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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90299046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21-05-0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사랑을 믿는 모든 이에게
1. 기막힌 우연
#1. 사랑의 메신저, 비스킷
#2. 맛있는 정물
#3. ‘버려진’ 우리
#4. 연필 깎기
#5. 꽃무늬 옷
#6. 우리의 첫 투 샷
#7. 양고기 바비큐 캠프
2. 자꾸만 그 사람이 좋아져
#1. 누군가를 좋아하면
#2. 열여덟 번째 생일
#3. 둘이 함께라면 다 좋아
#4. 새해
#5. 둘만의 화실
#6. 잠시만 이별
3. 그 사람도 나를 좋아해
#1. 휴대폰 압수
#2. 사랑 고백
#3. 내게 가장 중요한 사람
#4. 매일매일 굿 나잇!
4. 너무 멀리 떨어진 건 아닐까
#1. 사소한 말다툼
#2. 장거리 연애
#3. 장거리 연애의 장점
#4. 사랑의 증거, 차표
#5. 네 꿈이 자랑스러워
#6. 그가 내게로 왔다
5. 다시 함께, 그리고 집
#1. 새 집으로 이사 가던 날
#2. 우리 집
#3. 남자친구가 있어서 참 좋아
#4. 기숙사 이사하던 날
#5. 이런 게 사랑인가 봐
#6. 일러스트레이터가 되다
#7. 아직 갈 길이 멀다
6. 그의 모든 걸 사랑해
#1. 처녀자리 남자친구
#2. 그와 나의 차이
#3. 너의 모든 걸 사랑해
#4. 사랑니
#5. 평범한 하루하루
#6. 전쟁 같았던 프러포즈
#7. 약속할게
#8. 옷 쇼핑
#9. 몹시 추웠던 겨울
7. 사랑의 모든 순간
#1. 17의 부모님을 만나다
#2. 달걀 소시지 국수
#3. 사랑의 가습기
#4. 낮이나 밤이나
#5. 변하지 않은 건 우리뿐
8. 우리 앞으로도 사랑해
#1. 둘만의 결혼식
#2. 두 줄
리뷰
책속에서
나는 겁쟁이다.
나는 겁난다. 기억을 잃을까 봐.
나는 겁난다. 보잘것없는 짧은 인생에서 보고 느꼈던 모든 아름다운 장면들을 잊을까 봐.
그러나 잊을까 봐 가장 겁나는 건, 누가 뭐래도 바로 당신.
각자 말없이 창밖만 내다봤다.
버스 유리창에는 그런 우리 두 사람의 모습이 또렷이 비쳤다.
17이 그렇게 가까이 서 있는 줄은 전혀 의식하지 못했다.
나는 조용히 유리창에 비친 우리 모습만 바라봤다.
괜히 기뻤다. 그때 17은 무얼 보고 있었을까.
세월이 꽤 흘렀지만 그때 버스 창에 비친,
둘이 아주 가까이 있던 그 장면이 아직도 선연하게 떠오른다.
나는 그 장면을 나와 17의 첫 투 샷으로 여기고 있다.