상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문학은 상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작가의 윤리가 이유였다. 일본의 패전 이후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여 죽기 직전까지 수많은 걸작을 내놓았으며, 사후 “귀여운 여인을 묘사한 체호프를 능가한다.”, “100년 후, 일본의 대표적 단편 작가로 남을 것이다.”라는 등의 높은 평가를 얻었다. 1988년, 일본 출판사 신초샤(新潮社)에서 작가의 이름을 딴 문학상을 제정하였다. 주로 서사가 뛰어난 소설이나 문예서에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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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나쓰메 소세키, 다자이 오사무, 와시오 우코, 나카니시 이노스케, 후세 다쓰지, 야마모토 슈고로, 에도가와 란포, 쓰보이 사카에 등의 대표작과 문제작을 꾸준히 번역해 소개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번역한 작품도 상당수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 · 작품을 소개하여 획일화된 출판시장에 다양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 역사에 관한 책도 ‘인물과 사건으로 읽는 일본, 칼의 역사’ 시리즈로 구성하여 우리에게 아직은 낯선 일본의 역사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이 시리즈를 통해서 일본인들의 저변에 흐르는 사상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시리즈로는 지금까지 『사무라이 이야기』(상·하), 『다이라노 기요모리』,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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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후루이시바의 금고에서 돈을 훔쳐 달아났다는 사내. 인색하고 거짓말쟁이에 잔소리가 심했다는 아내. 그를 괴롭히고 짜낼 수 있을 만큼 짜냈으면서도 죽을 때까지 ‘불효자’라며 호통을 쳤다던 양아버지. 아내라는 건 말뿐, 도박을 하고 취해서 소란을 피우고 사실은 진짜 남편이 있었다는 첫 번째 여자. ―모두 하나같이 교활하고 야비하고. 그러나 덴쿠로에게 그렇게 상처를 주고, 그를 속이고, 그를 미워하고, 그의 등을 쳐 먹고, 그의 단물을 빨아먹었으면서도 그들 역시 그렇게 풍족하지는 못했으리라. ……지금도 어딘가 세상의 구석에서 각자 힘든 생활에 쫓겨 때로는 멍하니 한숨이라도 내쉬고 있는 것은 아닐지. ―「도둑과 작은 나리」 중에서.


“어차피 슬픔을 위해서 태어났잖아.”
오타미가 손님을 배웅하고 뒷정리를 위해 들어왔다가 작은 창에 기댄 채 자조하듯 중얼거렸다.
“꽃도 한때라면 지기 전까지 마음 가는 대로 살면 그만이야.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으니, 어떻게 되든 후회할 건 없어.”
“어차피 슬픔을 위해서.”
체념과도 같은 이 말은 결코 한때의 기분에서 나온 말이 아니었다. 아주 어렸을 때, 첫 번째 기억이라고 할 수 있을 만한 것도 이미 슬픈 울음소리에 젖어 있었다. ―「첫 번째 꽃봉오리」 중에서.


초저녁부터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한밤중이 되어서도 그치지 않았다. 기온이 떨어져 조금 쌀쌀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모기장도 치지 않고 이부자리도 펴지 않은 채 뒹굴고 있던 야로쿠가 문득 눈을 떴다. ……모깃불이 꺼져 있었다. 그러나 그 불을 다시 피우기보다는 모기에게 뜯기는 것이 그에게는 마음 편했다.
(중략)
게으름뱅이에 어울리지 않게 그는 아침 일찍 일어났다. 아침 일찍 일어나면 하루 종일 천천히 게으름을 피울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었다. 이렇게 늦잠을 잔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었으리라. ―「유령을 빌려드립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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