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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찰스 부코스키 (지은이), 데이비드 스티븐 칼론 (엮은이), 공민희 (옮긴이)
  |  
잔(도서출판)
2020-10-23
  |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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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책 정보

· 제목 :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0234108
· 쪽수 : 400쪽

책 소개

20세기 미국 문단 사상 가장 충격적이고 늘 논란의 중심이 된 작가 찰스 부코스키는 작품이 너무 많아 생전에 다 출간되지 못했다. 이 책은 지하신문과 문학 저널을 비롯해 음란 잡지에 수록되어 그동안 빛을 보지 못한 다양한 작품을 담았다.

목차

서문|9
긴 거절 편지의 여파|31
카셀다운에서 온 스무 대의 탱크|44
음악 없이는 힘들어|50
트레이스: 편집장의 글|56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58
여섯 개들이 맥주팩을 마시며 시와 처절한 삶에 대해 끼적인 글|76
어떤 유형의 시, 어떤 유형의 삶, 언젠가 죽을 피로 채워진
어떤 유형의 생명체에 대한 변호|86
아르토 선집|97
운을 다 쓴 늙은 주정뱅이|104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109
《짐 로웰을 기리며》의 무제 에세이|114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117
내가 앨런 긴즈버그라는 사실을 아무도 믿어 주지 않은 밤|127
정부를 열 받게 만들어 볼까?|139
산타페의 은 십자가 예수|145
음탕한 늙은이의 고백|153
케네스의 시 낭독회와 번식|180
로스앤젤레스 상황|189
나이 든 시인의 삶에 관한 단상|204
올바른 호흡과 길을 찾는 법에 대하여|215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224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233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244
윌리엄 원틀링의 《양식에 관한 일곱 가지 고찰》 미출간 서문|248
재거나우트|256
이기는 말 고르기|264
운동|273
사건의 경위|291
시간 때우기|301
문학 인생의 방해물들|313
스승을 만나다|325
이백에게 보여 주는 찰스 부코스키의 로스앤젤레스|361
거장을 돌아보며|363
또 다른 포트폴리오|368
또 다른 나|370
작가 훈련|389
감사의 말|395
자료 출처|397

저자소개

찰스 부코스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0년 8월 16일 독일 안더나흐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건너갔고 로스앤젤레스에서 평생을 살았다. 로스앤젤레스시티컬리지를 2년 만에 중퇴하고 독학으로 작가 훈련을 했다. 로스앤젤레스시립중앙도서관에서 청춘을 보내며 도스토옙스키, 투르게네프, 니체, DH 로렌스, 셀린, EE 커밍스, 파운드, 판테, 사로얀 등의 영향을 받았다. 스물네 살 때 잡지에 첫 단편을 발표한 이후 창고와 공장을 전전하다 우연히 취직한 우체국에서 우편 분류와 배달 직원으로 12년간 일하며 시를 쓴다. 잦은 지각과 결근으로 해고 직전에 있을 때, 전업으로 글을 쓰면 매달 100달러를 지급하겠다는 출판사의 제안을 받아들인 일화는 유명하다. 미국 주류 문단의 이단아에서 전 세계 독자들이 열광적으로 추종하는 최고의 작가가 된 찰스 부코스키. 그의 작품은 그의 분신인 주인공 헨리 치나스키가 이끌어 간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책이라는 명성만큼 수많은 예술가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평생 60여 권의 소설과 시집, 산문집을 출간했으며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했다. 미키 루크 주연의 《술고래(Barfly)》(1987)를 비롯하여 그의 작품과 인생을 다룬 10여 편의 영화가 제작되었다. 마지막 장편소설 《펄프》를 완성하고 1994년 3월 9일 캘리포니아주 산페드로에서 백혈병으로 삶을 마감했다. 묘비명은 “애쓰지 마라(Don’t Try).” 《우체국(Post Office)》(1971), 《팩토텀(Factotum)》(1975), 《여자들(Women)》(1978), 《호밀빵 햄 샌드위치(Ham on Rye)》(1982), 《평범한 광기 이야기(Tales of Ordinary Madness)》(1983), 《할리우드(Hollywood)》(1989), 《펄프(Pulp)》(1994) 등의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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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스티븐 칼론 (엮은이)    정보 더보기
《윌리엄 사로얀: 내 진실한 작품들(William Saroyan: My Real Work Is Being)》 《아르메니아의 거상: GI 구르제프와 헨리 밀러(The Colossus of Armenia: G.I Gurdjieff and Henry Miller)》 《찰스 부코스키: 햇살이여, 여기 있노라/1963~1993년 인터뷰 모음집》을 썼다. 파리를 비롯해 UC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펜실베이니아, 컬럼비아, UC버클리, 이탈리아유럽대학(European University Institute in Florence), 런던, 하버드, 옥스퍼드를 비롯한 유수의 대학에 출강했다. 텍사스대학 오스틴 캠퍼스(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미시건대학을 거쳐 지금은 이스턴미시건대학에서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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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부산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노팅엄 트렌트 대학교에서 문화유산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입니다. 옮긴 책으로는 『해리 포터 무비 스크랩북: 마법 생명체』, 『해리 포터 무비 스크랩북: 친구와 적』, 『해리 포터: 어둠의 마법 세트』, 『해리 포터: 마법의 지팡이 세트』, 『도구와 기계의 원리 어떻게 작동할까?』, 『걱정 말고 그려 봐!』 등 다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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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밖을 돌아다니며 그 편지에 대해 생각했다. 여태껏 받은 거절 편지 중 가장 길었다. 보통은 ‘죄송하지만 출간할 수준이 아닙니다.’ 혹은 ‘안타깝게도 완성도가 높지 않습니다.’ 등 짤막하게 적혀 있다. 아예 지정된 거절 문구를 출력해서 보내 주는 경우도 허다하고. 그런데 이번 편지는 진짜, 그 어떤 것보다 길었다. 내 원고 《하숙집 50곳 탐방기》를 거절하는 편지다. 가로등 아래로 걸어가 주머니에서 편지를 꺼내 다시 읽어 보았다.


테이블의 커다란 와인병에 술이 좀 남았기를 바라며 내 방을 향해 미친 듯이 뛰었다. 나에게 그런 행운이 있을 거란 기대는 안 한다. 나는 특정 인간 군상의 일대기를 너무나 잘 보여 주는 존재 아닌가. 음흉함, 비현실적인 망상, 억압된 욕망으로 점철된 인간 말이다.


난 사람이 가늠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엄청난 지옥을 거쳐 왔고, 나 말고도 그런 사람이 또 있을 거라 믿으며 호흡마다 웃음이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책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책은 아주 단조로운 것들을 단조로운 방식으로 이야기한다. (중략) 난 여기서 창녀들의 꽁무니를 쫓아다니고 주방 바닥에 걸레질을 했다. 이제 문제는 집세다. 일주일 뒤면 서른아홉하고도 일주일을 살았지만 여전히 집시처럼 떠돌아다니는 신세다. 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시에 모든 걸 던지지 않으면, 그 속을 별들과 거짓으로 가득 채우지 않으면 곤란하다. 시, 그림, 모래, 창녀…… 음식, 불, 죽음, 헛소리…… 돌아가는 환풍기…… 그리고 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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